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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해외투자] “아직도 국내 주식? 美·中 우량주 신흥국 채권에 눈을 돌려라”

2019년 12월호

[2020 해외투자] “아직도 국내 주식? 美·中 우량주 신흥국 채권에 눈을 돌려라”

2019년 12월호

저금리·주요 경제지표 하락하자 해외 주식 및 금융상품 관심
국내 3분기 외화증권결제액 475.7억달러, 전분기 대비 3% ↑
미국 등 선진국 주식 투자뿐 아니라 채권·ETF·리츠도 각광

|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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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진우 씨는 지난해 초 국내 한 증권사를 통해 미국의 아마존(Amazon) 주식을 샀다. 아마존에서 상품을 자주 구매하면서 회사에도 투자가치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예상은 적중했다. 김씨는 2년간의 투자로 약 140%의 수익을 올렸다. 김씨는 “그간 주식 등 재테크 투자는 국내 상품만 봐 왔는데, 아마존에서 재미를 보고 나서 미국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지금은 중국과 신흥국 투자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금융자산을 글로벌 투자로 분산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장 동력 약화, 저금리 기조의 지속, 특히 주식시장마저 박스권에 머물면서 더 이상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등 선진국뿐 아니라 성장 여력이 뛰어난 중국과 신흥국 투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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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직구족’ 생겨나며 급속 확대

그간 해외 투자는 일부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해외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창구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 2017년 이후 선진국 증시가 국내와 대비해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확산됐다. 실제 올해 코스피(10월 말 기준)는 3.7%로 고작 한 자릿수에 머무른 데 비해 미국 S&P500지수는 21.0% 올랐다.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475억7000만달러(약 55조5000억원)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그중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24억6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무려 40%나 늘었다. 가장 쉽게 사고팔 수 있고,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최근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홍보를 활발히 하면서 더욱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 주식 투자비중이 제일 큰 곳은 단연 미국이다. 아마존 등 우량주가 수두룩하고, 특히 미래 산업인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98억달러에 달했으며 홍콩(11억6000만달러), 중국(4억7000만달러), 일본(4억2000만달러), 유로(3억4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결제금액이 가장 많았다. 3분기 국내 투자자들은 아마존 주식 3억7000만달러를 결제했다. 2억500만달러를 매수하고 1억6500만달러를 매도해 40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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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시작해 신흥국 채권까지 손 뻗어

하지만 아직 해외 투자는 ‘걸음마 단계’다. 강남 큰손들도 채 10%가 안 되는 금융자산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자산이 아닌 데다 ‘아직은 불안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고객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은 “내년에도 해외 쪽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며 “해외 투자는 기본적으로 미국 그리고 중국을 담고, 이후 상황 및 여력에 따라 이머징 국가 투자를 담는 식으로 하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는 항상 1순위로 추천되고 있다.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아마존을 비롯해 애플, 구글 등 우량주의 사업 전망도 밝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기업 실적 호조세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1월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75포인트(0.42%) 오른 2만7462.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6포인트(0.37%) 상승한 3078.2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6.80포인트(0.56%) 오른 8433.20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와 지방채 등에 대한 투자도 나쁘지 않다.
김준년 비전자산운용 대표는 “미국은 글로벌 경제 중 펀더멘탈이 가장 양호하지만 기준금리 수준은 가장 높다”며 “내년에도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대형주 중심의 투자를, 신흥국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국채 위주의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채권·외환·원자재(FICC)리서치센터장은 “멕시코의 경우 11월과 12월 금리를 25bp씩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질은 12월 말 기준금리를 4.5%로 50bp 내리는 데 이어 내년 초 4.25%까지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주식·채권이 부담스럽다면 상장지수펀드(ETF)나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4차산업 등 미래 산업과 관련한 ETF와 안전자산들이 들어 있는 리츠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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