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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에서 시진핑이 탄 리무진 중국판 롤스로이스 ‘훙치’

2019년 11월호

열병식에서 시진핑이 탄 리무진 중국판 롤스로이스 ‘훙치’

2019년 11월호

토종 제일자동차 독자 기술 제작 최고급 승용차
마오쩌둥 지시로 1958년부터 양산 나서
SUV, 전기차 모델 출시 외연확대 시동

| 이동현 중국전문기자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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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사열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토종 프리미엄 자동차의 대명사 훙치(紅旗)가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열병식 사열 차량으로 등장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고급 의전용 차량으로 꼽히는 훙치는 중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해 왔다. 신중국 출범 10주년을 맞은 1959년 국경절 열병식 행사를 비롯해 역대 핵심 국가 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올해 건국 70주년을 기념하는 10월 1일 열병식 무대에서도 훙치는 예외 없이 등장했다. 이날 훙치에 탑승한 시 주석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초음속 첩보 드론, 크루즈 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를 대동하고 1만5000명의 병사를 사열했다.

중국 현대사와 함께한 토종 프리미엄 브랜드

훙치를 제작한 디이자동차그룹(第一汽車集團)은 1953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자동차업체로 꼽힌다. 일명 ‘중국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훙치는 1956년 국산 차량이 필요하다는 마오쩌둥 당시 국가주석의 지시로 개발에 들어가 1958년 처음 양산됐다.

1958년 세상에 나온 ‘훙치 CA71’ 모델은 중국이 자체 생산한 1호 승용차로 꼽힌다. 이어 1959년 신중국 성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는 10대의 ‘훙치 CA72’ 모델이 등장해 ‘1호 사열용 차량’으로 행사장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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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국가주석이 탑승한 훙


훙치 CA72는 구소련의 볼가(Volga)라는 모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50년대 당시 최신식 V8 엔진을 탑재했고, 푸젠(福建)성의 칠기공예품으로 차량 내부가 장식됐다. 차량 외관에도 중국적 특색이 반영됐다. 훙치의 앞부분은 용을 형상화했고, 후미등은 궁중에서 사용하던 등의 모양을 본떴다. 외교용 차량으로도 활용됐던 훙치 CA72 모델은 총 202대 생산된 뒤 1963년 단종됐다.

1980년대 등장한 ‘훙치 CA770TJ’는 1984년 인민공화국 건국 35주년 기념행사 때 덩샤오핑(鄧小平) 주석이 군대를 사열하면서 탑승한 차량이다. 이 모델은 방탄 기능을 갖추고 있고, 개방형 천장과 전동 승강장치를 장착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의전용 차로는 ‘훙치 HQE’를 꼽을 수 있다. 이 차량은 중국 최초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V형 12기통 엔진을 탑재하면서 토종 프리미엄 자동차 시대를 열었다.

시진핑 주석의 의전용 자동차이자 훙치의 5번째 의전용 모델인 훙치 CA7600J는 2015년 9월 전승절 열병식에서 선보였다. 이 모델의 상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기존 의전용 차량과 달리 차량 번호판에 국가 휘장이 부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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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등장한 훙치의 슈퍼카. [사진=바이두]


의전용 차량으로 주로 생산되던 훙치는 일반인 판매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중국 부호들을 겨냥해 한정판 마케팅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훙치는 지난 2017년 프리미엄 모델인 L5를 한정판으로 제작해 판매했다. 가격은 최소 600만위안(약 10억원)부터 시작된다.

프리미엄 차량 외에도 훙치는 SUV 모델,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면서 외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만 SUV 모델(훙치 HS5, 훙치 HS7) 및 순수전기차 SUV 모델(훙치 E-HS3) 등 3종의 신차를 출시했다.

판매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 9월까지 누적판매량은 6만3640만대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특히 9월 판매량은 188% 급증한 1만1570대를 기록, 연간 판매목표 10만대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2020년엔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훙치는 독일 뮌헨, 미국 실리콘밸리 등 세계 5곳에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며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명차 브랜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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