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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하늘 석권한 드론 산업

2019년 11월호

세계 하늘 석권한 드론 산업

2019년 11월호

DJI 산업용 드론 영향력 확대
군사용 드론 이룽 해외서 각광


| 이동현 중국전문기자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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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물류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는 드론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서 중국에서 1000억위안 규모의 유망 첨단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은 중국 민간용 드론 시장 규모가 2023년까지 968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같은 기간 군사용 드론 시장 규모는 350억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과거 군사용 목적으로 주로 활용되던 드론은 물류 배송, 농약 살포, 항공 촬영 등 다양한 업종에서 상업적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개인용 드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간판 드론 제조사인 DJI(大疆創新)는 최근 산업용 드론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또 다른 중국 기업인 이항즈넝(億航智能)은 드론이 플라잉 카 등 미래 교통수단으로까지 확대 응용될 수 있다는 막대한 잠재력을 보여줬다.

응용 분야 확산, 차세대 물류 대동맥 부상

현재 중국 드론업계는 높은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품질을 내세워 개인용 드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드론업체인 DJI는 전 세계 개인용 드론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DJI는 글로벌 개인용 드론 시장 점유율 70% 기록, 사실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DJI는 개인용 드론 시장 외에 점차 산업용 드론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대규모 경작지에 활용할 수 있는 농업용 드론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 방식은 방대한 규모로 경작하는 작물 재배에 효율적이란 평가다. 지난 8월 기준 DJI의 드론을 이용하는 중국 목화 경작지 면적은 2000만묘(畝·중국식 토지 면적 단위, 1묘는 약 666.7㎡)에 달한다.

차세대 물류수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드론은 이른바 ‘라스트 마일’로 불리는 물류 마지막 단계에서 유용한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라스트 마일’은 물류에서 상품 배송단계 중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를 뜻하는 용어다. 통상적으로 물류의 마지막 단계에서 비용의 30%가 지출되는 만큼 인력 대신 드론을 투입하면 효율성 제고는 물론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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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상품 배송에 활용한 신선식품 슈퍼체인. [사진=바이두]


드론 배송을 위한 기업들의 준비작업도 개시됐다. 순펑(順豐)택배는 지난 2018년 3월 드론 시범 배송을 위한 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東)도 지난 2017년 산시(陜西)성에서 드론 운용 허가를 취득했다.

텐센트의 자금 지원을 받은 융후이(永輝)슈퍼는 지난 2018년 드론업체 이항즈넝(億航智能)과 협력해 드론을 이용한 상품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예컨대 고객이 미니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드론은 목적지 부근 100m 부근에서 배달인력에게 상품을 전달해 배송을 완료한다.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인 ‘유인 드론’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항즈넝은 지난 2016년 세계가전박람회 CES에서 글로벌 최초로 유인 드론 ‘이항(億航) 184’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개발된 유인 드론 ‘이항 216’은 저공비행과 2명 탑승이 가능한 등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 모델은 자율주행 기능으로 탑승자의 항공 면허가 불필요하고, 승객이 목적지를 지정하면 자동운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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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인항공기 이룽. [사진=바이두]


중국 군사용 드론, 이스라엘·미국 맹추격

현재 군사용 드론 분야에서 고성능 무인항공기를 제작할 수 있는 국가는 제한적이다. 사실상 중국을 포함해 미국, 이스라엘 3개국이 군사용 드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은 미래전의 핵심 체계가 될 군사용 무인항공기(UAV)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중투고문(中投顧問)에 따르면, 중국의 군용 무인항공기 산업은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하면서 2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글로벌 군용 무인항공기 시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양분해 왔다. 중국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경쟁력으로 무인항공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함에 따라 해외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무인항공기는 중동 국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은 이미 중국의 무인항공기를 채택한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중항공업(中航工業)의 이룽(翼龍) 무인항공기 시리즈, 항천과기(航天科技)의 차이훙(彩虹)이 중국의 대표 무인항공기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최근 세르비아는 이룽-1 무인항공기 9대를 구매했고, 추가적으로 15대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 국가로는 최초로 중국의 군사용 드론을 구매했다.

이룽1은 정찰과 타격이 동시에 가능한 무인항공기로서 2007년 출시됐다. 후속 모델인 ‘이룽2’는 성능 면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의 대형 무인항공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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