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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의 새 얼굴 350조원 ‘SNS 쇼핑플랫폼’

2019년 10월호

전자상거래의 새 얼굴 350조원 ‘SNS 쇼핑플랫폼’

2019년 10월호

핀둬둬·샤오훙수·윈지, 전자상거래 업계 신흥강자 부상
2030 신세대·여성 소비자 공략 성공, 기존 플랫폼 위협


| 이동현 중국전문기자 dongxuan@newspim.com


중국의 ‘SNS형 쇼핑 플랫폼’이 모바일 전자상거래 분야의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핀둬둬(拼多多), 샤오훙수(小紅書), 윈지(雲集) 등 SNS 전자상거래 업체는 공동구매, 회원제 방식과 같은 차별화 모델로 기존 강자인 알리바바와 징둥을 위협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매년 세 자릿수 성장을 보인 소셜 미디어(SNS) 전자상거래 업계 규모는 2020년 2조673억위안(약 351조원), 2021년엔 2조8646억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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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한 핀둬둬.


차별화된 유통 모델로 ‘2030’ 공략 성공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는 지난 20년간 고속 성장 단계를 거쳐 이미 성숙기에 진입,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8조위안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 징둥, 웨이핀후이(唯品會)의 이용자 수 증가율도 20%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핀둬둬, 샤오훙수 등 신흥 플랫폼은 전자상거래에 소셜 미디어 기능을 접목해 ‘2030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SNS형 쇼핑 플랫폼 이용자의 과반 이상이 20대로 나타났다. 그중 24세 이하가 전체의 3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차지하는 SNS형 쇼핑 플랫폼의 비중도 지난 2015년 0.1%에서 2018년 7.8%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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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며 2013년 탄생한 샤오훙수는 SNS에 온라인 몰을 결합한 사업모델로 20대 여성을 집중 공략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초창기엔 해외 쇼핑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이었으나, 각종 제품 사용 후기가 공유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듬해 전자상거래 기능이 추가되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나의 생활을 기록하라(標記我的生活)’란 슬로건처럼 자발적인 사용 후기 등 독특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의 신뢰를 얻었다. 이용자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 기준 회원 수가 2억명을 돌파했고, 70% 이상이 90허우(90년대생)로 집계됐다.

아이리서치는 높은 구매전환율을 SNS형 쇼핑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용자들이 자체적으로 양산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게 되고, 이것이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진다는 것. SNS형 쇼핑 플랫폼의 구매전환율은 6~10%로 전통 플랫폼(0.37%)을 압도했다.

또 다른 신흥 강자 핀둬둬는 공동구매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케이스다. 2015년 설립된 핀둬둬는 SNS 기반 공동구매라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웠다. 예컨대 핀둬둬 고객은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 링크를 SNS를 통해 공유, 구매 의사가 있는 회원을 모집할 수 있다. 모집한 인원이 많을수록 가격이 저렴해진다. 일부 제품은 24시간 이내에 일정 인원을 채우면 무료로 제공되기도 한다. 현재 핀둬둬의 회원 수는 설립 3년 만에 5억명을 돌파, 징둥(京東)을 누르고 선두 알리바바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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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공동구매 형식의 SNS형 쇼핑 플랫폼은 현재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공동구매형 플랫폼의 규모는 5352억8000만위안으로, 전체 SNS형 플랫폼(6268억위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회원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표방한 윈지도 시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력 유통 제품은 유아용품, 화장품, 건강용품 등이다. 웨이상(微商)과 일반 소비자들을 연결해 상품을 유통한다.

윈지는 미국의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유료회원 서비스 강화를 통해 매출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료회원들은 서비스 가입 후 도매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말 기준 유료회원은 740만명에 달한다.

중국의 회원제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842억1000만위안으로 집계됐으며, 2021년엔 5643억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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