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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마스크, 알고 쓰십니까?

2019년 10월호

LED 마스크, 알고 쓰십니까?

2019년 10월호

국내 홈뷰티 기기 시장 올해 9000억원, 2022년 1조6000억원 전망
글로벌 시장 규모는 작년 33조원, 2020년까지 65조원 육박할 듯
가격대 30만~200만원까지 다양, 생활가전업계 치열한 경쟁


|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


‘하루 9분이면 충분해요.’ ‘피부탄력, 집에서도 빈틈없이.’

언뜻 보면 공상과학영화에 나올 법한 투구처럼 생겼다. 외계에서 온 로봇 같은 프랑스 전자음악 듀오 ‘다프트 펑크’ 같기도 하다. 내부에는 여러 가지 빛이 나는 LED 전구들이 가득 박혀 있다. 제품을 사용할 때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히어로 ‘아이언맨’을 연상케 한다. 다소 단순해 보이는 이 제품은 ‘매일 10분만 LED 불빛을 쬐면 마치 피부과에서 관리받은 것처럼 피부가 좋아진다’는 새로운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2019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생활가전을 꼽으라면 단연 LED마스크다. 지난 2017년 9월 LG전자가 ‘프라엘(Pra.L)’을 출시한 이후 2년이 지난 현재, 시장에는 수십 개 업체가 잇달아 LED마스크 신제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화장품·전자업계뿐 아니라 렌탈업계도 직접 생산 또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신제품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경쟁이 한층 과열된 형국이다. 주요 제조업체로는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LED마스크를 출시한 셀리턴과 엘리닉·에코페이스·더마·퓨리스킨 등이 있으며, 교원웰스·쿠쿠·청호나이스·현대렌탈케어 등 주요 렌탈업체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는 대개 100만원 안팎을 기준으로, 적게는 30만원대부터 많게는 2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같은 다수 기업의 관심은 LED마스크 시장의 성장세와 잠재력에 기인한다.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홈뷰티족(族)’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LED마스크와 같은 국내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지난 2013년 800억원에서 매년 10% 성장해 지난해 5000억원, 올해는 9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3년 뒤인 2022년에는 1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세계 뷰티 디바이스 시장도 지난 2017년 278억달러(약 33조원)에서 2020년에는 541억달러(약 6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다수 생활가전이 높은 보급률로 성장세가 주춤한 것과 달리 LED마스크와 같은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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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턴 LED마스크 플래티넘.


LED마스크 진짜 효과 있을까?

LED마스크의 기본적인 원리는 LED(Light Emitting Diode) 빛을 피부에 쏘았을 때, 피부 진피층에 특정 파장이 침투해 피부의 재생효과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LED에서 나온 특정 파장에 따라 소염, 진통, 항알레르기, 혈액순환 촉진 등 다양한 효과를 내며 콜라겐과 엘라스텐의 생성을 늘려 피부탄력을 살리는 역할도 한다. 최근 여러 제품이 근적외선, 레드파장, 블루, 옐로 등 다양한 빛을 쏘고 그에 맞게 다양한 미용 효과를 유발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LED마스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먼저 LED 조명의 출력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다. 피부과에서 보조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LED 치료기도 전구가 2000~5000개인데, 대부분 100~1000개의 전구를 사용하는 LED마스크가 효과가 있겠냐는 것이다. LED마스크는 전문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사용하는 미용기기이기 때문에 LED 전구를 다량으로 추가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이런 논란은 특히 저가형 LED마스크 제품에 대해 많이 지적되는 부분이다.

또한 근적외선, 레드, 블루 등 다양한 빛이 사용자에 따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근적외선은 열에너지가 많아 소수의 사람들에게 피부 색소 병변이나 노화를 촉진한다는 주장이 있고, 블루광은 망막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특히 낮은 에너지로 피부에 근접 노출시켰을 때의 부작용이나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제품을 살펴봐도 배터리 안전성 등에 대한 인증은 대부분 있지만,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료 관련 인증은 전무하다.

이에 정부는 안전기준 마련에 나섰다. 지난 8월 1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LED마스크를 비롯한 배터리 내장 미용가전 안전성 기준 마련을 위해 용역 연구에 착수했다. 국표원은 올 하반기 중으로 미용가전이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과 제품별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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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 LED마스크 750.


‘원조’ 셀리턴 vs ‘신규’ 교원웰스

셀리턴은 LG전자 ‘프라엘’보다도 앞선 2014년 국내 시장에 LED마스크 제품을 출시한 원조 기업이다. 지난 6월 셀리턴은 4세대 LED마스크 프리미엄 제품 ‘셀리턴 플래티넘’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LED 개수가 총 1026개로, 기존 레드·블루·핑크 등 3가지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피부관리 시간을 20분에서 9분으로 단축해 효율성을 높였다. LED마스크 제품 중 유일하게 개방형과 폐쇄형을 고를 수 있어 일반케어, 집중케어를 원할 때마다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출고가는 213만원이다.

교원웰스는 홈뷰티가전 렌탈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셀리턴과 함께 LED마스크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한 교원웰스는 ‘웰스 LED마스크 750’을 선보이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웰스 LED마스크 750은 750개의 LED 전구를 장착해 피부를 빈틈없이 관리해 준다. 얼굴부터 목까지 감싸는 유선형 디자인으로, 한 개의 기기로 이마부터 턱·목까지 한 번에 관리해 편리하다. 390g의 가벼운 무선 제품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가볍게 착용할 수 있다. 눈부심을 방지하고 안구를 보호하기 위해 눈 주위는 무독성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이전 제품과 달리 자체 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를 시도한 교원웰스는 지속해서 홈뷰티가전 라인을 늘릴 방침이다. 렌탈료는 4년 약정 기준으로 월 1만9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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