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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1명 ‘위염’ 가볍게 보면 안 된다

2019년 09월호

한국인 10명 중 1명 ‘위염’ 가볍게 보면 안 된다

2019년 09월호

위장이 걸리는 감기...환자 수 500만명 넘어
만성 위염, 위암 가능성↑...‘단짠단짠’ 피해야


| 정성우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528만명으로 확인됐다. ‘위장이 걸리는 감기’라고 불리며 전 국민 10명 중 1명은 위염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확인될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만성위염에서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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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은 크게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급성위염은 주로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헬리코박터균의 최초 감염,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해 발병하며, 알코올이나 진통제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위점막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위염은 염증이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위의 만성 염증은 정상적인 위샘을 소실시켜 위축성 위염을 유발하고 장상피화생을 거쳐 위암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만성 위축성 위염은 위의 위축이 발생하는 부위와 발생 원인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눌 수 있다. A형은 자가면역력과 연관돼 주로 위의 체부에 발생한다. B형은 주로 헬리코박터와 관련돼 주로 위의 전정부(하단)에서 발생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체부 쪽으로 진행해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우리나라 만성 위축성 위염의 대부분은 B형 위염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위염은 명치 부위의 통증과 함께 오심 및 구토가 동반될 수 있고, 상한 음식 또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과음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만성위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비특이적으로 배 윗부분의 통증이나 식후 복부팽만감 및 조기포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다른 소화기 질환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주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내시경 검사는 위염과 함께 궤양 및 암까지 한번에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화불량이나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위 내시경이 권장된다.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해 급성과 만성위염을 분류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염증 정도와 원인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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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사진=고대안산병원]


치료 또한 급성과 만성위염을 구분해 진행하게 된다. 급성위염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주, 흡연을 삼가는 등 생활습관의 교정과 더불어 증상 완화를 위한 위산 억제제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만성위염의 경우, 급성위염과 마찬가지로 식습관의 개선과 함께 증상 완화를 위한 내과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증상에 대한 약물 치료가 만성위염 경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위암 발생의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해서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검사 및 제균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완치가 힘든 만성위염은 약물 치료보다는 생활습관의 개선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에 의한 위염이 아니라면 식습관의 관리만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한때 유행했던 ‘단짠단짠(달고 짠 음식을 반복적으로 섭취)’의 경우 위에 강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기 때문에 위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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