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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사는 이유 - 광고없는 19금 성인물 '플레이조커' 이희태

2019년 08월호

유튜버로 사는 이유 - 광고없는 19금 성인물 '플레이조커' 이희태

2019년 08월호

AV 촬영작가가 선보이는 새로운 19금 유튜브...반년 새 구독자 2만 훌쩍
“플레이조커 통한 성인들 놀이문화 공유에 만족”
유튜버에 조언? “아이템 자체보단 꾸준함 더 중요”


|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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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사키 마오, 아오이 츠카사, 하시모토 아리나.

유튜버 취재를 위한 검색 중 ‘플레이조커’에서 만난 AV(Adult Video, 성인 비디오) 배우들이다. 취재를 위해 19세 인증을 하고 억지로(?) 영상을 보는 건 힘들었지만, 참고 견딘 끝에 주인공 이희태 씨를 만날 수 있었다.

이씨는 지난 7년간 400여 편의 AV물을 촬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플레이조커 채널도 만들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그는 “처음부터 유튜브로 성공할 줄 알았다. 원래 AV 콘텐츠가 깡패”라며 웃었다. 실제로 올해 3월 말 개설한 유튜브 채널 플레이조커는 석 달 만에 구독자 2만명을 돌파하며 선풍을 일으켰다.

눈에 띄는 건 여느 유튜브에 붙는 광고가 없다. 그것도 19금 성인물 영상에. 때문에 이씨에게 유튜브 수입은 전혀 없다. 앞으로도 수익화하지 않겠다고 한다. 유튜브를 통해 플레이조커 사업을 홍보해 성인들의 놀이 문화를 공유하는 데 만족한다는 것.

플레이조커는 항상 가면과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영상에 출연한다. 가면 뒤에 숨은 이희태 씨는 영상과는 달리 말이 참 빠르고 많았다. 인터뷰 중 심의를 준수할 수 있는 내용들만 골라 기사에 담아봤다.

Q. 요즘 한창 유행하는 19금 채널이다. 유튜브 왜 시작했나.

A. 플레이조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과 한국에서 AV를 촬영하면서, 고프로를 머리에 달고 함께 찍은 ‘메이킹필름’만 30테라에 달한다. 실제 작품과는 또 다른 형식으로, 촬영장 분위기와 배우 및 매니저들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실감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중 수위가 높은 ‘작품’ 영상들은 IPTV를 통해 유료로 유통하고, 수위가 낮은 것들만 맛보기 형식으로 유튜브에 올린다. 그래서 플레이조커 유튜브로는 돈 벌 생각이 없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일부러 광고도 걸지 않았다.

Q. 유튜브에서 AV 영상을 홍보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A. 2018년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모자이크 처리만 하면 합법적으로 AV 촬영 및 유통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AV 시장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튜브로 관련 내용을 홍보하고 사업도 키우고 싶었다. 성인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4년 전 영등포에 플레이조커 호텔도 세웠고, 앞으로도 미국 플레이보이처럼 다양한 성인 콘텐츠 사업을 할 생각이다. 7월 하순경 강남에서 AV 배우 하마사키 마오 팬미팅을 하는데, 유튜브로 홍보영상을 먼저 올리면서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당일 VIP석은 완전 매진이다.

Q. 성인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직업적인 한계나 단점이 있을 것 같다.

A. 전혀 없다. 오히려 초면에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생기면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업체 사장들과 비즈니스 얘기를 하기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수적인 것 같아도 사실 이쪽으로는 꽤 개방적이다. 시미켄, 오구라 등 일본 성인 유튜브도 한국에서 유행하지 않나. 오히려 일본에선 공개적으로 얘기하면 욕을 먹는다.

Q. 가면에 후드티를 입고 유튜브를 하더라. 굳이 얼굴을 감추는 이유가 있나.

A. 일부러 숨는 건 아니다. 페이스북 등에선 얼굴을 공개한다. 유튜브에서도 언젠가 얼굴을 드러낼 거다. 다만 요즘 ‘가면 문화’가 유행하기도 했고, 방송 콘셉트에 맞추다 보니 가리게 된 것이다. 참고로 ‘조커’ 영상은 전부 미리 찍어둔 것들이다. 시계 보는 포즈, 고민하는 모습, 손동작 등을 모두 한 번에 찍어놓고 업로드할 때마다 필요한 부분을 가져다가 편집해서 쓴다. 대본을 먼저 녹음하고 영상을 붙이는 식이다.

Q. 예전부터 영상 일을 해와서 유튜브도 수월했을 것 같은데.

A. 영상 댓글에도 달려 있지만, 우선 콘텐츠가 깡패다. AV 촬영감독이 한다고 하면 일단 신기해서라도 한번 본다. 그렇다고 유튜브가 처음은 아니다. 부동산 채널 월전쉽(월세 전세 쉽세)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미 유튜브를 경험했다. 그 외에도 중국 음식역사를 다루는 식사TV, 어린이 채널 우주스타 조은찬, 사람들의 얼굴을 소개하는 페이스뷰, 음악방송 켄타우로스 등 채널을 병행한다. 물론 나 혼자만 하는 건 아니고 팀들이 있다.

Q. 유튜버로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 뭔가.

A. 아이템만 고민하다가 시작도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아이템이 중요한 게 아니다. 꾸준히 하는 게 더 중요하다. 과거 없던 아이템으로 성공한 유튜버는 없다. 한두 번 방송하고 끝낼 게 아니니 꾸준히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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