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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의 전당 ‘인민대회당’에 왜 이런 그림들이...

2019년 08월호

민의의 전당 ‘인민대회당’에 왜 이런 그림들이...

2019년 08월호

| 김은주 중국전문기자 eunjookim@newspim.com


중국 정치와 외교의 심장으로 불리는 인민대회당. 베이징에 있는 인민대회당은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개최하고, 세계 각국과 주요 회담을 갖는 장소로 활용된다. 때문에 인민대회당은 그 자체로 권위와 의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1959년 완공된 인민대회당은 중국인민공화국 건국 10주년을 기념해 지어졌다. 대지 면적 15만㎡, 건축 면적 17만1800㎡의 3층 규모 인민대회당에는 영빈홀, 국가접대홀과 각 성(省)을 대표하는 33개 지방홀 등이 마련돼 있다. 각 홀에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인민대회당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만 1000여 점에 이른다. 대표적인 작품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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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회당의 대표 그림 ‘유연금추도’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함께 찍은 사진의 배경이 된 그림으로 유명한 산수화 유연금추도(幽燕金秋圖). 중국 관영방송국 CCTV 뉴스에도 매일 거의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그림이다.

화풍이 웅장하기로 유명한 허우더창(侯德昌)이 제자 겅안후이(耿安輝) 등과 함께 1994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인민대회당 동대홀(東大廳)에 걸려 있는 유연금추도는 가로 16m, 세로 3m로 인민대회당에서 가장 큰 그림이다.

마오쩌둥의 시를 소재로 한 ‘강산여차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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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회당 영빈홀에 있는 강산여차다교(江山如此多嬌)는 저명 산수화가 푸바오스(傅抱石)와 관산웨(關山月)가 마오쩌둥이 지은 ‘심원춘·설’(沁園春·雪)이란 시를 소재로 인민대회당 완공 당시인 1959년 공동 창작한 것이다. 영빈홀은 중국 당정(黨政) 지도자들이 연회 전 귀빈을 맞이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장소로 쓰인다.

강산여차다교는 가로 9m, 세로 6.5m로 인민대회당에서 비교적 큰 그림에 속한다. 그림 속 가까이에는 남쪽의 청산녹수가 보이며, 저 멀리 눈 쌓인 북쪽 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저우언라이 총리가 반한 철로 만든 ‘영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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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회당 귀빈 접대홀에 있는 영객송(迎客松)은 철로 만들어진 소나무 작품이다. 소나무의 기둥부터 가지, 잎까지 정교한 철공예 작업으로 탄생한 영객송은 유명 화가 왕스천(王石岑)과 민간 철공예가 추옌칭(儲炎慶)이 공동 창작한 작품이다. 당시 전기 용접기가 없어 모두 수공예로 만들어졌다.

영객송이 원래 있던 곳은 귀빈 접대홀이 아니라 안후이(安徽)성을 대표하는 지방홀이었다. 저우언라이 초대 총리가 안후이 홀에 있는 영객송을 보고 “철로 만들어진 영객송은 영원무궁할 조국을 상징한다. 손님을 극진히 모시는 중국 문화에 걸맞게 작품성 또한 훌륭하다”며 귀빈 접대홀로 옮겨왔다.

영객송은 안후이성 황산에서 자라는 천년 고목으로 나뭇가지 모양이 마치 사람이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과 닮아 ‘손님을 맞이하는 소나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인민대회당 최초의 유화 ‘삼협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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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협신곡(三峽晨曲)은 인민대회당에 걸린 첫 번째 유화 그림이다. 1997년 인민대회당이 충칭(重慶)홀을 만들 당시 장강 삼협(三峽) 그림으로 유명한 충칭의 유화 작가 천커즈(陳可之)에게 의뢰한 것이다. 천커즈는 한 달여 동안 두세 시간만 잠을 자면서 그림을 완성했다고 한다.

가로 5.7m, 세로 1.5m의 대작 삼협신곡을 훼손 없이 충칭에서 인민대회당으로 옮기기 위해 특수차량을 동원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중국 수묵화 거장이 그린 ‘하풍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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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풍성세(荷風盛世)는 중국 수묵화의 거장 추이루줘(崔如琢)가 그린 작품이다. 인민대회당 2층 복도 북쪽 벽면에 설치돼 있다.

하풍성세는 추이루줘가 중국 전통 회화의 소재인 꽃 중에서도 평화, 조화를 상징하는 연꽃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다. 가로 18m, 세로 2.8m로 총 8폭의 그림을 이어 만들었다. 추이루줘는 현존하는 중국 작가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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