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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약 세계화 프런티어 초우량 바이오기업 ‘윈난바이야오’

2019년 08월호

중의약 세계화 프런티어 초우량 바이오기업 ‘윈난바이야오’

2019년 08월호

100여 년 역사 자랑하는 중국 토종 업체
약초 ‘삼칠초’ 함유한 중의약 제품 생산
대표 제품 치약, 지난해 5월 업계 2위 등극


| 김은주 중국전문기자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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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치료의 명약’으로 불리는 중의약 전문 제약사인 윈난바이야오(雲南白藥, 운남백약). 윈난성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윈난바이야오는 제약업체 동아아교(東阿阿膠), 폔쯔황(片仔癀) 등과 함께 ‘중국의 4대 묘약(妙藥)’으로 일컬어진다. 특히 지혈, 부기 완화 등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윈난바이야오의 제약법은 오늘날까지 국가급 비밀 조제법으로 베일에 싸여 있다.

윈난바이야오는 라오쯔하오(老字號)라고 불리는 여타 전통 기업들이 변화와 혁신에 실패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중국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오늘날 윈난바이야오는 중의약 성분을 기반으로 바이오 제품 등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반창고, 치약 등 일반생활용품 등 총 374종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윈난바이야오 제품 중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치약의 경우 작년 5월 기준 업계 2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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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바이야오의 대표 제품 ‘윈난바이야오 치약’. [사진=바이두]


윈난바이야오는 지난 5월 6일 브랜드 자산 평가 플랫폼인 브랜드Z가 발표한 ‘2019 중국 100대 브랜드 가치 기업’에서 브랜드 가치 28억9700만달러(약 3조4352억원)로 45위를 차지했으며, 의료·보건 분야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전통 의약품 기업 동아아교, 동인당(同仁堂)은 각각 59위, 73위에 그쳤다. 지난해 윈난바이야오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84% 증가한 267억800만위안(약 4조원),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14% 증가한 33억700만위안(약 5660억원)에 달했다.

윈난바이야오의 역사는 윈난성의 저명한 외과의사인 취환장(曲煥章)이 약제 바이바오단(百寶丹)을 개발한 19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명의 취환장은 어느 날 산에 약초를 캐러 갔다가 몸에 상처가 난 뱀이 특정 풀밭으로 가 잠시 꿈틀거리더니 금세 회복하는 것을 목격한 후 그 풀을 가져와 연구와 임상을 거쳐 오늘날 윈난바이야오의 시초인 바이바오단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취환장이 가져온 것은 ‘삼칠초(三七草)’라고 불리는 식물로 지혈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잎이 3~7개로 갈라져 삼칠초로 불리는 이 약초는 주로 윈난성에 널리 분포해 자란다. 취환장이 삼칠초를 주 원료로 만든 약제 바이바오단은 상처 치료에 효과를 보이며 중국 전역으로 명성을 날렸다. 1971년 윈난바이야오공장(윈난바이야오 전신)이 설립되면서 중의약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1993년엔 윈난성 기업 중 최초로 선전거래소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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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바이야오의 주 성분이 되는 약초 ‘삼칠초’. [사진=바이두]


상장 이후 탄탄대로를 달릴 것 같던 윈난바이야오에도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다. 1990년대 들어 존슨앤존슨(J&J), 프록터앤갬블(P&G) 등 글로벌 공룡 기업들이 속속 중국에 진출하면서 윈난바이야오의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한 것.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던 윈난바이야오가 다시 한 번 의약업계 선두 브랜드로 도약하기 시작한 건 왕밍후이(王明輝) CEO의 부임 이후부터다. 왕 CEO는 1999년 부임한 뒤 외부 인재 영입, 직원 도태 시스템 도입 등 내부 혁신을 단행하는 한편 약품 위주로 단일화돼 있던 제품 라인을 일상용품, 반창고, 치약 등으로 다양화했다.

지혈 및 살균 효과 등을 특징으로 한 윈난바이야오 반창고는 처음 선보인 2001년 매출 3000만위안(약 51억원)을 돌파했다. 2007년엔 점유율 40%로 업계 강자 존슨앤존슨의 ‘밴드 에이드(band-aid)’를 꺾고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였다.

잇몸질환 치료 효과를 내세우며 고가 전략으로 2005년 출시된 윈난바이야오 치약은 그해 매출액 8000만위안(약 136억원)을 기록, 치약업계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을 통해 지난해 5월 기준 시장점유율 18.1%로 업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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