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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앞두고 다이어트 중 복통 잦다면 담석증 의심해야

2019년 07월호

여름 앞두고 다이어트 중 복통 잦다면 담석증 의심해야

2019년 07월호

| 최유신 중앙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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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여성 김모(32) 씨는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면 위경련이 반복되곤 한다. 병원을 찾았더니 위염과 스트레스성 위경련이라고 해 약을 먹어봤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근 여름철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다 오른쪽 배 윗부분이 쥐어짜듯 심하게 아파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그는 복부초음파 검사 결과 ‘담석증’ 진단을 받았다.

비만, 여성, 40대, 임신 4F가 부르는 담석증

담석증은 간에서 생성된 소화액인 담즙이 담낭(쓸개) 내에 침착, 돌처럼 굳어져 염증이나 폐쇄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주로 육류나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의 과도한 섭취 습관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생성된다. 고지방 식습관 및 비만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중등도의 과체중 상태도 담석증 발생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BMI≥45인 고도비만 여성 환자들과 BMI≤24인 정상 성인 여성을 8년간 관찰한 결과, 고도비만군에서 담석 발생률이 7배 이상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담석증의 전통적인 주요 위험인자로는 4F로 불리는 비만(Fatty), 여성(Female), 40대 이상의 나이(Forties), 임신(Fertile)이 꼽힌다. 여성은 임신으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이 초래되고, 나이가 들수록 담즙으로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분비해 담낭의 움직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어 남성에 비해 담석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나친 금식·지방섭취 제한, 담석증 위험

최근에는 40대 이상의 비만 여성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도 담석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30대 담석증 환자 수가 2013년 1만8873명에서 2018년 2만4202명으로 30%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2018년 여성 환자가 1만4601명으로 남성 환자보다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 칼로린스카연구소가 실험을 통해 국제비만저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의 담석증 비율이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된 사람도 3.2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어트를 위해 장기간 금식을 하거나 갑작스럽게 지방 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하면 간은 담즙으로 콜레스테롤을 추가 분비하게 되고 그로 인해 담낭의 기능이 저하돼 담즙을 제때 배출하지 못하게 되므로 담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예방과 치료, 적절한 영양섭취·담낭절제술 등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갑작스럽게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거나 지나친 금식이나 절식, 황제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등 불규칙한 식습관을 삼가고 균형 있는 식단으로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석증의 치료법으로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시행된다. 복부에 1~3개의 구멍을 뚫고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넣거나, 로봇 수술 장비를 활용해 담낭을 절제한다. 흉터를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해 수술 1~2일 후 퇴원할 수 있다.

담석이 있더라도 증상이 없는 사람은 적절한 간격으로 체크만 받으면 되지만, 담석으로 인한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크기가 큰 담석, 국소적 담낭벽 비후가 동반된 경우에는 반드시 담낭절제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방치하면 경미한 담낭염이나 담관염에서부터 담낭천공, 복막염,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담석증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다이어트 중 복통이 반복되거나 명치가 더부룩한 느낌이 들면 복부초음파검사 또는 CT촬영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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