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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대 증권사 달러발행어음 은행 외화예금보다 매력적

2019년 07월호

연 3%대 증권사 달러발행어음 은행 외화예금보다 매력적

2019년 07월호

KB증권, 1년 만기 연 3.0% 외화발행어음 출시...한투 연 3.3%·NH 연 3.2%
“포트폴리오서 달러자산 늘려야...단기 달러 보유 땐 발행어음 적합”


|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 노후자산 마련을 고민 중인 5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달러자산에 관심이 많다. 연초 1115원으로 시작한 달러/원 환율이 1180원 선을 넘어서면서부터다. 은행 창구를 찾았지만 일반 예·적금처럼 최대 5000만원까지 원리금을 보장하는 달러예금은 금리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던 중 3%대 금리를 준다는 증권사 외화발행어음이 눈에 들어왔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산 일부를 달러로 가져가려는 투자자가 늘었다. 은행 달러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증권사 외화발행어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 3%대 금리를 지급하는 외화발행어음이 대표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KB증권은 1년 약정 때 연 3.00% 수익률을 지급하는 외화발행어음을 6월 3일부터 판매했다. 6개월 약정 수익률은 연 2.80%, 3개월은 연 2.60%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달러(약 119만원)다. KB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KB증권 종합위탁계좌를 가진 고객은 온라인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발행어음이란 종합금융회사나 증권사가 영업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 신용으로 어음을 발행해 판매하는 금융상품이다. 보통 1년 만기로 발행하며, 예치기간에 따라 미리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의 정기예금과 경쟁상품으로 분류된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로 증권사 발행어음을 매입하면 수시입출식 또는 거치식으로 나중에 원금과 이자를 달러로 지급받는다. 물론 고객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외화발행어음을 매입할 수 있다. 이 경우 환전수수료는 고객들의 거래 실적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증권사는 발행어음 판매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50% 이상을 외화 기업금융 관련 자산으로, 나머지는 해외 부동산이나 해외 SOC(사회간접자본) 등 해외 대체투자로 운용해 투자자에게 약정한 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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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기 수익률 한투 연 3.30%, NH 연 3.20%

발행어음 선두주자인 한국투자증권은 1년 약정 때 연 3.30% 금리를 제공하는 외화발행어음을 판매 중이다. 만기 61~90일 상품 수익률은 연 2.50%, 91~180일은 연 3.00%다. 최소가입 금액은 1000달러다.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1년 만기 외화발행어음 수익률은 연 3.20%다. 61~90일 상품 수익률은 2.45%, 91~180일은 3.00%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달러(약 60만원). NH투자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목돈 마련을 위한 적립형 상품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3일 만기 1년에 연 3.50% 수익률을 제공하는 적립식 외화발행어음 상품을 내놨다. 최소 100달러(약 12만원)에서 최대 1000달러(약 119만원)까지 매달 적립금을 납입할 수 있다. 첫 번째 납입금액엔 1년치 이자인 3.50%를 지급하고, 마지막 달 납입금액엔 한 달치 이자인 0.29%가 붙는 구조다. 중도해지 땐 연 1.75% 금리를 적용한다.

약정식 상품이 아닌 수시입출금식 상품도 있다. 수시입출금식 외화발행어음은 3개 증권사 모두 연 2.00% 금리를 제공한다.

외화발행어음 경쟁력은 ‘금리’다. 은행 달러예금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다. 은행 달러예금은 ‘2% 후반대’ 금리를 제공한다. 씨티은행이 6월 28일까지 판매한 만기 1년짜리 달러 정기예금은 연 2.35%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최소 연 3.00% 수익률을 지급하는 1년 만기 외화발행어음보다 낮다.

만기 때 달러 가격 오르면 환차익, 내리면 손실

발행어음 이자 수익엔 15.4%의 이자소득세가 붙는다. 약정식 상품은 중도상환 때 약정수익률의 50%(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올림)만 지급한다.

달러자산이기 때문에 만기 때 달러 가격이 오르면 환차익을 챙길 수 있다. 환차익은 세금을 물지 않는다. 다만 달러가 약세(환율 하락)로 돌아서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만기 때 달러가 가입 당시보다 약세일 경우 달러자산을 외화발행어음에 다시 투자할 수도 있다. 재투자 땐 수익률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증권사가 제공하는 금리 수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발행어음이 은행 예·적금처럼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증권사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큼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물론 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은 ‘AA’,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AA+’라 파산 가능성은 아주 낮다.

KB증권 WM(자산관리) 관계자는 “외화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작은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처를 전 세계로 넓혀 투자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달러자산을 늘리는 게 옳은 전략”이라며 “외화발행어음은 달러로 투자하는 대표 단기상품으로 단기로 달러를 보유할 때 발행어음이 제일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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