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ANDA 뉴스 | 월간 ANDA | 유돈케어 | 안다쇼핑 | 中文 | 뉴스핌통신 PLUS
회원가입로그인정기구독신청

송도근 사천시장 “사천을 항공산업 메카로”

2019년 06월호

송도근 사천시장 “사천을 항공산업 메카로”

2019년 06월호

상세기사 큰이미지

농고 출신 9급 말단서 국토부 1급...재선 성공
MRO사업·항공산단 2027년 국내생산유발 5.4조원
항공·케이블카·도시재생 3개 중심축..사천 미래 준비


| 김영섭 기자 kimys@newspim.com


경남 사천시는 우리나라를 ‘항공산업 G7’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첨병이다. 아울러 천혜의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다. 바다와 육상, 하늘길이 연결돼 사통팔달의 요충지인 사천시는 한려수도 해상의 중심지로서 자연 경관이 수려하다.

이 도시를 이끄는 송도근(71) 시장은 국가공무원 9급으로 시작해서 1급 국토교통부 관리관으로 퇴직한 후 민선 6기, 7기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 7월 취임하면서 사천을 항공특별시와 해양관광도시로 이끌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인구 20만의 강소도시 사천 건설’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송 시장은 ‘사천시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민이 곧 시장(市長)이다’란 모토로 시민을 위한 시정을 구현하고, 민선 7기 시정 지표를 ‘시민이 먼저입니다’로 정했다. 민선 6기와의 연속성과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 사천시 미래 50년을 완성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 것. 과거의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위기를 기회와 도전으로 바꿀 더 크고 더 강한 사천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셈이다.

송 시장은 뉴스핌·월간ANDA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의 시정 성과를 평가해 주신 만큼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세계적인 명품 바다 케이블카를 만든 것처럼 앞으로도 사천의 미래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이 행복한 인구 20만 강소도시 사천 건설”

Q. 지난해 재선 성공으로 민선 7기 사천시를 이끌게 됐는데 핵심 공약은 뭔가.

A.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민선 7기 100대 공약을 최근 확정·발표했다. 지난해 선거 기간에 발표된 우리동네 정책 공약을 중심으로 추진 부서와 실천 가능 여부 및 이행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알뜰 공약을 결정했다. △우주항공 미래도시 7건 △품격 높은 교육도시 5건 △균형 있는 상생도시 31건 △시민중심 명품도시 17건 △해양관광 거점도시 17건 △환경중심 생태도시 23건으로 6개 분야 총 100건이다. 대부분 임기 내 완료하는 사업이다. 임기 외 사업은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계획 로드맵을 철저히 작성할 계획이다. 세계로 뻗어가는 사천시의 새로운 밑그림이 될 100개 공약에 대한 세부 실천계획서에 따라 분기별 이행사항 점검을 통해 공약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사천바다케이블카.


항공·케이블카·도시재생 중심 사천 미래 준비

Q. 무엇보다 막 첫발을 내디딘 항공 MRO사업이 가장 눈에 띈다.

A. 그렇다. 민선 7기 사천은 항공 MRO사업과 사천 바다케이블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요약되는 3개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어깨에 사천의 미래는 물론 우리나라의 50년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사천은 항공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다. 지난 2017년 12월 19일, 사천의 대표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우리나라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신성장동력 산업인 항공 MRO사업 대상자로 지정됐다. 사천시는 KAI를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 집적화란 큰 그림을 그려 왔다. 항공 MRO사업 지정으로 미국 시애틀에 버금가는 세계적 항공우주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오는 2027년까지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31만㎡ 규모의 정비행가, 도장동, 종합격납고 등 MRO사업을 위한 각종 시설을 갖춘다. 이렇게 본궤도에 오르면 매출 5600억원, 4100명 이상의 직접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국내생산 유발 5조4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1조4000억원, 취업 유발 2만명 등 연계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매우 큰 국가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점검 및 유지를 위한 정비 기반의 부족으로 해외 업체에 지급하는 비용이 연간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 2017년 한 해 총 정비비용 2조2793억원의 절반(51%)을 외국 업체에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다. KAI는 항공기 제조사로서 MRO사업을 위한 시설, 장비 보유, 해당 지자체의 사업용지 저리 임대 등 조건이 충분하다. 또 군용기 정비 경험과 B737 항공기 개조 경험 등도 있어 민·군 항공기 정비법 경영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 사천 일대에 항공국가산단도 있고 항공 관련 협력업체가 60여 개 입주해 있어 항공 MRO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입지도 우수하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 관광객들.


사천바다케이블카, 100만명 돌파 통영 기록 깨

Q. 새로운 해양관광명소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대박을 쳤다고 하는데.

A. 정말 그렇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개통 11개월 10일 만인 지난 3월 24일 현재 103만700여 명이 탑승하는 등 관광 대박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액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150억원이 넘는다. 특히 누적 탑승객 100만명 돌파는 영업일수 313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통영케이블카보다 열흘 빠른 303일 만에 이뤄낸 국내 최단 기록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삼천포대교 맞은편 대방정류장을 출발, 바다 위를 달려 초양정류장에 도착한 후 각산정류장,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순환 운행하며 총 길이는 2.43㎞다. 최대속도는 초속 6m로 수송 능력은 시간당 1300명, 운행시간은 20분에서 25분 정도다. 넘실대는 푸른 바다, 풍차가 아름다운 청널공원, 한려해상의 다양한 유·무인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천바다의 명물 죽방렴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다.

특히 높이 74m 지주에서 느끼는 아찔한 스릴은 두말이 필요 없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창선·삼천포대교의 풍경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뿐만 아니라 각산정류장에는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270m의 산책로와 포토존 4곳, 쉼터 3곳이 설치돼 있다. 유적인 각산봉화대와 봉수꾼 막사도 복원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각산 중턱에 위치한 아름다운 편백림은 이미 등산객들 사이에 최고 힐링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美愛·味愛·人愛의 삼천포’ 도시재생 박차

Q.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송 시장의 빼놓을 수 없는 사업으로 꼽히는데.

A.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큰고을 대방 굴항’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이면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 재생, 지역문화 재생, 지역경제 재생, 커뮤니티 재생 등 4개 주제에 맞춰 다양한 세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50억원이다. 이번 도시재생 사업이 마무리되면 급격한 인구 감소와 함께 상업 기능의 저하가 심각했던 대방마을 일대가 사천의 주거지 중심마을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바다마실 삼천포 愛 빠지다’는 100년 역사를 지닌 삼천포구항 중심 시가지 재생 프로젝트로서 사천시와 주민이 바다관광문화 조성, 어시장 활성화,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 주거 및 생활 개선에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총 300억원(국비 150억원, 도비 50억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의 큰 틀은 단순히 배들의 정박만을 위해 존재했던 부둣가에서 사람을 위한 바닷가로 재생한다는 것이다. 비전은 ‘멋에 빠진 삼천포(美愛), 맛에 빠진 삼천포(味愛), 사람에 빠진 삼천포(人愛)’로 설정했다.

Q. 사천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도 명성이 높다.

A. 시민 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사천시의 최우선 정책이다. 사회의 다변화, 무관심 등으로 안전에 취약한 여성과 아동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 구축된 통합안전센터는 작년 10월까지 모두 66여 억원의 예산으로 692대의 폐쇄회로(CC) TV를 신규로 설치하고 368대의 CCTV를 고화질로 교체했다. 올해도 1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60곳에 다목적·주정차 CCTV를 설치했다. 향후 CCTV를 추가 보급해 범죄 없는 사천을 만들려고 한다.

이 덕분에 사천 범죄 검거율은 매우 높다. 특히 2016년에는 4038건의 범죄 사건에 3559건의 범인을 검거해 88.1%의 검거율을 기록했다. CCTV 통합안전센터가 안전도시 건설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재난·재해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난 예·경보 시설 설치를 기존 2곳에서 17곳으로 대폭 확충했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독거노인응급안전알림서비스 등 독거노인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안전망 구축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민간 항공기 정비 수주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넘어 특색 있는 복지 정책’ 승부수

Q. 사천시는 최고의 노인 복지 도시로서도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A. 올해 어르신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 목표와 함께 노인 일자리 사업을 대폭 늘렸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지난 2017년 784명보다 294명 늘어난 1075명이 일자리를 찾아 어르신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한의약으로 중풍·치매 없는 백세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혈압·혈당·체성분 측정과 치매 선별·검사 등 건강 체크는 물론 한의사 진료 및 상담과 함께 침·뜸 등 치료시술이 이뤄지고,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체험 교육도 이어진다. 특히 치매안심센터도 설치한다.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특색 있는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

Q. ‘평생학습도시’ 정책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는지.

A. 단언컨대, 사천시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배우면서 즐기는 평생학습도시로 우뚝 섰다. 학습자 위주의 근거리 학습권 보장과 함께 시민들의 풍요로운 삶과 능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 있는 평생학습도시 기반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배우면서 즐기는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사천시평생학습센터, 사천시종합사회복지관, 서부사회복지관 등 4곳에 3억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상·하반기 각각 52개 과목을 개설했다.

올해의 역점 시책 사업인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근거리 학습장소인 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 경로당 등 14곳에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독서문화 콘텐츠 조성으로 시민 정서 함양과 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할 수 있는 신지식 독서문화 정착과 환경 조성을 위해 24개 도서관에 도서구입비, 시설개선비 등 6억2500만원을 지원했다. 우리 사천 시민과 학생들이 필요한 때, 원하는 내용들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지역 내 기관, 시설, 단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운영해 나가겠다. 이를 통해 평생학습도시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진정한 출산친화적 도시로 거듭나겠다”

Q. 인구가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인데 어떤 출산친화 정책을 펴고 있나.

A. 사천시가 명실 공히 출산친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시 자체 재원을 통해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출산을 위한 임산부, 건강한 가정을 위한 신생아 등 임신부터 출산·보육에 이르기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평생건강의 기틀이 되는 건강한 출발’이라는 슬로건으로 임산부의 건강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시 보건소는 중증임신중독증, 조기진통, 분만 관련 출혈,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등 5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를 받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특히 임산부, 수유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임신과 태교, 분만 과정, 모유 수유, 신생아 돌보기 등 다양한 보육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둘째 자녀 출산 가정에는 30만원을 지원하고, 셋째 이상 자녀 출산 가정에는 총 215만원을 두 차례 나눠 지원한다. 단순히 출산장려 확대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출산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좋은 시책을 계속 발굴·추진해 진정한 출산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나겠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시민섬김 열린시정 펼치겠다”

Q.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 지표가 눈에 띈다. 이와 관련된 시정 방침을 밝혀주면.

A.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 지표를 완벽하게 실현하고 더 크고 나은 미래, 명품도시 사천을 건설하기 위한 6대 시정 방침을 설정했다. 시민중심 명품도시, 우주항공 미래도시, 해양관광 거점도시, 품격높은 교육도시, 환경중심 생태도시, 균형있는 상생도시 등이다. 무엇보다 시민중심 명품도시는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더 나은 생활, 더 행복한 지역 행정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와 소통·공감 중심의 행정서비스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시민중심은 시민이 우선인 현장행정을 이어가고 행정의 근본 이념을 시민을 중심에 두는 섬김행정이고, 시민의 행복은 시민의 삶에 희망이 되며, 시민의 긍지를 높이고, 시민의 생명을 중시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이다.
상호 : (주)뉴스핌 | 사업자등록 : 104-81-81003 | 발행인 : 민병복 | 편집인 : 민병복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미원빌딩 9층 (여의도동) 뉴스핌 | 편집국 : 02-761-4409 | Fax: 02-761-4406 | 잡지사업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478 | 등록일자 : 2016.04.19
COPYRIGHT © NEWSPIM CO., LTD. ALL RIGHTS RESERVED.
© NEWSPIM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