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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강자’ 벤츠·BMW 신무기 장착

2019년 06월호

‘전통의 강자’ 벤츠·BMW 신무기 장착

2019년 06월호

벤츠·BMW, 중대형 SUV로 맞대결...럭셔리 패밀리 시장 선점
고성능 SUV, 세단에선 BMW가 절대 우위

| 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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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LE 풀체인지 모델.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렉서스 등 수입자동차를 도로 위에서 보는 건 이제 흔한 일이다. 남들과 다른 자신을 과시하려는 젊은 고객들이 변화의 주역이다. 특히 지난 2016년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중형 세단 E클래스와 5시리즈를 파격 할인 판매하면서 중형 세단 시장은 수입차끼리 경쟁하는 체제로 바뀌었다. 국산차 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고민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게 즐겁다. 올해 2분기 이후 어떤 수입 신차들이 출격 준비 중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벤츠 “SUV 시장, 이제는 고급화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 완전변경(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GLE와 GLC를 통해 작명체계 변경 이후의 핵심 라인업을 완성한다. 신형 GLE의 외관은 준중형 SUV GLC와 흡사하다. 두 모델이 동일한 옆모습이지만 GLE는 차체의 볼륨감을 강조해 존재감이 돋보인다. 신형 GLE의 전면 디자인은 차세대 벤츠 SUV의 패밀리 룩을 적용한다.

신형 GLE에는 새로운 디자인과 차체기반(플랫폼), 엔진(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 신형 직렬 6기통 엔진을 비롯해 4기통 가솔린엔진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한다. 고성능 모델인 GLE63의 경우 기존 5.5 바이터보 엔진은 신형 4.0 바이터보로 교체한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과 사양은 나오지 않았다.

GLE보다 한 체급 큰 BMW코리아의 X7도 매우 기대되는 모델이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서울 모터쇼에서 BMW코리아가 공개한 X7은 X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그 명성답게 가장 넓은 실내와 최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뉴 X7 30d M스포츠패키지와 X7 M50d, X7 Xdrive 30d 등 세 가지 트림을 출시한다. 사전 계약은 이미 시작했고, 실제 고객 인도는 올해 3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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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


X7은 전장 5151㎜, 전폭 2000㎜, 전고 1805㎜, 휠베이스 3105㎜의 큰 차체를 확보했다. 듬직한 덩치와 웅장한 키드니 그릴, 커다란 유리창이 대형 SUV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각 열마다 송풍구와 전동시트, 3개 패널로 구성된 파노라마 선루프는 어느 자리에 앉아도 쾌적한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3105㎜에 달하는 휠 베이스 덕택에 넓은 실내공간과 탁월한 활용성을 확보한 것도 강점이다. 2열 시트와 디자인에 따라 6인승과 7인승으로 구분한다. 시트의 경우 2열은 전동식으로 접을 수 있어 3열 탑승객이 더욱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6리터이고, 7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750리터, 2열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20리터까지 적재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6기통 3.0리터 가솔린과 디젤로 나뉘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BMW 네 바퀴 굴림 시스템인 x드라이브는 기본으로 넣었다.

올해 12월에 출시할 것으로 점쳐지는 벤츠 GLS도 주목받고 있다. 이 차의 경쟁 모델은 X7이다. 신형 GLS는 이전보다 60mm 늘어난 3135mm의 휠 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춰 돌아왔다. 이는 수치상 3105mm의 X7보다 30mm 길다. 전체 길이도 GLS는 5207mm로 X7(5151mm)보다 50mm가량 길다.

트렁크 용량의 경우 GLS는 기본 295리터(최대 2400리터), X7은 기본 326리터(최대 2120리터)를 각각 확보했다. 두 모델 모두 동급 최상의 적재능력을 갖춘 모습이다.

BMW, 고성능 SUV 시장 선점

SUV도 고성능 시대다. 고성능 SUV 분야에서는 BMW코리아가 올해 2종의 신차를 선보이면서 시장 선점에 나선다. 바로 X3 M, X4 M이다. 그동안 X3와 X4에는 M퍼포먼스 모델인 M40i만 있었으나 이번에는 M 버전이 설정됐다. 여기에 X3 M 컴피티션과 X4 M 컴피티션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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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3, X4 M.


X3 M에는 480마력 M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을 4.2초 만에 주파한다. 특히 X3와 X4 컴피티션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510마력의 막강한 성능을 발휘한다.

BMW X3와 X4 M에는 새롭게 개발된 S58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단조 크랭크 샤프트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였으며, 터보엔진임에도 한계회전을 7200rpm까지 끌어올렸다. 실린더 내벽에 아크 코팅을 적용해 마찰 손실을 줄였다.

X3 M과 X4 M에 적용된 3.0리터 트윈터보 엔진은 6250rpm에서 최고출력 480마력, 2600~5600rpm에서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하며,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M xDrive 사륜구동, 액티브 M 디퍼런셜이 포함된다. 또한 M 다이내믹 모드가 적용됐다.

전륜에는 255/45ZR20, 후륜에는 265/45ZR20 휠이 적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2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며, M 드라이버 패키지 선택 시 280km/h까지 가능하다. 510마력의 컴피티션 모델은 정지가속은 4.1초, 최고속도는 285km/h다.

올 하반기 고급 세단, BMW코리아 천하

세단에서는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BMW의 뉴 7시리즈가 가장 주목받는다. 7시리즈는 BMW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이자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중추적인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뉴 7시리즈는 6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대형차의 성능과 고급스러움, 최신 자율주행 커넥티드 기술과 혁신적인 첨단 기능 등을 고루 갖췄다. 여기에 편안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 구성까지 선보인다.

뉴 7시리즈는 전면부의 디자인과 차체를 키워 돌아왔다. 전체 길이는 일반 모델 기준으로 이전보다 22mm 늘어난 5120mm이고, 전폭과 전고는 각각 1902mm와 1467mm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파워트레인은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엔진을 기본으로 최신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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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8시리즈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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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


올해 4분기 출시하는 BMW 8시리즈 쿠페도 기대되는 모델이다. 8시리즈 쿠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4.4L V8 트윈터보 엔진을 품은 M850i 모델이다. 고성능 모델인 M5에 탑재되는 것과 동일한 엔진이지만 최고출력은 530마력이다.

디자인에서는 무엇보다 낮은 차체와 슬림한 형태의 사이드 윈도우, 강렬한 형태를 갖추고 뒤로 우아하게 흘러내리는 루프라인이 돋보인다. 특유의 더블 버블 루프, 긴 휠베이스와 넓은 차체 폭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도로상에서의 강력한 자세가 그대로 살아난다.

비슷한 시기엔 1시리즈도 나온다. BMW 입문형 해치백인 1시리즈는 구동 방식도 기존 뒷바퀴 굴림에서 앞바퀴 굴림으로 바뀐다. 대신 무게가 크게 줄고 크기와 실내공간에서 이점을 보인다. 디자인은 신형 3시리즈와 8시리즈, Z4와 같은 최신 패밀리 룩이 적용된다. 하나로 이어진 키드니 그릴과 다각형 LED 주간주행등, 세로로 긴 공기흡입구 형태가 특징이다.

엔진은 크게 3기통 1.5리커 터보 가솔린과 2.0리터 디젤로 나뉜다. 각각 최고 138마력과 190마력을 발휘하며 트림명은 118i와 120d가 유력하다.

여기에 경쟁하는 모델인 벤츠 A클래스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A클래스 세단은 벤츠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향상된 커넥티드카 기술인 ‘메르세데스 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MBUX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학습 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에 따른 맞춤 설정이 가능하며 차량과 운전자·탑승객 간 정서적 연결을 형성한다.

MBUX의 강점은 터치로 작동되는 고화질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헤이 메르세데스”로 활성화하는 지능형 음성인식 컨트롤 시스템 등이다. 자연스러운 한국어 소통을 완벽하게 지원하기 위해 벤츠코리아는 다양한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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