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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도 늦다, 이젠 2시간 극한 치닫는 ‘배송혈투’

2019년 06월호

당일도 늦다, 이젠 2시간 극한 치닫는 ‘배송혈투’

2019년 06월호

익일(로켓)→샛별→당일...배송시간 ‘하루→2시간’ 단축
‘사잇길로’ 4륜자동차에서 2륜바이크로 배송수단 변모
‘스피드’에서 이젠 ‘스마트’로...배송이 과학(IT·AI)을 입다

|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익일→ 당일→ 새벽→ 2시간’ 최근 5년 택배의 변천사다. 배송 수단도 4륜 차량에서 2륜 바이크로 진화하며 배송시간을 단축하려는 유통업체의 움직임이 전보다 빨라졌다. e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지난 2014년 익일배송 시스템인 ‘로켓배송’을 시장에 내놓자 고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몇백원, 몇천원을 더 쓰더라도 제품을 빨리 받아보겠다는 수요가 늘면서 ‘쿠팡’이라는 플랫폼은 여느 소비자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런 트렌드 변화를 감지한 유통업계는 최근 ‘빠르고 안전한 배송’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배송 경쟁의 포문을 연 쿠팡은 지난해 9월 기준 누적 배송 상품 10억개를 돌파했다. 처음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의 연간 배송은 2300만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9월 2억6100만개를 기록하며 4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은 로켓배송을 사용하면 필요한 상품 대부분을 다음 날 받아본다는 점에 열광했다”며 “쿠팡은 매년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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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구매 직후 곧바로 ‘퀵배송’ 되는 추세

로켓배송 다음으로 최근에는 ‘샛별배송’이 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마켓컬리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당일 수확한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을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 이전에 배송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마켓컬리가 샛별배송을 통해 새벽 배송 시장을 선도하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5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월에만 월 3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최근에는 당일 배송을 넘어 두 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를 위해 4륜 자동차 중심에서 2륜차인 오토바이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뷰티앤라이프(H&B) 스토어인 올리브영은 IT 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손잡고 ‘3시간 퀵배송’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도입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수익을 내려고 시작한 서비스는 아니다”면서도 “최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연내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구 등 6대 광역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늘드림’이라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올리브영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통합물류센터가 아닌 고객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에서 주문지까지 퀵으로 배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들은 당일 배송을 받으려면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된다. 퀵배송 도입으로 오후에 주문해도 당일에 받을 수 있게 된 것. 전국 100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한 셈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빠른 배송의 장점을 살린 2륜차 배송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시범 도입했다.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2륜차로 가정까지 배달해 주는 ‘부릉 프라임’ 서비스의 4월 이용 고객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2월 대비 2360% 급증했다. 생수, 쌀 등 무거운 상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는 데다 소량의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빠르면 20분 내 받아볼 수 있어 고객 호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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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


스피드는 기본 이젠 ‘스마트’...똑똑한 배송 경쟁

이베이코리아는 배송에 과학을 입혔다. 배송에 IT 기술을 접목시킨 것.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를 점차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베이는 고객이 서로 다른 판매자의 다른 제품을 주문하더라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한 박스에 담아 배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최적의 동선을 짜는 알고리즘을 통해 서비스가 가능하다. 여기에 피킹(물건을 집어 박스에 담는 과정), 라벨링, 테이핑까지의 과정 중 상당 부분을 자동화했으며 판매 상품의 입·출고, 재고 현황을 손쉽게 파악해 물류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부문(이커머스) 확대에 나선 신세계는 SSG닷컴을 통해 당일 배송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해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정까지 완료한 주문에 한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시간 단위로 원하는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여기에 주문 시 빠뜨린 품목이 있을 경우 ‘쓱배송 더하기’ 기능으로 배송 출발 마감 전 1회에 한해 품목을 추가할 수 있게 하는 등 배송 서비스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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