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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업계 앞다퉈 진출 틈새시장 노리는 벤처기업들

2019년 05월호

유통·식품업계 앞다퉈 진출 틈새시장 노리는 벤처기업들

2019년 05월호

유통·식품업계, 3~4년 전 시장 진출...공격적 확장
벤처업계, 펫 택시·케어로봇 등 신규시장 공략


|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반려동물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유통과 식품, 생활용품 업계를 중심으로 대형 업체들이 관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도 반려동물 시장에서 파생되는 신규 니치마켓(niche market, 틈새시장)을 노리고 민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통·식품업계 반려동물 시장 진출 ‘러시’

편의점 GS25는 작년 말 ‘유어스 TV동물농장’이라는 반려동물용품 자체 브랜드(PB)를 론칭했다. GS25의 반려동물용품 매출은 2016년 47.3%, 2017년 72.5% 늘었으며, 작년에는 전년 대비 90% 넘게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5조8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령화, 1인가족 증가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상품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활용품업체인 LG생활건강은 지난 2016년 이 시장에 뛰어든 이후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애경산업 역시 2016년 반려동물 전용 샴푸 출시를 시작으로 상품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식품업계도 앞다퉈 사료를 비롯한 반려동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015년 반려동물 사료 ‘지니펫’을 출시한 데 이어 이듬해엔 홀리스틱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7년엔 반려견 영양제와 건강간식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35% 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마트는 ‘몰리스샵’이라는 브랜드로 애견용품을 출시했고 하림, 사조동아원, CJ제일제당 등은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용품 등을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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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펫 신제품 3종. [사진=KGC인삼공사]


반려동물 의료 수요 늘어... 중기·벤처는 니치마켓 공략

제약·의료기기업계도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동국제약은 반려동물 관련 사업과 음료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동국생활과학에서 이 사업을 전담한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유전자 기반의 강아지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2015년부터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의 동물용 진단 자회사인 애니벳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동물들이 고령화되면서 의료 관련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틈새시장 개념으로 의료기기 기업들이 주로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들을 위한 병원도 다양해지고 있다. VIP동물의료센터는 부설기관으로 VIP한방·재활의학센터를 두고 있다. 반려동물들에게 침술, 한방마사지, 한방허브 치료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중소·벤처기업들도 기존 사업 분야의 다각화를 통해 새롭게 창출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축산사료의 특수가공원료(EP)와 프리믹스 첨가제를 주로 생산하는 미래생명자원은 최근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보유하고 있는 이점을 살려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미래생명자원 대표이사는 “축산사료 분야에서 기능성 소재들을 활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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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미업(나투스핀)의 펫택시.


반려동물 전용 택시도 등장했다. 박나라 나투스핀(브랜드명 ‘펫미업’) 대표이사는 3년 전 ‘펫택시’ 전문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펫미업 서비스는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전화로 간단하게 부르면 집 앞까지 반려동물 전용 택시를 보내주는 서비스다. 박 대표는 “반려동물과 함께 택시를 이용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원 동기와 펫택시 관련 졸업논문을 쓰다가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투스핀은 프리랜서 드라이버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사업을 키워 나갔다. 나투스핀의 드라이버들은 현재 모두 프리랜서로 ‘우버’ 타입의 사업 모델이다. 현재 드라이버는 80명 정도로 늘었다.

구루아이오티(GURU IOT)는 반려동물 케어로봇을 만드는 업체다. 안 쓰는 고사양의 중고 스마트폰이 서랍 속에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폰 탈부착이 가능한 반려동물 케어로봇을 사업화했다. 송수한 구루아이오티 대표는 “매년 시장에 공급되는 스마트폰은 2000만대 정도인데,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48%가 이전에 사용하던 공기계를 집에 보관한다”면서 “매해 발생하는 약 500만대의 고성능 스마트폰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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