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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투자자 외면해선 안 될 2019년 A주 10대 키워드

2019년 04월호

성공 투자자 외면해선 안 될 2019년 A주 10대 키워드

2019년 04월호

| 김은주 중국전문기자 eunjookim@newspim.com


2019년 황금돼지해 중국 증시 안팎에서는 유망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 한 해에는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科創板) 상장주를 비롯해 5G(5세대 이동통신),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등 미래 성장 분야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에 따른 돼지 테마주들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중국 매일경제(每日經濟)는 정책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양회(정협, 전인대) 이후 A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증시 안팎의 각종 재료와 주요 경제 및 시장 정책 등을 토대로 ‘2019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중국 증시 10대 투자 테마’를 분석 정리했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상장주

2019년 중국 증시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이 올 상반기 출범을 앞둔 만큼 상장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커촹반은 하이테크 스타트업 전용 장외시장으로, 중국 정부는 과학혁신기업과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상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커촹반 출범을 준비해 왔다. 커촹반 주력 유치 기업으로는 △첨단장비 △신소재 △신에너지 △환경보호 △생물의약 △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 등 하이테크 및 전략적 신흥산업 기업이 꼽힌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커촹반 설립을 비롯한 자본시장 개혁은 과학기술기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영향을 줄 것이며, 선전증권거래소 벤처기업 전용 증시인 창업판(創業板) 기업들의 가치 평가와도 연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은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연구개발(R&D) 관련 기업인 △헝성전자(恒生電子, 600570.SH) △융유네트워크(用友網絡, 600588.SH) △광롄다(廣聯達, 002410.SZ) △쓰웨이투신(四維圖新, 002405.SZ) △퉁화순(同花順, 300033.SZ)을 꼽았다.

이와 함께 성장 유망 기업으로 △중신싸이커(中新賽克, 002912.SZ) △메이야바이커(美亞柏科, 300188.SZ) △촹예후이캉(創業慧康, 300451.SZ) △쓰촹이후이(思創醫惠, 300078.SZ) △유보쉰(優博訊, 300531.SZ) △차오투소프트웨어(超圖軟件, 300036.SZ)를 언급했다.

저평가 ‘블루칩’

올해 1월 중국 A주의 실적 악화 충격 속에서도 저평가 블루칩(대형 우량주) 종목들이 안정적인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대형·우량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는 연일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저평가 우량주의 대표인 은행주의 경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이며, 올 초 시행된 전면적 지준율 인하에 따라 실적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된 것을 뜻한다.

여기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월 24일 새로운 통화정책수단인 ‘중앙어음 스와프(Central Bank Bills Swap, CBS)’를 신설함에 따라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CBS란 은행의 영구채를 중앙은행의 어음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시중 은행들의 자본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최근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셜(MSCI)의 중국 A주 확대 편입에 이어 향후 FTSE 러셀의 A주 편입이 현실화되면 신규 외자 유입 증대로 은행주의 수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저평가돼 온 증권주도 커촹판 설립 및 주식등록제 시범 시행에 따라 호재를 누릴 전망이다. 주식등록제란 현행 심사비준제(核准制)와 달리 상장 예비기업들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검증과 등록 절차를 거쳐 상장하는 것을 뜻한다. 심사비준제보다 상장이 좀 더 수월해졌다.

주목할 만한 증권사로는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 △광파증권(廣發證券, 000776.SZ) △자오상증권(招商證券, 600999.SH)이 있다. 은행주의 경우 △핑안은행(平安銀行, 000001.SZ) △자오상은행(招商銀行, 600036.SH) △젠서은행(建設銀行, 601939.SH) △창수은행(常熟銀行, 601128.SH) △광다은행(光大銀行, 601818.SH) △상하이은행(上海銀行, 601229.SH)이 있다.

국방군수 업종

2018년 국방군수 업종이 실적이 좋았던 만큼 올해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방군수 업종 상장사 79곳 가운데 무려 73곳이 이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적 성장률이 50%가 넘은 기업은 30곳, 20~50%인 기업은 17곳으로 조사됐다. 국방군수 업종 전체 상장기업의 2018년 총 순이익은 약 13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예측됐다.

중신(中信)건설투자증권은 추천주로 국유기업인 △네이멍이지(內蒙壹機, 600967.SH) △중즈주식(中直股份, 600038.SH) △중항선페이(中航沈飛, 600760.SH)를 꼽았다. 업계 산업사슬의 업· 미들 스트림 기업으로는 항톈전기(航天電器, 002025.SZ) △중항광전(中航光電, 002179.SZ) △중항전기기계(中航機電, 002013.SZ) 등을 추천했다.

소비 테마주

중국 당국이 연초부터 자동차·가전 구매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소비진작책을 쏟아내면서 소비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북상자금(홍콩을 거쳐 본토로 들어온 투자자금)의 거래 규모는 607억위안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중 상위 5개 주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91.SH) △거리전기(格力電器, 000651.SZ) △메이디그룹(美的集團, 000651.SZ) △우량예(五糧液, 000858.SZ) △핑안은행(平安銀行, 000001.SZ)이었으며, 핑안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주가 모두 대형 소비 테마주였다. 특히 ‘A주 황제주’로 불리는 구이저우마오타이는 해외 투자자들이 77억위안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최대 매수주에 올랐다.

신다(信達)증권은 유망 소비 테마주로 △소매 업종의 톈훙주식(天虹股份, 002419.SZ), 융후이마트(永輝超市, 601933.SH) △방직의류 업종의 거리쓰(歌力思, 603808.SH) △경공업 업종의 구자자쥐(顧家家居, 603816.SH) △가전 업종의 메이디그룹을 꼽았다.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주

중국의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를 통해 대대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어 SOC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2018년 12월 말까지 건축업 PMI 지수는 62.6%로 60을 넘어 호황을 보였으며,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1조5000억위안 규모의 철도·도로 SOC 사업이 승인됐다. 이미 허가를 취득한 이들 사업은 올해 본격 착공돼 건축업 활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년과 다른 특징은 철도·도로 등 전통적인 SOC 분야 외에 친환경, 의료교육과 같은 민생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흥 인프라에도 투자를 확대한다는 점이다.

중신증권은 투자 유망 종목으로 △중국건축(中國建築, 668.SH) △중국중철(中國中鐵, 601390.SH) △중국철건(中國鐵建, 601186.SH) △상하이건공(上海建工, 600170.SH)을 꼽았다.

5G 관련주

중국이 ‘5G 기술 굴기’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5G 관련주도 큰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5G 3단계 테스트 작업을 완료했으며, 5G 기지국과 코어 네트워크 장비는 예비 상용화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24일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이동통신 5G 네트워크 기지국용 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2019년 일부 지역에 한해 5G 임시 허가증을 발급하고,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5G 공식 상용 허가증을 내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올 1분기 5G 설비구축 입찰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ZTE 등 5G 설비제조기업주가 직접적인 수혜를 볼 전망이다. 인쇄회로기판(PCB), 안테나, 필터 등 5G 관련주도 덩달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관련주

중국 정부가 올 초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면서 태양광 관련주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5월 말 당국의 태양광 보조금 축소 및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제한 조치 이후 위축됐던 태양광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책에서 정부는 입지, 발전 효율이 높아 보조금이 필요 없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2020년 말까지 적용될 방침이다

새 정책에 따라 중국 내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가 재개될 전망된다. 2017년 53GW(기가와트)에서 2018년 40GW로 감소한 태양광 발전 규모는 올해 40GW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유망주로는 △실리콘원료업체 퉁웨이주식(通威股份, 600438.SH) △룽지주식(隆基股份, 601012.SH) △EPC(설계·구매·시공)업체 태양광전력(陽光電源, 300274.SZ) △태양광전지업체 제구이웨이촹(捷佳偉創, 300724.SZ) 등이 꼽힌다.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관련주

최근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접는 휴대폰, 이른바 ‘폴더블폰’ 시장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면서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관련주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샤오미가 폴더블폰을 선제적으로 공개한 데 이어 삼성, 화웨이 등도 2월 말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야심작을 선보였다.

샤오미 폴더블폰의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로 주목받은 OLED 업체 비저녹스는 향후 플렉서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화웨이의 주요 OLED 패널 협력사인 BOE는 화웨이에 폴더블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가전기업 TCL은 기존 주력 가전사업에서 탈피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등 신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패널업체 선톈마(深天馬)는 시장 선점을 위해 OLED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당국의 지원 정책으로 반도체주도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자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된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을 통해 마련된 1기 자금 1387억위안은 투자가 완료된 상태이며, 2기 모금액은 현재 진행 중이다. 2기 모금액 규모는 1500억위안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추천주로는 베이팡화촹(北方華創, 002371.SZ), 창촨테크놀로지(長川科技, 300604.SZ)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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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업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위기를 돌파할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함에 따라 관련주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나 홀로 성장을 보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18년 자동차 판매량은 2808만대로 전년 대비 2.8% 감소한 반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125만6000대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비야디(BYD)와 베이징자동차(BAIC)가 양분하고 있다. 비야디는 총 24만8000대를 팔아 판매 실적 1위를 기록했으며, 베이징자동차가 15만8000대로 뒤를 이었다.

중국 정부가 2020년을 끝으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지만, 핵심기술과 규모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대해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유망주로는 △비야디(002594.SZ) △당성테크놀로지(當升科技, 300073.SZ) △쉬성주식(旭升股份, 603305.SH) △산산주식(杉杉股份, 600884.SH) 등이 꼽힌다.

돼지 테마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중국의 독특한 경기 사이클인 ‘돼지주기’가 당초 예상보다 1년 앞당겨진 올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돼지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돼지주기는 수요·공급 불일치로 돼지 가격이 출렁이는 현상을 말한다.

돼지주기 도래 현상을 반영한 듯 돼지 테마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11일 춘제(春節) 연휴 직후 열린 중국 증시에서 톈방주식(天邦股份, 002124.SZ), 탕런선(唐人神, 002567.SZ) 등 돼지 관련주들이 6%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유망 돼지주기 테마주로 △원스주식(溫氏股份, 300498.SZ) △무위안주식(牧原股份, 002714.SZ) △정방테크놀로지(正邦科技, 002157.SZ)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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