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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자본시장 G2 美·中 증시 어떻게 다른가

2019년 04월호

차이나는 자본시장 G2 美·中 증시 어떻게 다른가

201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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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변동성 미국보다 확연히 커
A주 ‘신경제 종목’ 비중 점차 높아져


| 이동현 중국전문기자 dongxuan@newspim.com


글로벌 패권을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과 중국. 최근 글로벌 경제 양강인 중·미 증시는 상이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양상을 띠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증시는 올 들어 무역전쟁 긴장 완화와 외국인들의 ‘바이 차이나’ 열풍에 3100포인트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미국 증시는 금융위기 후 기나긴 호황이 막을 내리면서 불마켓도 조만간 종료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미 양국 자본시장의 특징과 차이점을 살펴본다.

中 증시 변동성 높은 ‘정책장’ 특성
美 증시는 시장 메커니즘 중시


중국 증시가 당국의 정책적 목표를 구현하는 ‘정책장’ 성격을 가졌다면 미국 증시는 철저히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움직이는 자본시장의 특성을 지녔다.

예컨대 중국 A주 시장은 당국의 국영기업 개혁을 위한 혼합소유제 시행,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위한 채널 기능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국의 정책 호재에 따라 증시가 요동치는 한편, 폭등장 및 폭락장과 같은 변동성 큰 상황에서도 당국의 정책은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반면 미국의 경우 감독기관이 증시 운용 및 시장 조절에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 증시는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자본시장으로서 자금 조달, 자원 배분, 자본가격 결정 과정에 시장 원리를 충실히 반영한다.

중·미 양국 증시는 시총 구성 및 주력 업종 면에서도 적지 않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주 시장에서 경기 민감주인 원자재 주(금속, 비철금속) 및 제조업 종목의 시총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다만 지난 10년간 2차산업의 시총 비중은 23.8% 줄어들고 바이오, 미디어, IT, 의료 등 신경제 종목의 시총은 13.4% 늘어나면서 신경제 종목이 구경제 종목을 밀어내고 증시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또 중국 금융섹터의 시총 비중은 업계 영향력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전체 시총 규모의 25.4%를 차지한 반면, 미국 금융주의 시가총액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3%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중국 증시는 미국 증시에 비해 필수 소비재 및 선택 소비재 종목의 시총 비율이 현격히 낮아 향후 비중이 확대될 여지가 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향후 중국 시장의 소비 고급화 트렌드에 힘입어 소비재 주에서 막대한 투자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증시는 중국 증시보다 ‘불마켓’ 지속 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1929년 이후 미국 증시는 베어마켓과 불마켓을 각각 25차례 겪었다. 여기서 베어마켓, 불마켓은 S&P500지수가 20%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장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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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산운용사 우쿵투자(悟空投資)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베어마켓은 평균 10개월, 불마켓은 평균 32개월가량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증시의 강세장 지속 기간이 약세장의 3배에 달해 비교적 긴 상승장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의 불마켓 진입 당시 S&P500지수는 평균 106.9% 상승했고, 베어마켓에서는 35.4% 하락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베어마켓은 길고 불마켓은 짧은 정반대의 경향을 나타냈다. A주 시장은 지난 1990년대 이후 2016년 2월 19일까지 7차례 강세장과 8차례 약세장을 겪었다. 베어마켓과 불마켓의 지속 기간은 각각 27.8개월, 12.1개월로 조사됐다. 베어마켓 기간이 불마켓의 2.3배에 달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강세장에서 평균 217.2% 상승하고 약세장에서는 56.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폭등장과 폭락장을 오가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처럼 중국 증시는 증시 변동성 면에서 미국 증시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간 S&P500지수의 변동성이 상하이종합지수보다 높았던 해는 4차례에 불과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증시의 조정횟수 면에서도 S&P500지수를 웃돌았다. 증시 조정폭이 5%에 달했던 횟수만 102번으로 미국(72번)보다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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