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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판 송크란 ‘크레이지 워터 페스티벌’ 5월에 뜬다

2019년 04월호

베트남판 송크란 ‘크레이지 워터 페스티벌’ 5월에 뜬다

201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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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판 글로벌 물축제
바가지·OXY 등 한국·베트남 유명 DJ 총출동
신나는 락음악에 물총싸움...몸과 마음도 즐거운 락 페스티벌


| 호찌민=민석기 통신원


“5월 25일은 물벼락 맞아도 화내지 마세요”

글로벌 물축제로 유명한 태국 ‘송크란(Songkran)’ 같은 페스티벌이 오는 5월 25일 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시원한 물줄기로 도시 전체를 뒤덮으려는 의도로 기획돼 베트남에서 처음 출범하는 호찌민 물축제의 공식 명칭은 ‘크레이지 워터 페스티벌(Crazy Water Festival)’. 신나는 락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관람객들은 뜨거운 날씨를 시원하게 식히기 위해 양동이와 호스, 물총을 동원한 물놀이를 하면서 몸과 마음도 흠뻑 즐거움에 젖는 행사다.

크레이지 워터 페스티벌은 다분히 흥행 요소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더운 나라에서 펼치는 축제의 소재가 ‘물놀이’라는 점이다. 더위와 물놀이는 누가 봐도 ‘찰떡 궁합’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더운 때인 5월, 호찌민에서 남녀노소 모두 한바탕 신나는 물싸움 축제의 장이 열리는 만큼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멀리 볼 것도 없이 물축제의 원조인 태국을 자세히 리뷰해 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송크란 기간에 인파로 가득 차는 곳으로 알려진 시암스퀘어 인근은 물총 대전으로 유명하다. 물을 쏴서 적을 맞혀도, 물폭탄을 던져서 적중시켜도 전사하는 사람은 전혀 없다. 하지만 분위기는 거의 ‘배틀 그라운드’ 수준이다. 넓은 지역에서 시작해 특정 지역으로 모여드는 것은 비슷하지만, 그곳은 안전지역이라기보다는 극도로 많은 적이 밀집한 위험천만한 지역이기 때문. 다른 점은 마지막 한 명이 생존해 치킨을 뜯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다 함께 즐기는 시간이라는 점이다.

송크란 시즌에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물총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화려하다. 예전에 아이들이 갖고 놀던 작은 물총만 생각하면 오산. 1ℓ가 넘는 물을 담을 수 있는 물탱크를 장착한 물총이 일반적이고, 10m가 넘는 곳까지 물을 쏠 수 있는 물총도 적지 않다. 제법 화력 좋고 물통도 큰 물총 값이 우리 돈 1만원 수준이다.

크레이지 워터 페스티벌의 또 다른 흥행 요소는 베트남에 글로벌 축제라고 할 만한 이벤트가 없다는 점이다. 오랜 전통의 지역 축제는 꽤 많지만 글로벌한 콘셉트의 축제는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인이 손꼽는 10대 축제는 브라질의 리우 삼바 카니발을 비롯해 독일 뮌헨의 옥토버 페스티벌, 영국 노팅힐 축제, 이탈리아 베니스 카니발, 일본 삿포로 눈 축제, 스페인 토마토 축제, 영국 에든버러 축제, 몽골 나담 축제, 태국 송크란 축제,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다.

세계적인 물축제로 우뚝 선다는 기대

세계적인 축제들은 오랜 역사를 통해 서서히 발전한 만큼 어느 날 갑자기 베트남에서 글로벌 축제가 탄생할 수는 없다. 하지만 베트남은 인구 1억의 대국이고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런 환경이라면 베트남도 글로벌 축제의 현장이 될 수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처럼 더운 날씨와 높은 경제성장, 젊은 인구가 많은 점, 외국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 등 많은 구슬을 지니고 있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이다.

현재 베트남에 불고 있는 뜨거운 한류도 크레이지 워터 페스티벌의 또 다른 흥행 요소다. 물과 함께하는 축제는 어느 도시에서나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게다가 축제의 핵심 콘텐츠가 음악이어서 흥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특히 베트남과 한국의 유명 DJ들이 총출동한다. 베트남에서 K-POP이 인기가 많긴 해도 시내 클럽에선 여전히 DJ 열기가 뜨겁다. 그래서 한국 언더그라운드 DJ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바가지(BAGAGEE)’가 출연한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경기장 내 모든 음악을 책임지는 SPP 분야의 수석 음악감독을 맡았다. 장르를 불문하고 작은 힙스터 클럽부터 커머셜 클럽, 대형 페스티벌에 이르기까지 항상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모든 쇼는 물놀이하는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돼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매우 인상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DJ와 함께 초청된 한국 가수와 문화 콘텐츠도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한류 체험 문화의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지 워터 페스티벌의 또 다른 흥행 요소는 호찌민이 매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도시, 즉 글로벌 핫 플레이스라는 점이다. 관광객들은 여행으로 방문한 도시에서 축제가 열리면 대부분 구경하게 되기 때문.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베트남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8년 1550만명으로 2017년 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2018년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약 1500만명)보다 많은 숫자다.

베트남 국민소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고 저축보다 행복을 추구하는 국민성을 지녀 재미난 축제에 관심이 많은 것도 부가적인 흥행 요소다. HSBC은행에 의하면 2017년 기준 1200만명으로 추산되는 베트남 중산층이 2020년 이후에는 33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1인당 GDP가 곧 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계소득이 올라가면 건강을 생각하게 되고 공기 좋고 물 좋은 데로 놀러가서 쉬고 싶은 것은 만고의 진리다.

‘제1회 크레이지 워터 페스티벌’은 한류 플랫폼 벤처기업 케이스퀘어(KSQUARE)와 베트남 공연기획사 하송메디스가 개최하고 뉴스핌이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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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열리는 태국 물축제 ‘송크란’

태국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이자 물의 축제로 널리 알려진 ‘송크란 페스티벌’은 매년 4월 중순 태국 전역에서 펼쳐진다. 태국력 새해인 송크란은 태국 사람들이 가족과 웃어른들에게 복을 빌어주고 불상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손에 물을 뿌리는 것에서 기원했다.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지역사회와 사회를 강하게 이어주는 중요한 명절로, 환대와 사랑의 의미를 가지고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송크란에는 아침 일찍 절을 찾아 스님에게 시주를 하고 달마의 말씀을 듣고 오후에는 불상에 정화수를 뿌린다. 이때 아랫사람들이 축복을 빌며 웃어른들의 손에 정화수를 뿌리고, 이에 대한 답으로 어른들은 건강과 행복, 번영을 기원한다. 또 중요한 의식인 집과 마을을 청소하는 일이 전국적으로 행해진다.

이렇게 복을 빌어주는 의미로 손에 성수를 뿌려주던 전통이 태국의 가장 더운 때인 4월에 열을 식히는 의미로 확대 발전됐다. 태국 전역에서 남녀노소 모두 한바탕 신나는 물싸움 축제의 장이 열린다. 이 물싸움이 외국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송크란 페스티벌이다.

‘송크란’은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온 말

산스크리트어로 ‘들어간다, 움직인다’는 뜻의 송크란은 태양이 새로운 영역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송크란은 새해의 시작을 축하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송크란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뜻이 포함돼 있다. 먼저 감사의 뜻이다. 훌륭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감사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조상에 대한 숭배, 세 번째는 가족에 대한 헌신과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다. 네 번째는 사회에 기여한 사원과 승려들에 대한 존경심, 다섯 번째는 여러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행한 사람에 대한 존경심, 여섯 번째는 사회 통합을 이끌어가는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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