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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맨이 홍콩 출장서 즐기는 블레저(Bleisure)

2019년 01월호

금융맨이 홍콩 출장서 즐기는 블레저(Bleisure)

2019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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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후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스피크이지 바 (Speak easy bar)
현지인처럼 비용 부담 없는 식도락
트램·아쿠아루나 심포니 오브 라이트 크루즈서 느끼는 여유


|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요즘 출장지에서 여행까지 즐기는 블레저(Bleisure)가 대세다. 비즈니스와 레저가 합쳐진 블레저는 일하러 떠난 해외에서 짬짬이 즐기는 여행을 의미한다. 금융맨에게 홍콩만큼 블레저에 적합한 장소도 없다. 세계적인 금융사들의 헤드쿼터가 홍콩 센트럴에 위치해 있어 금융권 종사자에게는 자주 가는 출장지 중 하나다. 매번 떠나는 출장에서 아쉬움만 남겼다면 다음 출장에서는 멋진 블레저를 즐겨보자.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미슐랭 레스토랑까지...미식의 도시 홍콩

홍콩인들은 아침식사부터 외식을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만큼 아침 일찍부터 여는 식당이 많을 뿐 아니라 종류도 다양하다. 매번 출장에서 먹는 호텔 조식 말고 홍콩사람처럼 즐기는 아침식사를 해보자. 홍콩의 식당에서 합석은 기본이다. 생면부지인 사람들과 옹기종이 끼어 앉아 먹는 아침식사는 대부분 면 요리이거나 달콤한 연유가 올라간 홍콩식 토스트와 쌉싸름한 밀크티다.

매일 아침 같은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즐긴다 해도 매번 다른 요리를 먹을 수 있는 홍콩은 미슐랭 레스토랑부터 포장마차까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미슐랭을 10여 년 이상 유지한 침차이키의 완탕면은 쫄깃한 면발에 담백한 국물이 전날 고객과 마신 술까지 단번에 해장해 준다. 완탕면에 올라간 새우만두에 밴 육즙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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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맛있는 집으로 추천해서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몰려드는 싱흥유엔은 이전부터 홍콩인들에게는 아주 인기 많은 포장마차다. 주 메뉴는 토마토국수인데 우리에게는 낯선 맛이라 주저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일단 한번 먹어 보면 매일 들르게 되는 마법의 맛이다. 토마토를 베이스로 계란, 햄 등과 면 종류를 고르는데 대부분 토마토 계란 라면을 선호한다. 달콤하면서고 시큰한 토마토 맛에 고소한 계란과 면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다. 익힌 토마토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토마토 스파게티 맛과 비슷하지만 국물이 부드럽고 고소한 점이 다르다. 여기에 연유를 듬뿍 올린 토스트와 밀크티를 마신다면 홍콩식 아침식사로 완벽한 코스다. 한 끼 식사에 든든하게 먹어도 5000원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가성비가 좋다.

아는 사람만 올 수 있는 스피크이지 바 업무 후 나만의 시간은 이곳에서

요즘 홍콩에서 대세인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은밀한 가게를 통칭한다. 특징은 겉으로 보이는 간판이 없고 출입구가 숨겨져 있다. 1920~3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무허가 주점이나 주류 밀매점을 일컫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블라인드 타이거(blind tiger) 또는 블라인드 피그(blind pig)라고도 불렸다. 초기에는 규모가 작고 유흥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미국 내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유흥까지 가능해져 금주법 시기에 크게 성행했다. 스피크이지 바는 금주령이 해제되면서 사라졌다가 2000년대 중반 미국 뉴욕에 다시 등장해 인기를 얻었다. 그 후 홍콩이나 일본,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대중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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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바의 내부.

홍콩에서도 스피크이지 바의 인기는 사그라들 줄 모른다. 그 비결 중 하나는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치열한 업무 후에 혼자서 조용하게 즐기고 싶다면 스피크이지 바를 찾아내자. 구글맵을 통해 찾을 수도 있지만 막상 현장에 가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최근 가장 핫한 스피크이지 바를 찾는 방법을 공개한다.

구글 맵을 통해 찾아간 001바의 주소지는 술을 파는 상점이다. 어딜 봐도 바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두리번거린 끝에 겨우 출입구를 찾아냈다. 상점을 바라보고 왼쪽 골목에 벨이 달린 검은색 문이 바의 입구다.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말에 주인이 빙그레 웃으며 그것이 스피크이지 바의 매력이자 숙명이라고 답한다. 겉은 평온했는데 안에 들어오니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며 칵테일 잔을 홀짝이고 있다. 001바의 매력은 독특한 칵테일이다. 001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 한 잔에 하루의 피로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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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309바에 들어갈 수 있는 키.

001바보다 더 은밀한 스피크이지 바를 찾는다면 룸309가 제격이다. 호텔 3층에 도착해 자그마한 바 직원에게 룸309를 왔다고 말하면 호텔 룸키 같은 키를 하나 준다. 오직 이 키를 가진 자만이 룸309바에 들어갈 수 있다.

바 안으로 들어가니 좌석이 10여 개 정도로 아주 자그마하고 조용했다. 혼자 아니면 둘이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만 보인다. 고양이같이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술을 전달해 주는 웨이터의 모습까지 스피크이지 바의 명성을 보여준다.

센트럴 한 바퀴 도는 트램·아쿠아루나 심포니 오브 라이트 크루즈 제대로 된 여행 즐겨볼까?

업무 종료 후 저녁 시간이 남는다면 홍콩 여행의 심벌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놓치지 말자. 반짝이는 마천루에서 쏟아지는 레이저 불빛과 아름다운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홍콩의 명물이다. 블레저를 즐기는 비즈니스맨이라면 좀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을 터. 구룡과 센트럴 사이에 아쿠아루나 심포니 오브 라이트 크루즈를 타고 멋지게 즐겨보자. 휘황찬란한 레이저 쇼에 눈을 뺏기고 나면 하루가 저물어 간다.

드디어 집에 돌아가야 하는 날이다. 센트럴역에 미리 체크인을 하고 짐을 보낸 후 홍콩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트램 오라믹 투어가 제격이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홍콩의 트램을 타고 센트럴을 한 바퀴 도는 트램 투어다. 2층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홍콩 블레저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 비용으로 즐기는 블레저의 기본은 비용 절감. 투어 예약 앱인 클룩을 통하면 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클룩에서는 트램 투어는 물론 피크 트램, 옥토퍼스 카드 등 홍콩 여행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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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센트럴을 한 바퀴 도는 트램투어.

홍콩을 대표하는 홍콩항공의 비즈니스석

홍콩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홍콩항공은 홍콩을 자주 오가는 상용 고객들이 선호하는 항공사다. 비즈니스석의 알찬 서비스 덕분이다. 3코스로 나오는 식사는 물론 비행 중 피곤한 고객을 위해 의자가 침대로 변신하기도 한다. 또 엄선한 와인 리스트로 식사를 더욱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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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항공의 비즈니스석.

다양한 국가의 영화, 드라마가 가득 담겨 있는 기내 스크린도 비행시간을 지루할 틈 없이 해준다. 또 센트럴에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해 마지막 날 호텔 체크아웃 후에도 짐 걱정 없이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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