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ANDA 뉴스| 월간 ANDA| LETs| 안다쇼핑| 뉴스핌통신 PLUS
회원가입로그인정기구독신청

은행 VIP 고객의 선택은

2018년 11월호

은행 VIP 고객의 선택은

2018년 11월호

상세기사 큰이미지

9.13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 관망세 뚜렷
중국·신흥국시장서 손실...주식 등 상품 투자도 꺼려
11월 이후 시장 추이 보며 투자기회 엿볼 듯

|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 김학선 사진기자 yooksa@newspim.com


“VIP 고객들은 국내건 해외건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고, 상반기에 펀드와 주식을 한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거의 다 손실을 봤습니다. 투자상품에서 수익을 못 내고 있어 투자를 관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오피스텔이나 상가에 대해서도 그렇게 큰 관심이 없습니다. 이전에는 똘똘한 소형 상가, 3~5층짜리 상가건물을 원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부동산은 떨어지니 자금을 가지고 관망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김봉수 하나은행 여의도 골드클럽 PB센터장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자산가들은 관망세로 돌아선 게 사실입니다. 자산가들은 부동산을 사려고 대기하는 자금이 많은데 최근에 방문해서는 일단 관망을 해 봐야겠다, 못 사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변규동 우리은행 가락동지점 PB팀장


부동산은 관망, ELS·펀드는 기피

은행에서 고액자산가인 VIP 고객을 상대하는 PB들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투자 열기가 주춤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것. 그렇다고 부동산을 대체할 다른 투자처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올 들어 중국 등 신흥국 시장과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고액자산가들이 주식시장 등 상품 투자도 꺼리고 있다. 고액자산가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김성엽 하나은행 영등포영업본부장(전 WM사업단장)은 “자산가들은 세무, 제도의 정확성, 예측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불확실한 상태에서는 잘 안 움직인다”며 “대세는 관망이고 투자를 선뜻 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전에 부동산시장이 잠잠할 때 자산가들이 강남 상가 등에 관심을 보였지만 지금은 섣불리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식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은 “고객들 중 중국, 인도, 홍콩 등 신흥국 시장에서 최근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있다. ELS의 경우 홍콩 H지수가 20% 이상 하락해 조기상환이 안 된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신흥국 시장 투자비중을 줄이고 투자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변규동 우리은행 가락동지점 PB팀장은 “ELS상품 중에서 조기상환이 안 되는 것들이 생겼다”며 “자산가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이고 주식시장 불안으로 채권형펀드, 혼합형펀드 쪽으로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PB들은 자산가들이 기준금리 인상, 미국 중간선거 등과 맞물려 최소한 11월까지는 시장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주식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일단 단기회사채, 채권형펀드 등에 자금을 넣고 부동산 투자 시점을 따져보지 않겠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임대사업자 등록...방향 보일 때까지 기다려

김봉수 PB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구조적으로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미국 11월 중간선거 이후 방향이 정해진 다음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며 “국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어 만약 자금을 움직이더라도 3개월 내로 짧게 하고 금리 인상할 때 상품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수익형 부동산을 구해 달라는 요청이 확 줄어들었는데 금리 인상 후 다음 상황을 보겠다는 경향이 강하다”며 “다만 일부 자산가의 경우 부동산 고점이 온 것 아닌가 하며 오히려 부동산에 대해 매도 의견이 있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식 PB팀장은 “기존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안 한 자산가 중에서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이번에 등록을 고려하거나 이미 한 사람들이 있다”며 이번 정책에 오히려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장기주택임대를 하면서 다주택 기회를 엿보고 매입하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부동산도 그렇고, 국내외 주식시장도 그렇고, 관망세가 짙다 보니 이슈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방향성이 보일 때 투자를 판단하려는 움직임이 많다”고 덧붙였다.
상호 : (주)뉴스핌 | 사업자등록 : 104-81-81003 | 발행인 : 민병복 | 편집인 : 민병복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미원빌딩 9층 (여의도동) 뉴스핌 | 편집국 : 02-761-4409 | Fax: 02-761-4406 | 잡지사업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478 | 등록일자 : 2016.04.19
COPYRIGHT © NEWSPIM CO., LTD. ALL RIGHTS RESERVED.
© NEWSPIM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