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ANDA 뉴스| 월간 ANDA| LETs| 안다쇼핑| 뉴스핌통신 PLUS
회원가입로그인정기구독신청

배당의 계절 숨겨진 ‘알짜 배당주’ 어떻게 찾을까

2018년 11월호

배당의 계절 숨겨진 ‘알짜 배당주’ 어떻게 찾을까

2018년 11월호

“연말 배당 기대감...하반기 배당주 성과 언제나 좋았다”
연초 이후 부진하던 배당주 펀드 수익률 플러스(+) 전환
“올해 국내 상장사 배당수익률, 정기예금 금리 웃도는 2.5% 예상”


|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 이형석 사진기자 leehs@newspim.com


남북 관계 개선,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뜨거운 이슈가 어느 때보다 많은 요즘이다. 하반기 코스피 지수도 2200~2400선 박스권을 맴돈다. 이런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는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달아오른다.

배당주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이 이를 증명한다. 최근 3개월(지난 9월 28일 기준) 동안 배당주 펀드 설정액은 419억 원 늘었다. 한 달 기준 669억 원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가치주를 비롯한 국내‧해외 펀드 설정액은 급감했다. 가치주 펀드의 경우 지난 석 달 동안 1346억 원이 빠져나갔고, 한 달간 610억 원 감소했다.

낮은 변동성과 안전 마진 확보는 배당주 투자의 장점. 때문에 연말을 앞둔 시기 자금 유입이 꾸준하다. 수익률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연초엔 저조했지만 최근 개선되는 추세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년부터 최근 3개월까지 배당주 펀드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였다. 하지만 한 달 전 수익률(0.97%)을 기점으로 플러스(+)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국내외 배당주 펀드매니저 수익 비결?

‘삼성배당주장기펀드’는 최근 수익률 개선이 돋보인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95%였지만 최근 6개월 1.23%, 3개월 3.39%, 1개월 3.79%의 가파른 상승세다.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오랫동안 투자했던 기업들이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 구간에 접어들며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김 매니저는 배당과 이익이 같이 성장하는 배당성장주를 선별해 투자한다. 그는 GS건설과 청담러닝을 효자 종목으로 꼽았다.

GS건설은 김 매니저가 이익 성장률이 뚜렷한 턴어라운드 기업으로 선정한 대표 종목. “GS건설은 재무구조가 좋지 않아 한동안 배당을 못했지만 작년에 300원의 배당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올해 이익 증가분을 반영하면 배당이 더 늘어날 가능성 높다”고 강조한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청담러닝은 고배당주로 투자했지만 이익 성장까지 기대하고 가져갔던 종목이다. 김 매니저는 “청담러닝이 5~6%의 고배당을 유지했지만 이익이 안 받쳐줘 주가는 부진했다”며 “베트남으로의 콘텐츠 수출과 중국 내 합작법인(JV) 설립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고배당주 투자에서 이익 개선이 이어지는 투자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배당주 펀드에선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가 연초 이후 꾸준히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71%, 최근 6개월 6.19%, 3개월 4.67%, 1개월 0.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 부책임운용역인 정대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공학본부 팀장은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자본 이득이 발생하고, 연초 이후 달러 강세로 외환 평가이익을 거둬 펀드 수익률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배당 지속성, 배당 성장성,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해 투자군을 짜고 업종 내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주식을 골라 투자한다. 특정 업종에 치우치기보단 미국 주식시장과 유사한 업종 비중을 유지한다.

지난 9월 7일 기준 주요 보유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보유 비중 4.05%), 애플(3.55%), SPDR Bloomberg Barclays Convertible Securities ETF(3.24%) 등이다. 김 팀장은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등을 고려해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을 분기 단위로 조정하고 있다”며 “최근 업종 내 투자 매력도를 기준으로 일부 종목 교체가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2.5% 배당수익률 예상”

전문가들은 지금이 배당주 펀드에 들어가기 좋은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광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연말 배당을 얻기 위해 통상 하반기 이후 배당주 펀드에 투자 자금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다”며 “계절적 영향이 일부 반영돼 배당주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김종육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배당주의 성과가 좋아진다”며 “10월 이후는 배당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을 받는 시기”라고 전했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지난 7월 국내 주식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를 도입키로 결정한 것도 배당주 투자자들에겐 호재다. 배당을 비롯한 주주환원 정책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배당주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기관투자자의 요구와 기업의 배당 증가 움직임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넘어서는 2.5%대의 배당수익률(예상 배당금을 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을 예상한다.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의 배당수익률은 1%대였다.

윤태환 KB자산운용 매니저도 “최근 몇 년 동안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개선돼 왔다”며 “배당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 소각 등 포괄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배당주 펀드에 악재로 꼽힌다. 다만 국내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오 연구위원은 “금리 인상은 배당주 투자에 있어 점검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국내에선 연내 한 번 또는 내년 초 한 번 금리 인상이 예상돼 금리가 빠르게 오를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 매니저는 “금리 인상이 배당주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기업 성과가 좋으면 배당률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 국면에서도 배당주가 성장주보다 나은 성과를 기록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상호 : (주)뉴스핌 | 사업자등록 : 104-81-81003 | 발행인 : 민병복 | 편집인 : 민병복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미원빌딩 9층 (여의도동) 뉴스핌 | 편집국 : 02-761-4409 | Fax: 02-761-4406 | 잡지사업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478 | 등록일자 : 2016.04.19
COPYRIGHT © NEWSPIM CO., LTD. ALL RIGHTS RESERVED.
© NEWSPIM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