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ANDA 뉴스 | 월간 ANDA | 유돈케어 | 안다쇼핑 | 中文 | 뉴스핌통신 PLUS
회원가입로그인정기구독신청

이전 2019.06월호 다음
ANDA
차이나 ANDA
+
+
+
+

엔터테인먼트

19.06월 ANDA
19.06월 차이나 ANDA
19.05월 ANDA
19.05월 차이나 ANDA
19.04월 ANDA
19.04월 차이나 ANDA
19.03월 ANDA
19.03월 차이나 ANDA
19.02월 ANDA
19.02월 차이나 ANDA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6월호

세계 미술 거장들을 서울에서 만나다

|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올해는 거장들의 작품을 보려고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서울에 내로라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데이비드 호크니, 덴마크의 국민 작가 아스거 욘, 네덜란드 후기 인상파의 대표 주자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한국을 찾았다. 거장들의 주요 작품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덴마크 실케보르그 욘 미술관,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이 참여해 더 생생한 현장감을 자랑한다. 서울시립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 展...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 개최(~8월 4일) 데이비드 호크니(82)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폭넓게 사랑을 받아온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그의 작품 ‘예술가의 초상’은 약 1063억원(약 9030만달러)에 낙찰되며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덕분에 대중적으로도 그의 명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영국 대표 현대미술관 테이트모던에 전시를 제안했다. 한국에 이어 중국, 독일 순회전으로 기획된 이 전시는 한국에서 처음 선을 보였다. 규모 역시 아시아 최대로 진행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데이비드 호크니 전은 테이트 미술관을 비롯해 해외 8개 기관이 협력해 133개 작품이 들어왔다. 호크니의 대표작 ‘더 큰 첨벙’과 ‘클라크 부부와 퍼시’, ‘움직이는 초점’ 시리즈, ‘더 큰 그랜드 캐니언’과 최근작인 ‘2017년 12월, 스튜디오에서’ 등 시기별 주요 작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전시를 기획한 서울시립미술관 이승아 큐레이터는 “테이트 미술관이 호크니의 가장 많은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주요 작품인 ‘더 큰 첨벙’, ‘나의 부모님’, ‘클라크 부부와 퍼시’, ‘더 큰 그랜드 캐니언’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를 대표하는 포토콜라주 작품이 전시장에 소개되지 않아 아쉽다는 평도 나온다. 다만 케이옥션 손이천 실장은 이번 데이비드 호크니 전이 대중적 전시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손 실장은 “2017년 런던 테이트 미술관에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진행한 회고전에 비해 약하다는 시선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관람자 수준에 따라 이 전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슈퍼리치 컬렉터 입장에서는 이 전시에 큰 의미를 안 둘 수 있지만 데이비드 호크니를 몰랐던 사람들, 혹은 테이트 미술관의 컬렉션을 모르던 사람에게는 이번 전시가 훌륭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덴마크 작가 아스거 욘 조명... 대안미술 연구의 시작(~9월 8일) 국립현대미술관도 아시아 최초로 덴마크 출신 작가 아스거 욘을 조명했다. 올해 덴마크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면도 있지만, 국립현대미술관은 비서구 중심의 미술가를 조명하는 ‘대안적 미술’에 대한 연구로 전시 ‘대안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를 준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은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서구권 전시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해외 미술을 소개하기 위해 아스거 욘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img4 아스거 욘(1914~1973)은 1950~70년대 ‘코브라’, ‘상황주의 인터내셔널’ 등 사회참여적 예술운동을 주도한 작가다. 사실 그가 활동한 ‘코브라’는 현대미술계에서 명성이 자자하지만 작가 아스거 욘을 전면에 내세운 전시는 많지 않았다. 덴마크 실케보르그 욘 미술관 야콥 테이 관장에 따르면 10년 전부터 아스거 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아스거 욘은 생전 자신의 작품은 그 누구에게도 평가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직 대중만이 자신의 작품을 평가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졌다. 1963년 구겐하임 재단에서 주는 국제상 수상을 거절한 그의 일화가 유명하다. 이렇듯 그는 대중과의 교류를 훨씬 중요하게 여겼다. @img5 누구나 예술을 즐기고 나누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그는 직접 미술관을 설립했다. 바로 덴마크 실케보르그 욘 미술관이다. 아스거 욘은 자신이 소장한 350여 작가의 5500개 소장품으로 미술관을 채웠다. 이러한 아스거 욘의 다양한 활동의 역사는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곱 테이 관장은 “아스거 욘은 항상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했다. 그래픽, 회화, 도예, 공예, 조각, 출판, 직조물 등 늘 매체에 상관없이 새로움을 찾았고, 분야에 관계없이 예술이 된다면 다양한 업종의 전문가와 협업했다”고 소개했다. 전시장은 자본주의에 대한 날 선 비판을 담은 ‘황금돼지: 전쟁의 환상’, 고전 작품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세속의 마리아’ 등 실험적인 작품으로 가득하다. 아울러 두 팀이 아닌 세 팀이 게임하는 독특한 형식의 축구장을 담은 ‘삼면 축구’는 실제로 국립현대미술관에 구현해 직접 체험하는 미술의 장으로 꾸려 눈길을 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미술 인생 체험...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8월 25일)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반 고흐의 밤’ 등 짧은 인생 동안 숱한 명작을 남긴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작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전시가 서울 우정아트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 전시는 고흐의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이 심혈을 기울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img6 최근 고전 작품을 소재로 한 체험형 전시가 늘어나는 가운데, 고흐의 작품만을 조명하는 체험형 전시가 열렸다. 한국을 찾은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아드리안 돈스젤만 매니징 디렉터는 고흐 작품의 대중화를 위해 체험형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고흐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작품을 옮기기가 까다롭다.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원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오랜 연구 끝에 체험형 전시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흐가 10년의 세월 동안 남긴 850여 점의 유화와 1200점이 넘는 소묘는 작은 자극에도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장소로 대여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일부 작품은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서도 이동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시장에는 고흐의 작업 세계가 영상과 소리, 이야기 등으로 소개된다. 프랑스 아를에서 그가 그림을 그리게 된 과정과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 내용이 화면과 소리로 관람객에게 생생하게 전달된다. 체험용으로 제작된 고흐의 그림을 가까이서 보고 직접 만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 전시의 흥미로운 점은 오디오 가이드가 필수적으로 제공된다는 사실이다. 관람객은 고흐가 겪은 상황을 재현한 이야기를 성우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고흐가 황금색 밀밭과 들판에서 작업한 이야기, 파리의 거리와 카페, 반 고흐의 방, 그의 불안했던 심리 등이 구현돼 있다. 또한 전시장 말미에는 고흐의 작품에 대한 정보와 확대해서 관람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마련돼 좀 더 자세히 고흐의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6월호

유튜브로 간 인기스타들 영역 확대인가, 영역 침범인가

|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개인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크리에이터가 늘고 있다. 스타도 예외는 아니다.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연예인이 유튜브 개인 채널을 운영 중이다. 스타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이끌고 있는 이는 god 박준형이다. 박준형의 ‘와썹맨’은 182만9820명(5월 3일 기준)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f(x) 엠버의 ‘Amber Liu’가 118만510명의 구독자를, 개그맨 한으뜸·장다운의 ‘흔한 남매’가 108만7057명의 구독자를 이끌며 그 뒤를 잇고 있다. 김기수·강유미 등 유튜버가 된 연예인들 한정된 시장 경쟁서 설 자리 잃어...유튜버로 제2의 인생 개척 연예인들이 유튜브에 뛰어들기 시작한 건 4~5년 전이다. 개그맨 김기수(Kimkisoo)와 강유미(좋아서 하는 채널), 방송인 박은지(Egee Park) 등이 대표적인 1세대 연예인 유튜버다. 이들이 1인 방송을 시작한 건 일종의 ‘생존’ 문제였다. 주 무대인 TV는 매체 특성상 설 자리가 한정돼 있다. 시장은 좁은데 사람은 많으니 누군가는 떨어져 나올 수밖에 없다. 결국 경쟁에서 밀린 이들이 자신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시장으로 눈을 돌린 거다. @img4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일찌감치 유튜브에 둥지를 튼 강유미는 뷰티, 먹방, 일상 등 다양한 주제에 자신만의 개그를 더한 영상으로 11만633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강유미는 “개그우먼 때 수입도 나쁘진 않았지만 예능 쪽으로 진출한 게 아니라서 활동에 한계가 있었다”며 “유튜버로 몇 배는 더 번다. 월세만 10년 살았는데 짧은 기간에 전세로 옮겼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유튜버로 화제가 되면서 끊겼던 섭외가 다시 들어와 방송 활동도 병행하게 됐다. 김기수 역시 유튜버로 제2의 삶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채널에서 화장품에 대한 리뷰를 하거나 메이크업 팁을 전수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해당 채널은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독자만 12만894명이다.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얻으면서 김기수는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라는 책을 출간했고, 화장품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유명 배우부터 인기 아이돌까지...유튜브 진출 확대 “대중과의 소통” vs “위기의식에 따른 활동 영역 확대” 결과가 좋으니 점점 많은 연예인이 유튜브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변화가 있다면, 진출하는 이들이 활동이 뜸한 연예인에서 인기 배우나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로 확대됐다는 거다. 실제 홍진영(쌈바홍), 에이핑크 보미(뽐뽐뽐), 구혜선(치비티비), AOA 찬미(찬미찬미해), 다비치 강민경(강민경), 신세경(sjkuksee), 천우희(천우희의 희희낙낙), 에릭(aguTV) 등이 최근 1년 사이에 개인 유뷰트 채널을 개설했다. 앞선 4월에는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열혈사제’로 흥행 2연타에 성공한 이하늬가 개인 유튜브 채널 ‘하늬모하늬’를 열었다. 이들은 유튜브 진출 이유로 ‘대중과의 소통’을 들고 있다. 기존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과 달리 유튜브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거다. 동시에 그간 보여준 적 없던 인간적인 모습을 통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하늬는 유튜브 개설을 놓고 “사람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통하지 않으면 제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유튜브로) 삶에 대한 생각, 생활 습관, 취미, 관심사 등을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img5 반면 업계 관계자들은 미디어의 변화로 새로운 탈출구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지금 연예인들은 기성 미디어가 배출한 스타들이다. 하지만 미디어의 흐름이 변했다. 현재 젊은 세대들은 유튜브를 더 많이 활용하고 친숙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뉴 미디어의 등장에 (연예인들이) 위기 의식을 느끼고 그곳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고 있는 거다. 그러다 보니 과거 설 자리가 없는 연예인 중심으로 움직이던 유튜브가 유명 스타들도 활용해야 하는 것으로 바뀐 거다. 현재를 위해서든 미래를 위해서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목상권에 침투한 대기업?...잇따르는 비판 “연예인 유튜브 진출 제재할 수 없어...결국엔 콘텐츠 싸움” 스타들의 활발한 유튜브 진출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높은 인지도로 기존 유튜버 혹은 예비 유튜버들을 위협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인기 연예인의 경우 채널을 개설하자마자 순식간에 수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다. 일례로 이하늬는 유튜브 개설 하루도 채 되지 않아 2만명이 넘는 구독자가 생겼다. “골목상권에 침투한 대기업”이란 우스갯소리도 심심찮게 들린다. @img6 @img7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일반 유튜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굉장히 크게 느낄 만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연예인의 유튜브 진출을 막을 수는 없다”며 “앞으로도 이런 흐름은 지속될 거다. 기성 방송과의 수직적 유대 관계가 사라지면서 유튜브는 또 다른 미디어 영역, 활동 영역이 됐다. 주류 연예 활동에 밑지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연예인이 유튜브에 자신의 시간과 역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예인이든 비연예인이든 이런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관건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다른 영역에 도전하는 건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각자의 경쟁력을 쌓아야만 한다.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연예인이라서 시선을 끄는 건 잠시뿐이다. 스타라고 모두 성과를 내는 건 아니다. 이들 역시 좋은 콘텐츠가 없다면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 결국엔 자신만의 콘텐츠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6월호

이달의 재물운세(6월)

◆쥐띠(子) 60년생 : 70%, 품대 운세 80% 72년생 : 90%, 증여 운세 90% 84년생 : 70%, 주식 운세 70% 96년생 : 80%, 품대 운세 80% ◆소띠(丑) 61년생 : 60%, 금융 운세 70% 73년생 : 60%, 횡재 운세 70% 85년생 : 70%, 상속 운세 70% 97년생 : 90%, 문화 운세 60% ◆범띠(寅) 62년생 : 90%, 횡재 운세 60% 74년생 : 90%, 주식 운세 90% 86년생 : 80%, 자영업 운세 60% 98년생 : 90%, 상속 운세 60% ◆토끼띠(卯) 63년생 : 50%, 상속 운세 50% 75년생 : 80%, 문화 운세 90% 87년생 : 90%, 횡재 운세 90% 99년생 : 80%, 금융 운세 80% ◆용띠(辰) 64년생 : 40%, 부정기수입 운세 60% 76년생 : 70%, 문화 운세 90% 88년생 : 50%, 증여 운세 70% 00년생 : 80%, 횡재 운세 60% ◆뱀띠(巳) 65년생 : 80%, 금융 운세 90% 77년생 : 50%, 품대 운세 70% 89년생 : 80%, 금융 운세 80% 01년생 : 30%, 증여 운세 80% ◆말띠(午) 66년생 : 70%, 주식 운세 70% 78년생 : 90%, 주식 운세 90% 90년생 : 90%, 문화 운세 40% ◆양띠(未) 67년생 : 60%, 정기 운세 70% 79년생 : 90%, 주식 운세 80% 91년생 : 90%, 금융 운세 90% ◆원숭이띠(申) 68년생 : 70%, 부정기수입 운세 60% 80년생 : 50%, 정기수입 운세 50% 92년생 : 50%, 상속 운세 50% ◆닭띠(酉) 69년생 : 80%, 문화 운세 80% 81년생 : 80%, 금융 운세 90% 93년생 : 60%, 주식 운세 80% ◆개띠(戌) 70년생 : 80%, 주식 운세 90% 82년생 : 70%, 금융 운세 90% 94년생 : 30%, 금융 운세 30% ◆돼지띠(亥) 71년생 : 80%, 자영업 운세 70% 83년생 : 40%, 주식 운세 60% 95년생 : 40%, 주식 운세 50%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6월호

진영

어느덧 연기 데뷔 7년차 진영, 이제는 주연으로 성장해 어엿한 ‘배우’가 되다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대중에게 진영이란 이름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갓세븐(GOT7)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아이돌로 데뷔하기 전, 진영은 배우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KBS 2TV ‘드림하이 2’에서 조연을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펼친 그가 이제 드라마의 주연으로 성장했다. 첫 주연작...tvN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진영은 연기자 데뷔 7년 만에 첫 주연작을 꿰찼다. 바로 tvN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이다. 이 작품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이 그리는 초능력 로맨스릴러(로맨스와 스릴러의 합성어)다. 진영은 주인공 이안으로 분했다. “일단 좋은 분들과 작업할 수 있다는 게 큰 행운이었어요. 끝까지 잘 해냈고, 잘 끝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연기에 대한 아쉬움은 있어요. 스스로 연기 평가를 할 땐 객관성을 갖기 힘들어서 주변에 많이 물어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다더라고요(웃음). 그런데 캐릭터가 변환되는 지점들을 부드럽게 살리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죠.” 극 중에서 사용된 사이코메트리는 상대방과 피부를 접촉하면 그 사람의 강렬한 기억의 진상을 읽어내는 능력이다. 진영이 맡은 이안은 이런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경찰 지망생이지만, 성격 밝고 지극히 평범한 인물로 그려진다. “일반 친구들과 다를 바 없는 학생이에요. 능력은 특별하지만 이안 자체는 전혀 특별하지 않죠. 능력은 컴퓨터그래픽(CG)과 편집이 만들어내는 거라, 제 연기가 자칫 과하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이안이 워낙 밝은 성격인데, 말투나 행동까지 너무 발랄하면 캐릭터가 붕 떠 있을 것 같아서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어요. 밝은 말투와 발랄한 행동은 이안이 원래 가진 습관처럼, 버릇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죠.” 진영의 원래 성격은 ‘모범 청년’이자 ‘진지 청년’이다. 이번 작품의 캐릭터처럼 발랄하고 만사에 낙천적인 성격은 아니다. 다만 진영이 그동안 쌓은 필모그래피를 보면 모두 밝은 성격의 캐릭터였다. “사실 제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럴 위치도 아니고요. 그동안 감사하게도 밝은 캐릭터의 작품이 들어왔어요. 하다 보니까 이런 느낌의 커리어가 쌓였고요(웃음). 원래 딥하고 어두운 걸 좋아하는데, 밝은 캐릭터만 하는 게 저도 신기하더라고요. 하하. 그래도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같은 작품은 저도 처음 시도하는 거였는데, 재밌게 했어요. 또 다른 저를 찾은 것 같아서 좋았어요.” 2012년 조연으로 시작해 7년 만에 드라마 강국으로 떠오른 tvN에서 첫 주연작을 만났다.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아이돌로 또 다른 삶을 시작했고, 차근차근 계단을 밟고 성장했다. 시청률이 다소 아쉬울 법하지만 본인은 괜찮다고 웃었다. “사실 연기는 언제가 됐든 할 수 있는 게 너무 좋았어요. 처음 시작할 때도, 지금도 연기는 아직 어려워요. 그래도 배역이 예전보다 커져서 감사할 따름이죠.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어요. 이번에는 참 큰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해요. 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봐주신 분이 많더라고요. 이걸 통해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아쉬움은 없습니다. 마냥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들이었어요.” 배우로 먼저 시작했지만 대중에 진영은 배우보다 가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렇기에 작품을 할 때마다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정말 꾸준히 했기 때문에 주연까지 올라온 것 같아요. 계속 가다 보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놓고 싶었던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연기를 못하는 것 때문에 슬럼프는 왔는데,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거든요. 연기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평생 똑같은 걸 하진 않잖아요. 매번 다른 걸 하니까 신선함이 크게 다가왔어요. 그래서 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했고요.” 7년간의 노력으로 주연 자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시청자들에게 진영은 신인배우다. 그는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만들고 싶은 길은 없다면서도, 지금처럼 꾸준히 하다 보면 자신만의 길이 생길 거라며 희망을 내비쳤다. “만들고 싶은 길은 없어요. 그저 한 작품, 한 작품 제가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면 ‘박진영의 길’이 생길 것 같아요. 앞을 열어두고 생각하려고요. 연기할 때도, 안 할 때도 저는 그냥 저예요. 아직까지 연기 실력에 대해 만족한 적도 없어요. 그래도 성장한 게 있다면 바로 경험적인 부분이에요. 주연도 한 번 해봤으니, 두 번째는 지금보다 잘할 수 있겠죠? 하하.” 이제 다시 가수로...갓세븐, 그리고 투어 배우로 한 작품을 끝낸 진영은 공백기도 없이 가수로 다시 대중을 찾아갈 준비를 끝냈다. 그가 속한 그룹 갓세븐이 5월 20일 컴백했다. 새 앨범 ‘스피닝 탑(SPINNING TOP)’을 발매하고 6월엔 새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가수도 연기처럼 참 신기해요. 작품이 끝나고 갓세븐 앨범을 준비하느라 많이 몰두해 있었어요. 갓세븐으로 데뷔한 지 5년이 됐는데, 그래도 배우로 활동했을 때보다 더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배우는 10~20%라면, 가수는 60%예요(웃음). 지속적으로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경험치는 따라오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연기보단 노래를 더 잘하는 것 같고요.” 진영은 갓세븐 내에서도 멤버 JB와 유닛인 JJ프로젝트로 전혀 다른 색깔의 음악을 선보인 바 있다. 그룹으로 데뷔한 가수들이 꿈꾸는 것이 바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앨범. 하지만 진영의 생각은 다르다. “솔로 앨범은 그렇게 욕심이 없어요. 요즘 앨범을 보니까, 그 안에 멤버들의 솔로곡이 수록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솔로 앨범을 굳이 내지 않아도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욕심은 안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콘서트에서도 멤버 개별 무대를 선보이기도 하고요. 생각보다 그런 욕심은 없어요(웃음). 이제 앨범도 나오고 6월부터 투어가 시작되는데, 준비를 잘해서 전 세계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게 전부입니다.”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5월호

윤진이 ‘국민 악역’으로 떠오르다

“욕 먹을 땐 의기소침...악역에 몰입해 불안하기도” “아직 반도 못보여드린 느낌, 로코도 다시 하고 싶어요” |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2012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통통 튀는 어린 신부 윤메아리로 눈도장을 찍었던 윤진이가 제대로 얄미운 악역으로 변신했다. 누구나 욕하면서 본다는 국민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서 장다야를 열연한 그를 이제는 거의 모든 이가 알아본다. 무려 48.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한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 편’. 이런 경이로운 시청률의 드라마를 만나고 비중 있는 역으로 출연할 수 있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다. 윤진이는 2~3년의 공백기 아닌 공백기를 거쳐 대중에게 잠시 잊힐 때쯤 제 역할을 만났다. 그리고 올해 딱 서른이 된 윤진이는 연기와 인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시작했다. 욕먹어도 다시 만나고픈 ‘꼭 필요한 악역’ 윤진이는 지난 3월 종영한 ‘하나뿐인 내 편’을 “영광스럽고 감사한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워낙 장다야가 미운 짓만 골라 하는 악역이라 욕도 많이 들었지만, 실감 나는 연기를 칭찬해 주는 관심의 표현이란 걸 이제는 알게 됐다. “시청률이 너무 잘 나온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해요. 너무 행복하고 좋은 경험이었죠. 처음에는 감독님과 미란이 역할로 얘기를 했다가 다야 역으로 결정이 났어요. 감독님이 많이 이끌어주셨고, 악역이니까 욕 좀 먹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역할을 충실히 해내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작했지만 막상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혼자만 욕받이가 되는 기분이 들 법도 했다. 다야의 온갖 악행은 연기를 해내는 윤진이가 받아들이기도 어려울 때가 있었다. 그 탓에 얼마간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다야와 실제 저의 갭이 커서 많이 힘들기는 했어요. 저는 도란이(유이)의 손을 잡아주고 동서랑 잘 지내고 싶은데 다야는 그렇지 못한 친구라서요. 악역은 계속 극중에서 일이 잘못될까 봐 걱정을 하잖아요. 저까지 집에서 불안하더라고요. 나는 잘못이 없고 다야가 일을 꾸민 건데, ‘뭐지?’ 싶기도 했어요. 근데 욕먹을수록 악역은 잘하는 거란 말도 있죠. ‘내가 그래도 다른 역할과 다르게 잘해 내고 있구나’ 싶어 감사하기도 했어요.” 막상 욕을 먹고 위축되다 보니 윤진이도 연기 톤을 조절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럼에도 도란을 비롯해 다른 인물들과 확연히 대비를 이루고 갈등의 중심을 도맡아야 하는 다야의 캐릭터가 굳건해야 했다. 드라마 스토리상으로도, 캐릭터 측면으로도 비판도 있었지만 윤진이는 ‘하나뿐인 내 편’이 사랑받은 이유가 이 모든 것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악독한 연기 톤을 귀엽게 바꿔서 할 수도 있었죠. 근데 그럼 드라마가 못 사니까요. 도란이를 가엾게 보이게 하려면 다야가 더 해줘야 했어요. 꼭 필요한 역할이었죠. 중심을 못 잡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본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게 감독님, 작가님이 지지해 주셨어요. 우리 작품에선 부모님의 마음이 너무 잘 전해졌던 것 같고, 그게 사랑받은 비결이죠. 도란이 사랑하는 아버지 입장, ‘나는 자식 위해선 뭐든지 다 할 수 있어’라는 부모님 마음요. 많은 분이 폭넓게 공감해 주셨죠. 선악의 문제를 떠나 자식 키우는 4050세대는 다들 이해하세요. 그게 바로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었다고 생각해요.” 윤진이의 말처럼, 부모 입장에선 누구보다 자식이 먼저다. 그래서 부모만은 그에게 “조금 덜 하라”고 얘기했다며 웃었다. 이번 드라마로 다양한 부모님이 작품 속에서 그려졌고, 유난히 차화연, 임예진, 박상원, 이혜숙 등 중견 연기자들의 내공이 빛났다. 그 덕에 윤진이도 다양한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선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선생님들이랑 연기하면서 너무 좋았어요. 숙련된 연기 노하우도 가르쳐 주셨죠. 대기실을 남녀로 나눠서 다 같이 지냈는데 정말 친해졌어요. 9개월이나 항상 붙어 있었으니까요. 힘든 것도 얘기하고, 늘 그랬던 것처럼 또 모여야 할 것 같아요. 차화연 선생님이 전도도 해주시고 골프도 배우게 됐어요. 취미 같은 것도 많이 이끌어주시고 배우로서 힘든 것도 많이 말씀해주시고 다독여주셨죠. 여가생활 같은 게 또 저랑 굉장히 잘 맞아서 정말 좋아요.” ‘신사의 품격’으로 데뷔했으니 올해로 경력 7년 차다. 그는 “아직 50%도 안 보여준 것 같다”고 다양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데뷔작에서 알콩달콩한 로맨스 연기로 사랑받았기에 한 번쯤은 ‘로코’로 인생작을 만나고 싶은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연기를 더 응축해서 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더 올라가고 싶고요. 아직 반도 못 보여드린 느낌이죠.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애드리브도 많이 하고, 자연스럽게 연기에도 발전이 있었어요. 악역을 진짜같이 하는 연구를 많이 해서 배운 게 많았죠. 아직 다듬을 건 많이 남았지만요. 코미디를 굉장히 좋아해서 꼭 로코를 하고 싶어요. 가장 좋아하는 거고 잘 어울리는 거, 잘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게 돼요. 물론 기회가 온다면 악역도 또 할 수 있어요. 이번엔 귀여움 싹 빼고 날카로운 이미지로 다야와 완전히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여배우 혹은 서른 살 윤진이의 고민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며 윤진이는 생각지 못한 난관을 만났다. 앞선 인터뷰 자리에서 했던 발언들이 왜곡되며 신인 시절 인사를 안 한 것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쏟아진 것. 차분하게 이 내용을 바로잡으면서도 약간은 의기소침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TV 드라마에서 자주 만나지 못했던 2~3년간의 공백기를 언급하면서는 약간의 오해가 있음을 털어놨다. “사실 사과할 정도의 일을 한 건 아닌데 조금 와전된 것 같기는 해요. 전혀 그런 의도는 아니었죠. ‘신사의 품격’을 찍으면서 만난 (김)민종 오빠나, 출연 배우들과 다 지금도 연락하고 잘 지내요. 저한텐 촬영할 때 정말 재밌는 기억만 남아 있죠. 조금 쉴 때 신인 시절을 떠올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었다고 말씀드린 게 ‘인사 안 한 걸 후회한다’고 기사가 나갔더라고요. 분명히 철없던 때가 있긴 했을 거예요. 내용만 보면 무슨 사건이 있었던 것처럼 생각되는데 그건 전혀 아니거든요. 공백기도 슬럼프가 온 건 아니었어요. 모든 배우들이 연이어 좋은 작품을 만나고, 쉼없이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냥 좀 쉬면서 기다렸죠.” 올해 30대에 접어든 윤진이는 평소 친구들과 맥주를 즐기거나, 해외 구석구석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한다. 최근엔 외로움이 느껴져 연애 생각이 간절하다가도, ‘하나뿐인 내 편’에서 결혼생활을 간접경험 해본 결과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며 웃었다. 다만 그가 이 드라마를 통해 얻은 건, 의외로 어른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었다. “이제 30대이고 연애도 해야죠. 그동안 첫사랑, 고등학교, 대학교 때 실패도 많이 해봤어요. 집에 혼자 있으면 외롭지만 드라마에서 결혼생활을 해봤잖아요. 남편이 바람피우니 힘들더라고요. 그거 빼면 좋을 것 같기도 해요. 다야 같은 시누이만 없다면요. 하하. 저는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 싶어졌어요. 우리 엄마는 싫어하실지도 몰라요. 차화연 선생님이랑 호흡이 잘 맞아 그런지 남편도 좋지만 시어머니랑 잘 지내면 그게 행복할 것 같아요. 둘만 있으면 심심할 수도 있잖아요. 차화연 선생님을 생각하면 지금 너무 친하니까 좋아요. 같이 취미생활 하고 교회도 다닐 수 있는 시어머니라면 진짜 시집가고 싶어요. 이러다 다른 작품에서 너무 당하면 마음이 바뀌겠죠?(웃음)” 갓 서른이지만 윤진이는 사람으로도, 일로도 이전과 달라진 걸 느낀다. 특히 연기 측면에서 늘 갈증을 느낀다며 ‘일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다야로 욕을 먹으면서도 행복했던 이유도 거기 있다. 올해는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만나 대중 앞에 서겠다는 게 윤진이의 목표다. “연기를 어떡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항상 하면서 지내요. 당연히 다른 경험들도 해보려고 노력은 하죠. 집에만 있다고 연기가 늘지 않을 테니까요. 제가 경험해보고, 생활해보고 이것저것 느껴봐야 알게 되죠.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새로운 곳에도 가보고 모방도 해보고요. 아직은 스스로가 아쉬워요. 더 공부하고 치여봐야 할 것 같아요. 올해는 쉬지 않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에요. 맞는 작품이 있으면 바로바로 열심히 임할 각오가 돼 있어요. 다른 분야보다 일단은 연기에 집중해서 많은 분께 잘하는 연기자로 각인되고 싶어요.”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5월호

이제는 전자책이다 무한경쟁 돌입

| 황수정 기자 hsj1211@newspim.com “생각보다 책 종류가 많아요. 오프라인 매장보다 훨씬 싸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 20대 대학생 “종이보다는 휴대폰이 훨씬 편하죠. 책 빌리고 반납하러 가는 시간도 아낄 수 있고요. 예기치 않은 시간이 생겼을 때 보기 좋아요.” - 30대 직장인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점차 익숙해져요. 전자책은 글씨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니까 종이책보다 오히려 나을 때도 있어요.” - 50대 주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도서 또한 종이에서 전자책으로 변하고 있다. 사실 전자책은 수십 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더욱 주목받는 추세다. 특히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 오디오북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활발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산업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제작 시장(연매출 기준)은 2014년 2272억원에서 2016년 2925억원으로 28.5% 증가했다. 전자책 서비스 시장은 같은 기간 1549억원에서 2152억원으로 38.9% 성장했다. 출판산업 전체(20조7659억원)에 비교하면 여전히 전자책 시장 규모는 2.4%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현재 전자책은 출판업계에서 뜨거운 화두다. 이제 책도 넷플릭스처럼 무제한 월정액 서비스 배우 이병헌과 변요한이 각자 읽은 책 제목을 나열한다. “책값 꽤 들었겠는데”라는 변요한의 말에 이병헌은 “한 권 값에 다 봤지”라고 자랑한다. 전자책 유통업체 밀리의 서재는 광고 속 대화 그대로, 한 권 값에 장르 불문 다양한 책을 볼 수 있는 ‘무제한 월정액 서비스’다. 밀리의 서재 외에도 리디북스, 예스24, 교보문고 등이 전자책 월정액제 서비스에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음악은 멜론으로 듣고, 영상은 넷플릭스로 보는 것처럼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는 우리 생활에서 이미 활성화됐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7월 3만여 권의 책을 9900원에 모두 즐길 수 있는 무제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2009년 최초로 스마트폰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한 리디북스는 지난해 6500원에 4000여 권의 책을 무제한 볼 수 있는 ‘리디셀렉트’를 출시했다. 대형 서점인 예스24는 ‘북클럽’, 교보문고는 ‘샘(sam)’으로 무제한 월정액제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전자책이 익숙지 않은 대중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밀리의 서재는 1년 만에 70만명(2018년 12월 기준)이 이용했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독 서비스를 즐기면서 독서라는 높은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게 업계 이야기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 취향에 맞는 도서를 추천하고, 단순한 텍스트 외에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독서 습관과 소비 양상을 탄생시켰다는 평도 나온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산업 전체가 구독경제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마트가 들어서면서 구매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었듯, 책도 서점에서 읽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게 된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독서 인구가 줄고 있다지만 월정액 구독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 읽고, 듣기까지...오디오북, 리딩북 등 인기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전자책에 이어 듣는 책 ‘오디오북’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기술 개발과 보급이 확산되면서 음성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로 시작했던 오디오북 시장은 지난해 월간 판매량 1만권을 돌파했으며 구글과 네이버, 카카오, 알라딘 등이 오디오북 서비스를 론칭했다. 밀리의 서재는 30분 압축 분량의 ‘리딩북’, 교보문고는 ‘낭독극장’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해당 도서의 저자 외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배우나 가수, 감독 등 유명인이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 최근 오디오북의 경향은 단순히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명의 성우가 참여해 한 편의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것과 같이 연출하거나, 여러 가지 효과를 넣어 멀티콘텐츠로서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img4 @img5 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독자들의 오디오북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흐름으로 보면 몇 년 전부터 오디오북은 굉장히 주목받는 시장이었다. 국내는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전자책과 오디오북이 아직 종이책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매우 주목받고 있는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오디오북은 제작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낭독에 필요한 시간만큼 스튜디오를 대여해 녹음해야 하고, 리더(reader)를 섭외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전반적인 편집, 마스터링, 프로듀싱까지 적잖은 품이 든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디오북 제작 지원을 위해 올해 20종 내외의 책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고 제작지원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출판업계, 도서생태계 혼란 우려도 독서는 습관이 중요하다. 요즘 아이들이 책보다 유튜브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처럼, 콘텐츠 소비 습관이 달라지고 있다. 전자책 이용자의 증가만큼이나 전자책 이용시간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리디북스의 체류 시간은 지난해 41분 9초에서 1시간 12분 59초로 증가했다. 밀리의 서재 또한 지난해 29분 17초에서 52분 12초로 급증했다. 전자책으로 콘텐츠를 접한 후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경향도 확실하다. @img7 전자책의 인기로 독서 인구 증가라는 긍정적 효과는 분명하지만, 출판업계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지나친 경쟁으로 왜곡된 출판 시장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된 도서정가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 국내 전자책 정가는 종이책 가격의 70~80% 수준이고, 무제한 월정액 서비스는 시장 질서를 교란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콘텐츠에 대한 저렴한 가격이 당연하게 인식되면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정원옥 정책연구소 팀장은 “현재 독서 문화를 이끌고 있는 측면이 있고, 대중이 책에 관심을 갖게 만든 부분은 확실하다. 하지만 플랫폼 경쟁이 유통의 중심에 서게 되면 너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콘텐츠가 계속 생산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원 스트리밍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출판업계는 음악이나 영화처럼 대형, 대기업 주도 산업이 아니라 80% 이상 소상공인이라 조금 다르다. 콘텐츠가 없으면 플랫폼도 의미가 없다. 도서정가제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이러한 시선을 알고 있다. 이들 역시 공존하고 성장하는 출판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리디북스 관계자는 “가장 큰 목표는 책에 대한 접근 부담을 낮추고, 책 자체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리디북스는 200만종의 책을 소유하고 있지만 무제한 월정액 서비스는 4000여 권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도서정가제는 당연히 존중하고 있다. 출판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상생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5월호

이달의 재물운세(5월)

재미있는 이달의 재물운세는 띠별 연(年) 천간·지지와 해당 연월 천간·지지 간 육친관계 중 비견·겁재, 편재·정재, 편인·정인의 발달 정도만 갖고 분석했다. 합과 충은 변화를 뜻하므로 여기서는 재물운이 긍정적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정했다. 음양오행의 발달 정도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총 1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의 재물운이 들어오는가를 5점 단위로 계량화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물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재물이 나갈 운세는 분석하지 않았다. 아울러 재물운세를 분야별로 대분류하여 정리해 보았다. 대분류는 금융 운세, 주식 운세, 상속 및 증여 운세, 정기수입 운세, 부정기수입 운세, 자영업 운세, 횡재 운세, 품대 운세, 문화수입 운세, 기타 등으로 구분해 보았다. 즉 재물이 들어오는데, 그 들어오는 운세가 무엇인지를 살펴봤다는 뜻이다. 그러나 단순 연(年) 천간 및 지지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므로 과학적 타당성과는 온도 차이가 있다. 말 그대로 '재미로 보는 재물운세'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 쥐띠(子) 60년생 : 90%, 품대 운세 60% 72년생 : 70%, 자영업 운세 70% 84년생 : 50%, 상속 운세 50% 96년생 : 60%, 횡재 운세 70% ◆ 소띠(丑) 61년생 : 80%, 금융 운세 80% 73년생 : 40%, 부정기 운세 60% 85년생 : 50%, 증여 운세 70% 97년생 : 70%, 주식 운세 70% ◆ 범띠(寅) 62년생 : 90%, 횡재 운세 60% 74년생 : 90%, 주식 운세 90% 86년생 : 70%, 품대 운세 80% 98년생 : 90%, 증여 운세 90% ◆ 토끼띠(卯) 63년생 : 60%, 금융 운세 70% 75년생 : 80%, 문화 운세 90% 87년생 : 90%, 횡재 운세 90% 99년생 : 90%, 상속 운세 60% ◆ 용띠(辰) 64년생 : 80%, 부정기수입 운세 60% 76년생 : 70%, 문화 운세 90% 88년생 : 60%, 정기 운세 70% 00년생 : 40%, 주식 운세 60% ◆ 뱀띠(巳) 65년생 : 80%, 금융 운세 90% 77년생 : 80%, 품대 운세 80% 89년생 : 80%, 금융 운세 80% 01년생 : 30%, 증여 운세 80% ◆ 말띠(午) 66년생 : 70%, 주식 운세 70% 78년생 : 40%, 금융 운세 50% 90년생 : 50%, 품대 운세 70% ◆ 양띠(未) 67년생 : 50%, 상속 운세 50% 79년생 : 60%, 주식 운세 80% 91년생 : 90%, 금융 운세 90% ◆ 원숭이띠(申) 68년생 : 40%, 주식 운세 50% 80년생 : 80%, 횡재 운세 60% 92년생 : 50%, 정기수입 운세 50% ◆ 닭띠(酉) 69년생 : 80%, 상속 운세 80% 81년생 : 80%, 금융 운세 90% 93년생 : 90%, 주식 운세 80% ◆ 개띠(戌) 70년생 : 80%, 문화 운세 70% 82년생 : 70%, 정기 운세 60% 94년생 : 30%, 주식 운세 30% ◆ 돼지띠(亥) 71년생 : 80%, 주식 운세 90% 83년생 : 90%, 문화 운세 40% 95년생 : 70%, 금융 운세 90%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5월호

승리·정준영이 쏘아올린 작은 공 흔들리는 연예계, K팝의 위기

버닝썬 폭행·불법 촬영물 유포 충격 확산 K팝 위기로 번지나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 6개월째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그 중심에 클럽 사내이사로 일했던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있었고, 마약과 성매매 등 혐의가 이어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특히 버닝썬 이슈와 함께 터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사건의 중심에 해외에 K팝을 알렸던 한류 가수들이 포함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버닝썬에서 번지다...성매매 알선, 승리의 몰락 지난해 11월 24일 불거진 버닝썬의 폭행 사건은 클럽 내 마약과 강간, 경찰과의 유착 의혹으로 발전했다. 이어 일명 ‘승리 단톡방’ 보도를 통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건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당시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대화 내용은 조작된 것으로,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의 강경 대응 입장에도 의혹과 논란은 오히려 거세졌다. 승리는 논란을 벗겠다며 경찰에 자진 출석하는 열정까지 보였다. 그리고 8시간 30분에 걸쳐 수사에 임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가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원본을 공익신고 형식으로 제보받으면서 이 해명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승리에 관한 소식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가 홍보이사로 재임했던 버닝썬은 마약 유통의 중심지로 떠올랐고, 성폭행 및 강간이 이뤄진 장소로 낙인찍혔다. 그리고 각종 혐의를 부인했던 승리는 결국 ‘성매매 알선’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1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때 빅뱅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승리는 한류스타에서 한순간에 성매매 알선 사건의 중심에 서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한류스타들의 불법 영상 촬영과 유포 그리고 공유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버닝썬 사태는 성매매 알선으로 끝나지 않았다. 승리와 동료 가수들이 속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성매매 알선은 물론 경찰과 유착한 증거들이 속속 드러났다. 그리고 승리의 대화방에 함께 있던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정준영은 승리와 함께 속한 대화방 외에도 다수의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 영상을 유포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엔블루 이종현, 하이라이트 용준형까지 한류 가수로 위상을 떨친 그룹의 멤버도 속해 있어 충격을 더했다. 지난 3월에는 정준영과 Mnet ‘슈퍼스타K’를 통해 인연을 맺은 연예계 절친 로이킴, 그리고 에디킴까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되면서 팬들은 배신감에 휩싸였다. 해외에서 K팝을 알리며 활동했던 가수들이 한순간에 성(性) 관련 스캔들에 휘말리자 외신들도 앞다퉈 이 문제를 다뤘다. 이로 인해 많은 팬에게, 해외 매체에 좋게 인식되던 K팝의 이미지와 위상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영국 BBC와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은 “K팝 스타의 충격적인 스캔들”이라며 현재 상황을 평가했다. 특히 CNN은 “아이돌인 빅뱅 승리가 성접대 의혹에 휩싸여 연예계를 은퇴하게 됐다. 이 추문은 지금까지 K팝 문화에서 봤던 어떤 스캔들보다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AFP통신 역시 “K팝 스타들은 일반적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한국 정부가 K팝을 문화 수출 주요 산업으로 지정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어서 이 스캔들은 더욱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해외뿐 아니라 국내 가요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최종훈, 이종현, 용준형, 로이킴, 에디킴은 단순히 한 그룹의 멤버, 그리고 솔로가수가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동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은 멤버 간 불화처럼 단순한 사건·사고가 아니다. 해외를 상대로 활동하는 한류 가수들이 성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다. 이는 K팝에, 그리고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해외 팬들을 등 돌리게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사태를 한류 전체의 위기로 보는 것은 확대해석이라는 견해도 있다.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최규성 평론가는 “언젠가는 터질 일이다. 이건 일부의 일탈 행위이지 K팝과 연관시키는 것은 확대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몇 사람의 일탈 행위가 K팝의 색깔과 위상을 흔드는 것은 지금 K팝의 입지를 폄하하려는 의도다. 개인의 인품, 성품의 문제이지 K팝과 연관시키면 안 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4월호

송일국

연극 ‘대학살의 신’으로 2년 만에 컴백 1년여 프랑스 생활로 연기 디테일 달라져 삼둥이 케어부터 내년 청산리대첩 100주년까지 | 황수정 기자 hsj1211@newspim.com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여의 공백기를 끝내고 배우 송일국(47)이 연극 ‘대학살의 신’으로 돌아왔다. 대한, 민국, 만세의 아버지가 아닌 본업으로 복귀한 송일국은 왜 주무대인 브라운관이 아닌 공연을 택했을까. 스스로 ‘중고신인’이라 말하는 22년 차 배우 송일국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질한 마마보이 ‘미셸’로 이미지 변신 연극 ‘대학살의 신’(연출 김태훈)은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이다. 11세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앞니가 부러진 사건으로 막이 오른다. 아이들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끄, 알랭과 아네뜨 두 부부가 교양과 가식을 버리고 펼치는 유치찬란한 설전이 주 내용이다. 이를 통해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사는 인간의 가식과 위선을 폭로한다. 송일국은 2017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작품에 참여했다. “작품 초연(2010년) 때 한태숙 선생님이 연출을 하셨어요. 선생님 작품이 너무 하고 싶었죠. 2017년 첫 제안이 왔을 때 너무 좋아 배역도 보지 않고 하겠다고 했죠. 당연히 ‘알랭’인 줄 알았는데 ‘미셸’을 제안해 주셔서 엄청 당황하긴 했죠. 근데 다시 생각해 보니 ‘미셸’인 게 정말 다행이에요(웃음). 김태훈 연출님도 정말 좋아요. 나이가 어리지만 배우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본인의 의도대로 끌고가는 탁월한 능력이 있어요. 더군다나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같은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하는데 어떻게 안 하겠어요.” 이번 공연은 송일국부터 최정원, 남경주, 이지하까지 2017년 때와 출연진이 같다. 재연 합류 조건이 네 명 모두 ‘동일 캐스트’였기 때문이다. 이들의 끈끈한 우정은 연습 때도, 무대 위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송일국은 ‘대선배’들과 호흡하고 배우며 매순간이 고맙다고. “모두가 같은 캐스트를 원했어요. 사실 그래서 공연 시기가 조금 더 늦춰진 것도 있죠. 앞으로 죽을 때까지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남경주, 최정원 선배님들은 1세대잖아요. 연습실에서 보면 아직까지 살아남는 이유를 알 수 있죠. 이지하 선배님 또한 연극계에서 워낙 잔뼈가 굵어 남경주, 최정원 선배님도 의지하기도 해요. 저를 제외한 세 분이 모두 엄청난 베테랑이잖아요. 세 분께 늘 배우고 있어요. 연습 때 저 때문에 스톱도 많이 되고, 제가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도 잘 받아주세요. 너무 고마워서 간식 담당을 자처했죠(웃음). 그거라도 안 하면 마음이 불편해서요. 수업료 내는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송일국이 맡은 ‘미셸’은 힘들 때 엄마를 찾는 마마보이지만 아내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공처가다. 철물용품 도매상을 하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평화주의자지만 그 또한 이중성이 있다. 특히 공연 말미엔 숨겨 왔던 울분을 터뜨리는 인물이다. 2년 전보다 캐릭터와 상황에 더 공감하면서 디테일이 달라졌다. “2017년 공연 때는 소리만 지르다 끝났어요. 이번에는 디테일을 많이 찾았죠. 전에는 사실 아내와의 말다툼이 잘 안 와닿았는데, 1년간 프랑스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지지고 볶았더니 작품이 다시 와닿더라고요. 남자가 아무리 화를 내도 여자의 말발에 움츠러들게 돼요. 조금 부드러워졌죠. 출연 결정을 하면서 살도 15kg이나 더 찌웠어요. 할아버지가 진짜 철물점을 하셨고 저도 공구를 좋아하는 점, 집안에 대한 프라이드와 압박, 아내에 대한 지적 열등감 등이 ‘미셸’과 닮았죠. 코미디지만 확실히 시사하는 바가 있어서 좋아요.” 터닝포인트 된 1년간 파리 생활 송일국은 2017년 공연이 끝나자마자 아내인 정승연 판사의 해외 연수를 위해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와 1년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했다. 한국에서 바쁘게 지내던 때와 달리 24시간 가족과 함께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감정은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다. “아내와 아이들과 24시간 붙어 지내다 보니 아무래도 서로 신경이 오가고 부딪히고, 그러다 여행 다니면서 풀고 그랬어요. 아내와 서로 존대하니까 싸울 일이 없었죠. 그 전까지는 아예 언짢은 적도 없었는데 아이들이 태어나니 새로운 세상이 열렸어요. 정말 열심히 돕는데 왜 내게 짜증을 내나 괴로웠어요. 근데 육아는 돕는 게 아니라 내 몫이란 생각을 하면서 덜 부딪혔죠. 그렇다고 해도 서로 큰소리친 적은 없었는데,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목소리를 크게 내본 적이 있어요. 이런 시간이 이번 공연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특히 극 중 아내인 ‘베로니끄’와 말다툼을 할 때 확 와닿죠(웃음).” 뜻하지 않게 찾아온 연기 공백기, 더군다나 아는 사람도 없고 언어도 되지 않는 고립된 상황은 오히려 그에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힘들었던 만큼 스스로를 돌아보며 새롭게 다잡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사실상 경력 단절이죠(웃음). 1년간 생활하면서 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영어도 잘 못하고 불어도 안 되니 하루 종일 청소며 집안일을 했죠. 힘들었지만 의미 있고 소중했던 시간이었어요. 운이 좋아 이름이 알려진 배우다 보니 알게 모르게 대우를 받게 되고, 사실 그런 거에 익숙해져 있었죠.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 시간들이 작품을 다시 하는 데 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대학살의 신’이 현대인의 이중성을 꼬집는 작품이잖아요. 저도 마찬가지로 위선적인 부분이 있죠. 여러 가지 의미에서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됐어요.” ‘대학살의 신’에 ‘나는 너다’(2011, 2014년)까지, 두 번의 연극에 참여한 송일국. 그래서 스스로를 ‘중고신인’ 혹은 ‘똥배우’라고도 말하는 그는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 그래서 매일 고민한다. “배우가 웃는 것과 우는 것만 되면 반은 됐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웃는 걸 우습게 생각했는데, 이제야 코미디에 대해 조금 알겠더라고요. 제가 웃는 것도 어렵지만 남을 웃기는 건 더 힘들죠. 그런 걸 보면 전 ‘똥배우’인 것 같아요(웃음). 사실 방송 출신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대사가 안 들려서 놀란 적이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연습할 때 굉장히 소리를 높여서 했죠. (최)정원 선배님이 ‘이건 미셸이지 안중근이 아니야’라고 할 정도로요. 계속해서 무대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커튼콜 때 쑥스러워서 관객들을 잘 못 보겠어요. 아마 ‘중고신인’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날, 웃으면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누군가의 남편으로, 아빠로, 후손으로 배우이기에 앞서 가장인 송일국은 올해 초등학생 학부모가 됐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대한, 민국, 만세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아이들에게 공부나 꿈을 강요하진 않지만, 걱정은 무한대다. “각오하고 있어요. 헬게이트가 열린다더라고요(웃음). 점점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있고, 사실 덩치가 커서 누군가의 표적이 될까 봐 걱정도 돼요.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안 주려고 해요. 아내는 공부를 잘했지만 저는 꼴찌도 해봤어요. 둘 다 반대의 의미로 할 사람은 한다고 생각해요. 아직 대한이가 한글을 못 떼서 불안하지만요(웃음). 대한이는 지적 호기심이 많고, 민국이는 이미 제 위에 있어요. 어머니께서 제게 잔소리하지 않고 하고 싶은 걸 서포트해 주신 것처럼, 저도 아이들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요.” 송일국의 걱정은 한 가지 더 있다.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떠들썩한 것과 마찬가지로, 내년이면 청산리 전투 100주년이기 때문이다. 송일국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로, 잠시 중단된 ‘청산리역사대장정’을 다시 꾸려나갈 계획이다. 물론 본업인 배우로의 복귀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내년이 청산리 전투 100주년이에요. 처음 ‘나는 너다’ 연극을 할 때 공연을 앞두고 배우, 스태프 모두 ‘청산리역사대장정’을 떠난 적이 있어요. 직접 본 것과 아닌 건 차이가 크고 느낌이 다르죠.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한동안 불가피하게 ‘청산리역사대장정’을 쉬었는데 다시 준비해야죠. 물론 공연이 끝나면 앞으로 더 활발히 연기 활동도 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좋은 일, 좋은 작품이 많이 들어올 것 같아요(웃음).”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4월호

유재석 밀어낸 이영자·박나래…예능판에 부는 여풍

|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이영자와 박나래가 ‘유느님’ 유재석을 눌렀다. 현재 예능업계에 부는 심상치 않은 여풍(女風)은 이제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여성 예능인들을 필두로 한 프로그램이 점점 늘어나고, 확고한 흥행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여성 예능인은 지난해 연말 각종 연예대상 시상식에 이어 2019년 상반기 예능가에서도 강세다. 유재석, 강호동 등 대표 남자 예능인을 모두 제치고 화제성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분석한 예능방송인 브랜드 평판 3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이영자, 2위 박나래, 3위가 유재석이었다. 이영자와 박나래 외에도 ‘여풍’을 증명할 예능 스타는 차고 넘친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책임지는 홍진영, MBC ‘나 혼자 산다’의 마마무 화사,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송은이와 김숙까지. 이들은 그야말로 ‘남탕’이었던 예능판을 새로 짜고 있다. 2018년 다시 찾아온 ‘영자의 전성시대’ 이영자는 지난해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KBS, MBC에서 2018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MC로 활약한 지 무려 8년 만에 연예대상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MBC에서는 신규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하면서 전국 지역 맛집을 아우르는 ‘이영자 먹킷리스트’를 대유행시키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영자의 ‘대세 행보’는 현재진행형이다. 그가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만 KBS ‘안녕하세요’를 비롯해 ‘볼 빨간 당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JTBC ‘랜선라이프’, 올리브TV ‘밥블레스유’까지 다섯 개다. 그중 ‘전참시’는 현재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이영자는 3월 발표한 예능방송인 브랜드 평판 1위에 당당히 등극했다. 이 데이터는 2019년 2월 2일부터 3월 1일까지 예능인 5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3531만6217개를 분석한 결과다. 소비자들의 예능방송인 브랜드 참여량과 미디어 양, 브랜드에 대한 소통과 확산량을 측정한 수치가 기반이 됐다. 1위 이영자 브랜드는 참여지수 43만4083, 미디어지수 18만9288, 소통지수 78만9921, 커뮤니티지수 72만1692로 브랜드평판지수 213만4984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203만3645보다 4.98%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자료를 토대로 “예능방송인 2019년 3월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한 이영자 브랜드는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링크 분석을 보면 ‘칭찬하다, 맛있다, 슬프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은 ‘맛집, 정우성, 하성운’이 높게 나왔다. 이영자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은 긍정비율 72.82%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영자의 뒤를 이은 건 지난해 아쉽게 연예대상 수상이 불발된 박나래였다. 박나래 브랜드는 참여지수 34만7316, 미디어지수 28만2150, 소통지수 39만1248, 커뮤니티지수 62만2344로 브랜드평판지수 164만3058을 기록했다. 3위로 하락한 유재석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63만274에 머물렀다. 박나래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tvN ‘놀라운 토요일’, TV조선 ‘연애의 맛’, KBS JOY ‘밝히는 연애 코치’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에도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황광희와 함께 출연을 확정했다. 최근 2~3년간 남녀를 불문하고 가장 핫한 예능인다운 행보다. 흥행 필수코드로 굳어진 ‘여풍’ 여성 예능인들의 활약은 박나래, 이영자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화제의 예능에는 늘 여성 출연자, MC들의 활약이 있다. 무려 6주 연속 20%(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돌파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매주 최고의 1분을 기록하는 출연자는 바로 가수 홍진영과 친언니 홍선영이다. 특히 ‘미우새’의 경우 박수홍, 김건모, 토니, 김종국 등 출연자들의 어머니가 초반 흥행몰이의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사실. 신동엽, 서장훈 등 남성 MC들보다 프로그램의 성공에 더 큰 공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마무 화사 역시 마찬가지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신들린 곱창 먹방으로 전국의 곱창대란을 불러일으킨 그는 박나래와 함께 10% 시청률을 유지하며 장수하는 프로그램의 일등 공신이 됐다.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 외에도 화사는 2018 MAMA(Mnet Asia Music Awards)에서 파격적인 노출 의상과 퍼포먼스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관계자들 사이엔 화사가 뜨기만 하면 화제성과 시청률은 보장된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다. 송은이와 김숙은 팟캐스트 ‘비밀보장’으로 예열된 인기를 TV 예능 프로그램으로 확장시켰다. 현재 올리브TV에서 이영자, 최화정과 함께 출연 중인 ‘밥블레스유’는 두 사람의 고민 상담 콘셉트를 이영자의 ‘먹킷리스트’와 결합시킨 포맷의 방송이다. 첫 방송부터 네 명의 여자가 ‘먹으며 상담해 준다’는 소재가 화제를 모았고, 실제로 최화정, 이영자 등이 추천하는 맛집이 등장했다. 자연히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가 실제 식당으로 찾아가 북새통을 이루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기세를 몰아 KBS에서는 이영자, 송은이 등을 필두로 한 여성 주축 MC 체제의 예능 프로그램을 상반기에 다수 론칭하기도 했다. KBS 2TV ‘볼 빨간 당신’은 이영자와 과거 환상의 콤비를 이뤘던 홍진경을 MC로 발탁했다. 지난 2월 첫 방송한 음악 예능 ‘더 히트’의 MC는 송은이와 김신영이다. 라디오DJ로 오래 활약한 김신영의 다양한 가요계 TMI(Too Much Information)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캐스팅이라지만, 여성 2인 MC 체제는 올해 이전엔 확실히 찾아볼 수 없었던 최근 트렌드다. ‘더 히트’의 MC를 맡은 송은이는 “저희가 여성 MC이기도 하겠지만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게 알려졌기 때문에 함께하게 된 것 같다. 다른 데서도 토크 중간에 노래가 생각나면 갑자기 막 부른다. 김신영과 저는 음악과 토크를 좋아하는 두 사람의 조합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개 음악 예능에서 여성 MC를 두 명으로 하진 않지만 저희를 시작으로 이러한 확장이 많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img4 @img5 이처럼 뜨거운 여풍 현상을 두고, 한 예능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영자, 박나래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대중에 호감을 사는 대표적인 연예인이었다. ‘전참시’라는 찰떡 궁합 프로그램을 만나면서 이영자의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됐다. 이영자만 할 수 있는 ‘먹신’ 콘셉트가 잘 맞아떨어졌다. 푸근하고 친근한 언니 이미지도 도움이 됐다”면서 “박나래 역시 썸 전문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 최적화된 MC이자 출연자가 됐다.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수 예능인이 소속된 기획사의 관계자는 “여성 예능인이 조금 더 친근하고 공감적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화제성과 트렌드를 주도하는 2030 시청자들은 먹는 것, 입는 것, 다이어트, 여행에 대한 풍부한 얘깃거리를 좋아한다. 관심사가 같은 여성 출연자들을 선호하는 경향도 확실하다”고 최근의 변화를 짚었다.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4월호

미술계로 퍼진 환경운동

|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집어삼켰다. 하루가 멀게 몰려오는 미세먼지는 우리 건강과 일상을 위협하는 불편한 존재가 됐다. 언제 그칠지 모르는 미세먼지 주의보에 시민들의 불안은 날로 높아진다. 이를 보다 못한 예술가들은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고통을 미학적으로 표현, 경각심을 높인다. 그들의 손에서 예술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지구는 아름답지만, 환경 문제를 통찰하는 시선은 칼날보다 날카롭다. 환경오염이 세계적 이슈가 되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주제 의식을 갖고 활동하는 작가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세먼지를 비롯해 플라스틱 대량생산으로 인한 피해, 그리고 대자연 환경 파괴까지 예술가들은 다양한 범주에서 번쩍이는 아이디어로 전 세계가 당면한 현실을 고발한다. 미세먼지‧환경오염으로 인한 현대병에 주목 최근 몇 년 사이 겨울철 날씨를 대변하는 ‘삼한사온’이 사라지고 ‘삼한사미’란 말이 유행한다. 3일간 춥고 4일간 따뜻한 겨울 날씨는 옛말이고, 이젠 3일은 춥고 4일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이다. 심각한 상황을 미리 감지했던 것일까. 노상희 작가는 2년 전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린 ‘아트랩대전’과 지난해 대전비엔날레에서 미세먼지를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스트레스나 불안 요소 등 외부의 영향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미술화하는 노 작가는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회화와 비디오영상, 3D조형물로 표현했다. @img5 @img6 노 작가는 “ ‘미세먼지’를 주제로 작업할 때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김대수 박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굳이 안 겪어도 되는 불편함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자료조사를 해보니 미세먼지의 80% 정도가 중국발이었다. 그쪽에 발전소가 많은데, 일상에서 우리가 쓰는 제품이 ‘메이드 인 차이나’ 아닌가. 그러니 어쩌면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를 초래한 게 아닌가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수옥 작가는 지난해 환경미술제에서 아토피, 탈모 등 인체에 해를 가하는 현대병에 대항하는 작품 ‘Eco Blooming’(2018)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거대한 광목천에 다양한 색을 물들인 설치물이다. 광목에 쪽염색을 하거나 감염색을 하는 천연염색 기법은 화학매염제 없이 오직 빛을 통해 자연 발색되는 염색기법이다. 환경오염 우려 없이도 천연색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셈이다. ‘Eco Blooming’ 바로 앞에는 검은 봉지로 거대한 폭포와 꽃을 만든 윤윤덕 작가의 ‘Black in echoing 검은 메아리’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하루에도 몇십만 개씩 생산되는 검은 봉지가 일으키는 환경 재해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바다와 바다생물들의 모습이 연상되는 작품 속의 검은 비와 검은 바람, 검은 강물, 검은 꽃은 보는 이들에게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해외 아티스트도 했다...사진‧영상으로 시각화 서양에서는 1960년대부터 환경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1970년대부터 활동이 전문화되고 급증하면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활발하게 알려졌다. 친환경적인 풍경을 표현하는 작가도 있고, 강렬한 언어로 많은 사람이 공감하도록 오염의 공포를 미학적으로 표현하는 이들도 있다. 캐나다 출신 사진작가 에드워드 버틴스키는 대지 오염에 초점을 두고 작업한다. 그는 30년간 세계 곳곳을 다니며 거대한 자연의 오염된 상황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산업화, 온난화로 부패한 염전과 광산, 채석장은 현재 우리가 당면한 현실이어서 공포감마저 엄습한다. 최근 한국에서도 에드워드의 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에서 작가는 2000년대 초반 촬영한 중국의 닭 제조공장을 담은 작품으로 대량생산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중국의 사회 현상을 꼬집었다. 브라질 출신 작가 비크 뮤니츠도 환경미술 운동에 앞장선다. 브라질 리우 근처 대규모 쓰레기매립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카타도르(쓰레기 줍는 이)들과 공동작업을 하고 이를 옥션에 판매한 후 수익금을 카타도르를 위한 복지금으로 쓰거나 다시 창작에 활용한다. 최연하 큐레이터는 비크 뮤니츠에 대해 “공동 예술창작을 향유하고 다시 사회에 기여하는 중요한 작업을 하는 작가”라고 분석했다. @img4 미국의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은 플라스틱 등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사진, 영상 및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자연을 담으면서 플라스틱의 대량생산에 대한 문제를 직시한다. 그는 미국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비닐봉지의 수, 카드의 수, 흩뿌려지는 전단지의 수 등의 통계를 이용해 사진으로 재구성하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영상으로는 미드웨이 섬에서 플라스틱 조각을 먹다 죽는 희귀새 알바트로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알바트로스’로 환경 문제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세 작가의 공통점은 영상물도 함께 제작됐다는 것. 크리스 조던은 영화 ‘알바트로스’를 제작했고, 에드워드 버틴스키와 비크 뮤니츠는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그들과 작업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탄생한 게 버틴스키의 ‘매뉴팩처드 랜드스케이프’, 비크 뮤니츠의 ‘웨이스트 랜드’다. 환경 관련 전시회 꾸준히 이어진다 미술계에는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작가들의 활동이 이제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연 훼손과 플라스틱 공해, 미세먼지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미술계에서도 이를 좌시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권진 큐레이터는 “환경미술을 ‘장르화’로 표현하기엔 모호하지만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미술이 부각된 건 최근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최근 이를 다루는 작가가 부쩍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현대미술에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건 작가의 의무이자 영역이다. 글로벌 이슈를 시작으로 환경 문제가 사회 문제로 이어졌다. 미술계에서 다루는 주요 이슈는 전 사회적인 것과 연결돼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환경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국내 미술 전시는 ‘금강 자연생태비엔날레’다. 2004년부터 2년마다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연-사적 공간-셸터’를 주제로 건축과 미술 분야에서 자연환경과 창작된 사적 공간에 대한 담론을 나눴다. 16개국 25팀(34명)이 참여해 새로운 이념과 시각으로 예술가들의 역할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광주 무등현대미술관은 2013년부터 환경미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9월 10일~10월 30일 ‘21세기 토테미즘’을 주제로 관람객과 만난다. 무등현대미술관 김태선 학예실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원시 공동사회에 있던 토테미즘으로 환경 문제에 접근한다”며 “토테미즘을 토대로 뒀던 과거에는 자연을 숭배했다. 현대에는 자연을 개발하고 적대시하는 경향이 있다. 현대 사회에서 토테미즘과 자연숭배사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김 학예실장은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가 계속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저희 관장님도 말씀하시지만 환경 문제는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 삶과 밀접해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 문제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이를 자연친화적 예술로 해결할 수 있다. 시민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랐다. 최근 성곡미술관에서 크리스 조던 전시를 주최한 재단법인 숲과나눔 관계자는 향후 환경 캠페인과 관련한 전시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재단에서는 1년에 한 번 정도 문화와 관련한 사업이 예정돼 있다. 향후에도 이와 같이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전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전시를 주최하는 이유는 환경 문제나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시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다. 환경 문제는 대책이 시급하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전시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전한다”고 말했다.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4월호

이달의 재물운세(4월)

재미있는 이달의 재물운세는 띠별 연(年) 천간·지지와 해당 연월 천간·지지와의 육친관계 중 비견·겁재, 편재·정재, 편인·정인의 발달 정도만 갖고 분석했다. 합과 충은 변화를 뜻하므로 여기서는 재물운이 긍정적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정했다. 음양오행의 발달 정도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총 1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의 재물운이 들어오는가를 5점 단위로 계량화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물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재물이 나갈 운세는 분석하지 않았다. 아울러 재물운세를 분야별로 대분류하여 정리해 보았다. 대분류는 금융 운세, 주식 운세, 상속 및 증여 운세, 정기수입 운세, 부정기수입 운세, 자영업 운세, 횡재 운세, 품대 운세, 문화수입 운세, 기타 등으로 구분해 보았다. 즉 재물이 들어오는데, 그 들어오는 운세가 무엇인지를 살펴봤다는 뜻이다. 그러나 단순 연(年) 천간 및 지지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므로 과학적 타당성과는 온도차가 있다. 말 그대로 '재미로 보는 재물운세'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 쥐띠(子) 60년생 : 60%, 금융 운세 70% 72년생 : 90%, 횡재 운세 60% 84년생 : 80%, 문화 운세 90% 96년생 : 80%, 금융 운세 80% ◆ 소띠(丑) 61년생 : 70%, 상속 운세 70% 73년생 : 80%, 금융 운세 80% 85년생 : 70%, 주식 운세 70% 97년생 : 50%, 상속 운세 50% ◆ 범띠(寅) 62년생 : 90%, 증여 운세 90% 74년생 : 90%, 문화 운세 90% 86년생 : 90%, 상속 운세 60% 98년생 : 70%, 품대 운세 80% ◆토끼띠 (卯) 63년생 : 90%, 문화 운세 60% 75년생 : 80%, 금융 운세 60% 87년생 : 80%, 금융 운세 80% 99년생 : 60%, 횡재 운세 70% ◆ 용띠(辰) 64년생 : 90%, 품대 운세 90% 76년생 : 70%, 문화 운세 90% 88년생 : 90%, 횡재 운세 90% 00년생 : 80%, 품대 운세 90% ◆ 뱀띠(巳) 65년생 : 80%, 금융 운세 90% 77년생 : 80%, 횡재 운세 60% 89년생 : 40%, 증여 운세 60% 01년생 : 70%, 주식 운세 70% ◆ 말띠(午) 66년생 : 80%, 증여 운세 80% 78년생 : 90%, 주식 운세 90% 90년생 : 80%, 부정기수입 운세 70% ◆ 양띠(未) 67년생 : 60%, 주식 운세 70% 79년생 : 60%, 주식 운세 80% 91년생 : 50%, 상속 운세 50% ◆ 원숭이띠(申) 68년생 : 80%, 주식 운세 90% 80년생 : 40%, 주식 운세 60% 92년생 : 70%, 부정기수입 운세 60% ◆ 닭띠(酉) 69년생 : 80%, 품대 운세 80% 81년생 : 80%, 금융 운세 90% 93년생 : 90%, 금융 운세 90% ◆ 개띠(戌) 70년생 : 80%, 주식 운세 90% 82년생 : 50%, 정기수입 운세 50% 94년생 : 70%, 횡재 운세 70% ◆ 돼지띠(亥) 71년생 : 90%, 문화 운세 40% 83년생 : 70%, 금융 운세 90% 95년생 : 30%, 금융 운세 30%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3월호

10년 넘은 장수 뮤지컬, 사랑 안 할 수 없는 이유

최소 10년, 최대 25년 이상 공연 스타와 작품성, 두 마리 토끼 동시에 시대 변화 맞춘 업그레이드는 필수 | 황수정 기자 hsj1211@newspim.com ‘명작’은 최고의 작품임을 인정받아야 쓸 있는 수식어다. 수많은 가치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수십 년간 꾸준히 회자되고 사랑받은 작품 또한 ‘명작’이 아닐까. 다양한 작품 중 최소 10년 이상 공연된 장수 뮤지컬 5편을 골라 이들이 사랑받는 이유를 살펴봤다. 최소 10년, 최대 25년 공연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잭더리퍼’ (~3/31,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는 2009년 초연 당시 ‘살인마 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 이후 지금의 이름이 됐다. 1888년 런던에서 일어난, 매춘부만 노리는 미해결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살인마, 살인에 연루된 외과의사와 특종을 좇는 기자의 이야기로서 체코 원작을 한국 정서에 맞춰 각색했다. 특히 이번 10주년 공연은 ‘살인마 잭’으로 활약했던 배우 신성우가 연출을 겸했다. 신성우는 “명품 뮤지컬로서 깊이는 물론, ‘잭’이라는 배역을 수년간 맡아 오면서 느낀 모든 것을 쏟아 섬세한 연출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 제작된 뮤지컬 ‘영웅’(~4/21,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또한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다.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창작 뮤지컬 단일 작품으로 최다 수상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017년 창작 뮤지컬 티켓 판매 연간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2004년 초연돼 15주년을 맞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5/19, 샤롯데씨어터)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1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대장정 중인 ‘지킬앤하이드’는 오프닝 주간 전석 매진, 전석 기립박수, 개막 전 9만여 장의 티켓을 모두 판매했다. 이미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누적 관객 수 120만명, 평균 유료객석 점유율 95% 등 압도적인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1886년 초판된 영국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다. 국내 최초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초연돼 2008년까지 15년간 70만명 넘는 관객을 만났다. 지난해 10년 만에 돌아와 100회 정규 공연과 12회 특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독일 그립스(GRIPS) 극단의 ‘Linie 1’을 원작으로 20세기 말 IMF 시절 한국 사회를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냈다. 1995년 초연 이래 시즌을 거듭하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오픈런, 예술극장 나무와 물)는 국내 대표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자리를 잡았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온 큰형 동욱과 가출했다 돌아온 막내 동현, 이들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 업체 직원 미리의 이야기를 통해 각박해진 세상을 촉촉한 감성으로 적신다. 보편적 공감 메시지와 작품성 부각 장수 뮤지컬들의 특징은 두 가지로 나뉜다. 보편적 이야기와 감성으로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거나,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는 것. 소극장 뮤지컬인 ‘사랑은 비를 타고’의 경우 협소한 장소의 한계에도 오히려 이를 살려 관객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사라질 수 없는 형제애와 가족애를 기반으로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법한 캐릭터로 몰입을 높였다. ‘영웅’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인간적 고뇌를 함께 다루면서 잊고 있었던 애국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에 비해 ‘지킬앤하이드’나 ‘잭더리퍼’는 압도적인 무대 세트와 특수효과, 주·조연 및 앙상블 배우들의 조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객석을 사로잡는다. 두 작품은 살인이나 매춘, 마약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한국 정서에 맞게 다듬어져 오히려 매력적인 캐릭터로 사랑받는다. 또 단순히 극적인 사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본성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메시지를 더해 한층 깊이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앞서 ‘지킬앤하이드’의 연출자 데이비드 스완은 “사람에게는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이 있고, 감추고 싶은 모습이 있다. ‘지킬앤하이드’는 감추고 싶은 자신의 단점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며 작품의 의미를 밝혔다. @img4 오래 공연한 만큼 작품을 거쳐간 배우도 부지기수다. 당시 무명이거나 공연만 하던 배우 중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스타가 된 사람도 많다. 가장 오래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배우 김윤석, 설경구, 조승우, 장현성, 황정민, 방은진, 배해선, 이정은, 김원해 등 250여 명의 배우와 연주자들이 거쳐갔다. 지난해 재공연 당시 “뭉클하기도 하고 가슴이 벅차다. 젊었을 때 열정이 다시 올라오는 것 같다”고 감격한 배해선은 특별 공연에도 참여했다. 이 외에 김국희, 김원해, 남문철, 장현성, 이정은, 황정민 등 60명의 배우가 다시 공연에 참여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사랑은 비를 타고’ 또한 만만치 않다. 배우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의 초연을 시작으로 노현희, 윤공주, 엄기준, 김다현, 송창의, 신성록, 서범석, 김법래, 김소향, 김소현, 박은태, 카이, 베이비복스 이희진, 소유진, 주종혁, SS301 김규종, 장도연, 씨야 이보람, 엠블랙 승호, 빅플로 임현태, 헬로비너스 서영 등 출연자가 다양하다. ‘지킬앤하이드’는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를 비롯해 서범석, 민영기, 김준현, 양준모, 박은태 등, ‘영웅’은 정성화, 류정한, 양준모, 신성록, JK김동욱, 안재욱, 이지훈 등, ‘잭더리퍼’에는 신성우, 류정한, 박건형, 엄기준, 카이, 안재욱, 김법래, 이건명 등 누구나 알 만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시대 변화 맞춘 업그레이드 필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작품들도 변화했다. ‘잭더리퍼’의 연출 신성우는 “캐릭터의 선명도를 높이고 관계성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영웅’의 연출 안재승은 “극중 ‘설희’, ‘동지 3인’, ‘링링’의 캐릭터를 강화하고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다. 장면 전환을 더 빠르게 진행해 무대 연출에도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지킬앤하이드’는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형 무대로 객석의 몰입감을 높였다. 5m 높이를 꽉 채우는 1800여 개 매스실린더, 철저한 고증의 빅토리아 시대 의상 등으로 한층 화려해졌다. 또 배우 민우혁, 전동석을 투입해 신선함을 더했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캐릭터의 직업이나 성격을 바꾸고 어휘를 점검하는 등 매 시즌 수정을 거듭,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img5 @img6 그럼에도 한계는 있다. 특별 공연이긴 했지만 20세기 말 이야기를 다룬 ‘지하철 1호선’은 현재와 너무나 다른 사회적 가치관에 오히려 낯설고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잭더리퍼’나 ‘지킬앤하이드’는 원작과 소재 자체가 오래돼 작품의 완성도와 별개로 낡은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대부분 작품이 수정한다고 해도 넘버 추가나 무대 연출적인 변화 위주여서 달라진 부분을 모르는 관객도 있다. 이는 오픈런으로 공연하는 외국과 달리 3~4개월간 공연하고 휴지기를 가진 후 다시 공연하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시스템과 연관돼 있다. 뮤지컬 평론가로 활동 중인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장기 공연 시스템이 아니다. 간헐적으로 무대를 올리면서 10년 이상 공연하기 때문에 오히려 변화할 수 있는 타이밍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장기 공연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 영화는 한 번 만들면 다시 만드는 일이 없지만 무대는 세월이 한참 지나도 다시 만들 수 있다.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에는 없지만 연극상인 토니상에는 리메이크 부문이 있다. 새로운 각색과 해석에 주는 상이다. 우리나라 뮤지컬도 장기 공연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연이 다시 시작될 때 리메이크되는 시장 환경을 조성, 무대가 갖는 재미를 더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3월호

이달의 재물운세

재미있는 이달의 재물운세는 띠별 연(年) 천간·지지와 해당 연월 천간·지지 간 육친관계 중 비견·겁재, 편재·정재, 편인·정인의 발달 정도만 갖고 분석했다. 합과 충은 변화를 뜻하므로 여기서는 재물운이 긍정적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정했다. 음양오행의 발달 정도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총 1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의 재물운이 들어오는가를 5점 단위로 계량화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물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재물이 나갈 운세는 분석하지 않았다. 아울러 재물운세를 분야별로 대분류해 정리했다. 대분류는 ①금융 운세 ②주식 운세 ③상속 및 증여 운세 ④정기수입 운세 ⑤부정기수입 운세 ⑥자영업 운세 ⑦횡재 운세 ⑧품대 운세 ⑨문화수입 운세 ⑩기타 등이다. 즉 재물이 들어오는데, 그 들어오는 운세가 무엇인지를 살펴봤다는 뜻이다. 그러나 단순 연(年) 천간 및 지지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므로 과학적 타당성과는 온도차가 있다. 말 그대로 '재미로 보는 재물운세'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 쥐띠(子) 60년생 : 90%, 문화 운세 90% 72년생 : 90%, 증여 운세 90% 84년생 : 80%, 금융 운세 60% 96년생 : 70%, 상속 운세 70% ◆ 소띠(丑) 61년생 : 80%, 금융 운세 80% 73년생 : 60%, 금융 운세 70% 85년생 : 70%, 주식 운세 70% 97년생 : 80%, 증여 운세 70% ◆ 범띠(寅) 62년생 : 80%, 금융 운세 80% 74년생 : 90%, 주식 운세 90% 86년생 : 90%, 상속 운세 60% 98년생 : 80%, 품대 운세 80% ◆ 토끼띠(卯) 63년생 : 70%, 주식 운세 80% 75년생 : 80%, 문화 운세 90% 87년생 : 70%, 품대 운세 80% 99년생 : 90%, 품대 운세 90% ◆용띠(辰) 64년생 : 60%, 횡재 운세 70% 76년생 : 90%, 횡재 운세 60% 88년생 : 80%, 정기수입 운세 50% 00년생 : 80%, 횡재 운세 60% ◆ 뱀띠(巳) 65년생 : 80%, 금융 운세 90% 77년생 : 80%, 품대 운세 90% 89년생 : 40%, 증여 운세 60% 01년생 : 60%, 금융 운세 70% ◆ 말띠(午) 66년생 : 70%, 주식 운세 70% 78년생 : 90%, 주식 운세 90% 90년생 : 50%, 상속 운세 50% ◆ 양띠(未) 67년생 : 80%, 증여 운세 80% 79년생 : 60%, 주식 운세 80% 91년생 : 80%, 부정기수입 운세 70% ◆ 원숭이띠(申) 68년생 : 80%, 주식 운세 90% 80년생 : 40%, 주식 운세 60% 92년생 : 90%, 횡재 운세 90% ◆ 닭띠(酉) 69년생 : 80%, 금융 운세 80% 81년생 : 80%, 금융 운세 90% 93년생 : 70%, 횡재 운세 70% ◆ 개띠(戌) 70년생 : 80%, 주식 운세 90% 82년생 : 70%, 금융 운세 90% 94년생 : 30%, 금융 운세 30% ◆ 돼지띠(亥) 71년생 : 90%, 금융 운세 90% 83년생 : 50%, 정기수입 운세 50% 95년생 : 90%, 문화 운세 40%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3월호

염정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다 영화 ‘장화홍련’에서 드라마 ‘SKY캐슬’로 오기까지 데뷔 30년차 염정아, ‘배우’에 대해 이야기하다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1991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염정아는 쉴 새 없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었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면서 연기 스펙트럼도 충실하게 넓혔다. 영화 ‘장화, 홍련’(2003)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던 염정아는 ‘SKY캐슬’로 배우 인생 30년 만에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SKY캐슬’ 한서진 또는 곽미향 염정아가 JTBC ‘SKY캐슬’을 통해 선보인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유행어가 됐다. 그동안 갈고 닦은 연기가 제대로 빛을 본 것. 극중에서 내장선지를 팔던 부모의 딸이라는 신분과 이름 곽미향을 모두 숨기고 한서진이라는 인물을 열연했고, 시청자들에게 ‘미친 연기’라는 호평을 얻어냈다. “칭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죠. 원래 연기하던 사람인데 좋은 작품을 만나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린 것 자체로도 감사한데 사랑까지 받으니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네요(웃음). 사실 한서진이라는 인물이 선과 악이 뚜렷하게 구분된 캐릭터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단순히 ‘엄마’라는 부분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을 해주신 것 같아요. 자식에 대한 모성애 하나만으로 사랑을 받은 것 같네요.” 드라마 시청률은 1회 1.7%(닐슨,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마지막 회는 20배가 넘는 23.8%를 찍었다. ‘SKY캐슬’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고, 이는 JTBC 사상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흥행을 미리 점치는 게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이 작품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은 컸어요. 여성 캐릭터가 정말 많았잖아요. ‘SKY캐슬’이 잘되면 여배우들이 설 자리가 많아질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희끼리 더 힘을 모아서 시작했고요. 막연히 잘되길 바랐는데, 첫 회에 1.7%가 나오고 나서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어요. 하하. 그런데 2회부터 시청률이 오르더라고요. 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을지는 정말로 몰랐죠.” 한서진은 자식을 서울대 의대에 보내기 위해 혈안이 된 인물이다. 다른 사람의 고통은 신경 쓰지 않은 채, 오로지 자녀 교육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는다. 그러다 엄청난 시련이 찾아오고, 그때 염정아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 “혜나가 캐슬에 나타나고 한서진의 인생에 폭풍이 몰아쳐요. 많은 분이 ‘음소거 오열’이라고 불러주시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꼽는 명장면 중 하나예요(웃음). 그 집에서 누구 하나 한서진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없어요. 거기에 갑자기 혜나가 나타나고, 속은 썩어 문드러지는 심정인 거죠.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집 안에서 그럴 수 있는 인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소리 없이 우는 장면을 감독님과 상의 끝에 만들어 냈어요.” 계속된 작품 활동...헤어날 수 없었던 슬럼프 연기 인생 30년간 묵묵히 한 우물만 팠지만, 평탄한 시간만은 아니었다. 영화 ‘장화, 홍련’ 전까지 드라마는 무려 18편, 영화는 4편에 참여했다. 수많은 작품에 쉼 없이 출연했어도 배우로서 이미지를 대중에 각인시키기는 쉽지 않은 문제였다. “연기 초반까지 늘 슬럼프였어요. 자리도 못 잡고 있었고요. 드라마에 많이 나왔는데 저를 알아보는 분들은 없었죠. 진짜 영화 ‘장화, 홍련’ 전까지는 계속 슬럼프였네요. 20대, 30대 초반까지 저는 운이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까지 했어요(웃음). 그러면서도 연기를 놓지 않고 열심히 했죠. 그게 지금 저한테 엄청난 도움이 됐고요. 힘들었지만 여러 편의 드라마를 경험한 게 보상으로 돌아온 거죠.” 염정아는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여배우들이 설 자리가 많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인 작년을 제외하고 ‘여배우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 “사실 ‘SKY캐슬’에 여배우가 정말 많이 나와요. 그래서 더욱 잘되길 바랐어요. 이 작품이 잘되면 여배우가 많이 나오는 작품을 누군가는 기획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완벽한 타인’, ‘뺑반’ 등 좋은 작품을 만났지만, 이전만 해도 할 작품이 없다고 토로했어요(웃음). 이제는 여배우들이 설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해요. ‘SKY캐슬’에서 배우들 모두 잘하지 않았나요? 다 같이 칭찬받고, 다 같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죠.” 힘든 시간을 거치면서 이제는 누구보다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갖게 됐다. 그리고 롱런하는 배우가 됐다. 염정아는 “제가 잘해서 롱런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겸손하게 웃었다. “제가 잘해서 계속 배우로 일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묵묵히 다른 길로 새지 않고 열심히 했고,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안 했어요. 운도 따랐고요. 아무리 잘하려 해도 운이 없으면 못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저는 좋은 작품을 만났고, 할 때마다 열심히 한 거죠. 그걸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신 것 같아요. 제가 잘해서 그런 건 아니에요(웃음). 앞으로도 하던 대로, 하고 싶은 작품 만나서 연기해야죠.”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3월호

충무로 4대 배급사 전성시대 끝나나…신생 배급사 러시

|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2019년 극장가에서 처음으로 수익을 낸 영화는 ‘내 안의 그놈’이다. 개봉 후 관객의 입소문을 타며 2주 차 주말 손익분기점(150만)을 가뿐히 넘어섰다. ‘내 안의 그놈’은 신생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의 첫 투자배급 작품이다. 그간 한국영화 시장은 이른바 ‘4대 배급사’라 불리는 CJ ENM(CJ엔터테인먼트), 롯데컬처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가 지배해 왔다. 2008년 4대 배급사 체제가 갖춰진 후 이들은 매년 50%를 웃도는 관객점유율을 보였다. 높을 때는 90%까지 치솟으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하지만 최근 신규 투자배급사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출하며 그 체제에 조금씩 균열이 일고 있다. 신생 투자배급사 연내 개봉 예정 영화만 수 편 메리크리스마스는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신생 투자배급사다. 11년간 재직하며 쇼박스의 부흥기를 이끈 유정훈 전 대표가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 화이브라더스의 투자를 받아 지난해 5월 설립했다. ‘내 안의 그놈’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메리크리스마스는 올해 ‘양자물리학’, ‘로망’ 등을 차례로 개봉한다. 최근에는 200억원 규모의 SF영화 ‘승리호’(가제) 투자배급도 확정했다. ‘늑대소년’(2012) 조성희 감독과 한류스타 송중기의 재회로 제작 전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는 작품이다. 탄탄한 자본력을 가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올해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화장품 브랜드 AHC를 1조원에 매각한 이상록 전 카버코리아 회장의 투자를 받아 정현주 전 쇼박스 투자제작본부장이 설립했다. 2019년 개봉 예정인 영화는 총 5편.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 ‘클로즈 투 유’를 비롯해 ‘악인전’, ‘해치지 않아’, ‘변신’,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등이 선을 보인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홀딩스가 세운 회사다. 배우 이범수가 영화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인천상륙작전’(2016) 투자사로 참여한 데 이어 2월 27일 직접 제작, 투자배급을 맡은 ‘자전차왕 엄복동’을 개봉한다. 비(정지훈)의 복귀작으로 제작비만 120억원이 들었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자전차왕 엄복동’을 스타트로 본격적으로 배급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철웅 대표가 이끄는 키위미디어그룹도 빼놓을 수 없다. 키위미디어그룹은 ‘5위 업체 성장’을 목표로 2017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배급 사업을 시작했다. 그해 ‘범죄도시’와 ‘기억의 밤’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존재를 각인시켰다. 올해에도 2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와 ‘악인전’을 공동 배급하고 윤계상 주연의 ‘유체이탈자’를 연말에 선보인다. ‘범죄도시2’와 ‘바디스내치’의 하반기 크랭크인도 앞두고 있다. ‘신과 함께’(2017~2018) 김용화 감독이 이끄는 덱스터스튜디오도 투자배급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그 시작은 하정우, 이병헌 주연의 ‘백두산’이다. CJ ENM과 손을 잡고 올 연말 선보인다. 덱스터스튜디오 역시 ‘백두산’을 기점으로 투자배급 작품들을 하나씩 늘려갈 예정이다. 네이버의 스튜디오N은 CJ ENM 한국영화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권미경 대표를 영입, 투자배급 사업에 발을 들였다. 네이버 웹툰, 웹소설 등 자사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공동제작한다. 올해 ‘비질란테’, ‘여신강림’, ‘상중하’, ‘피에는 피’, ‘대작’ 등을 영화화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작품 역시 개발 중이다. 영화사 월광의 대표 윤종빈 감독과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는 도자기 업체 행남사와 손을 잡았다. 월광과 사나이픽처스가 제작하고 행남사가 투자배급을 맡는 식이다. “콘텐츠 다양성 보장” vs “공급과잉 과열 경쟁” 신규 투자배급사들의 출연에 업계 반응은 둘로 나뉘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은 새로운 자본이 유입되는 만큼 제작의 기회가 많아질 거라는 기대다. 주로 제작사 측의 입장이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제작 기회가 많아지면 아무래도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이 많이 나올 거다. 그것이 또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길게 보면 한국영화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기존 투자배급사들은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의 수익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고, 관객 수도 정체된 상황에서 신생 투자배급사의 진출은 제살 깎아먹기, 즉 공멸이란 의견이다. 한정된 시장에 경쟁작이 많아지면 실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 추석, 연말 극장가에서 과열 경쟁으로 쓴맛을 본 터라 더욱 회의적이다. @img4 @img5 이와 관련,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신생 투자배급사가 들어오는 것은 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중요한 일이고 또한 환영받을 만한 일이다. NEW를 포함한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등 기존 투자배급사 측에서 걱정하는 건 NEW의 영향이 크다. NEW 역시 후발주자로 출발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견제가 없었다. 그런데 NEW가 단기간에 크게 성장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그러니 그들 입장에서는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생 투자배급사들 역시 주의해야 한다. 가장 큰 우려는 신생 투자배급사들의 물량 공세다. 대체로 신생 투자배급사들은 자본력이 막대하다. 만약 자금으로 물량 공세를 퍼붓는다면 영화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국내가 아닌 해외 자본을 가지고 온다면 국내 영화 산업이 잠식될 거다. 그러니 물량 공세보다는 작품 자체에 심혈을 기울여 다양하고 좋은 작품이 나오도록 투자배급을 해야 할 거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2월호

윤계상

사무치면 꽃이 핀다, 윤계상 국민그룹 god 멤버에서 배우 변신 21살 청년이 41살 중년으로 성장한 이야기 |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꿈을 꾸는 것처럼 쉬운 게 있을까/ 꿈을 품는 것처럼 중한 게 있을까/ 꿈을 입으로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꿈을 몸으로 꾸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은 반짝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꿈을 끝까지 꾸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간절하게 절실하게 끈질기게/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다 영화 ‘범죄도시’(2017)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던 날, 주연배우 윤계상(41)은 자신의 SNS에 박노해 시인의 ‘꿈은 간절하게’ 한 구절을 올렸다.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다’는. 지난 15년 간절하게 절실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견뎠고, 마침내 배우 인생에 꽃을 피운 순간이었다. 배우 윤계상의 이야기 “ ‘범죄도시’로 전환점...더 고민하고 연기할 것” 연기를 시작한 건 지난 2004년. 윤계상은 ‘국민 그룹’이라 불리던, 잘나가던 아이돌 그룹(god)의 삶을 뒤로 한 채 배우로 전향했다. 영화 ‘발레교습소’(2004)부터 ‘6년째 연애중’(2007), ‘비스티 보이즈’(2008), ‘풍산개’(2011), ‘소수의견’(2015) 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만났고 연기 호평도 심심찮게 들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름 앞에는 ‘흥행 불운아’ 딱지가 앉았다. 상업배우에게는 치명타였다. “흥행 때문에 슬럼프도 왔죠. 늘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해왔고 제 딴에는 열심히 했는데 봐주는 분들이 없는 거잖아요. 속상했죠. ‘난 목숨 걸고 하는데 왜 그러지?’ 싶기도 했고, ‘이게 내 길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어요. 근데 어쩌겠어요. 전 연기밖에 할 게 없는데(웃음). 또 제 장점이자 단점이 뭐가 됐든 시작하면 계속해요. 실패에도 익숙했고. 그래서 그냥 열심히 했죠.” 그렇게 부단히 달렸고 마침내 오명을 벗겨줄 작품을 만났다. ‘범죄도시’다. ‘범죄도시’는 개봉 당시 ‘남한산성’, ‘킹스맨: 골든 서클’을 꺾고 688만 관객을 동원, 극장가를 장악했다. “~하니”로 끝나는 장첸(윤계상) 표 연변 사투리는 수많은 패러디를 낳으며 전국적 열풍을 일으켰다. “제가 잘나서 이룬 게 아니란 걸 알아요. 그래서 더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뿐이죠. 제 역할 하나가 아니라 작품 전체를 보고 연기할 때 모두가 빛난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찍으면서도 많은 걸 배웠던 작품이죠. 매번 제 배역 생각에 홀로 끙끙 앓았는데 ‘범죄도시’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걸 배웠어요. 연기자로서 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알게 된 거죠.” 이는 곧 다음 작품인 ‘말모이’ 작업에서 빛을 발했다. 윤계상은 더 넓은 시야로 현장을 바라보면서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캐릭터와 영화를 만들어 갔다. ‘말모이’는 1월 9일 개봉한 그의 신작으로 1940년대 전국의 우리말을 모아 사전을 만들었던 비밀 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참여한 것만으로도 너무 뿌듯한 작품이죠. 사실 처음엔 연기하기가 벅찼어요. 독립운동가(극중 윤계상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을 열연했다) 역할이라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었죠. 세 살이 마흔 살의 마음을 표현하는 거처럼요. 하지만 함께하는 선배들 도움을 받으면서 조금씩 편하게 만들어 갈 수 있었어요. 최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절실하게 연기를 해 나갔죠.” 진정성과 절실함, 윤계상은 이번 인터뷰뿐 아니라 매번 연기 이야기가 나올 때면 이 둘을 강조했다. 이유를 물으니 “그것 말고 제게 무엇이 있겠냐”는 반문이 돌아왔다. “배우마다 특화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선한 기운일 수도, 남성성일 수도 있죠. 제게 재능이 있다면 그건 진정성과 절실함이라고 봐요. 사실 이 둘을 빼고 연기하라는 지적도 많이 들었죠.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요. 근데 그러고 싶지 않아요. 그거 안 하면 뭐 하겠어요? 더 진정성을 가지고 절실하게 고민하고 연습하는 게 맞죠.” god 윤계상의 이야기 “다시 만난 멤버들...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 연기를 가장 사랑하는 천생 배우지만, 그렇다고 god를 빼고 윤계상을 말할 수는 없다. 1999년 god로 데뷔한 그는 2004년 홀로 팀을 탈퇴했고 이듬해 god는 잠정 해체됐다. 그들을 다시 불러모은 건 10년 후 가요계에 분 ‘1세대 아이돌 재결합’ 열풍이었다. god는 2014년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탈퇴로) ‘돌아온 탕아’ 혹은 ‘미운 오리 새끼’처럼 보여도 그건 제게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지금처럼 함께 웃을 수 있는 게 좋을 뿐이죠. 재결합하면서 소중한 것들, 그동안 살고자 하는 의지 때문에 못 봤던 것들을 다시 보게 됐어요. 지금은 정말 감사해요. god를 할 수 있다는 것, 응원해 주는 팬들, 그리고 무엇보다 멤버들에게요.” 다섯 멤버가 따로 또 같이 보내온 세월은 어느새 20년을 맞았다. god는 그 시간을 추억하고 동시에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1월 10일 20주년 기념 앨범 ‘덴 앤 나우(THEN&NOW)’를 발매했다. 데뷔일인 1월 13일에는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주년 기념 콘서트 ‘프리젠트(PRESENT)’를 개최했다. “콘서트 연습조차 너무 행복해요. 물론 여전히 저녁 메뉴 같은 말도 안 되는 거로 싸우지만(웃음), 그 자체만으로 너무 좋아요.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20년 전에는 상상도 못한 어려움이 생겼다는 거죠. 예를 들면 나이가 들어서 안무를 자주 까먹는다거나 프롬프트가 없으면 노래를 못 부른다거나(웃음)…. 근데 정말 그마저도 감사하고 즐거워요.” 최근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를 통해 멤버들과 또 다른 추억을 쌓았다. 오랜 친구와의 트레킹 여행이란 포맷 아래 god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걸었다. 윤계상은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멤버들이 주인공인 영화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2017)를 보면서 그 생각을 했어요. 물론 우리가 세계적인 톱스타는 아니지만요. 그냥 예능처럼 현실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 다만 19금 영화가 될까 봐 걱정이죠. 예전에 몰래카메라를 했다가 욕을 너무 많이 해서 방송에 못 나간 적이 있거든요(웃음). 멤버들에게 바라는 점요?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40대 윤계상의 이야기 “삶의 여유·유연함 생겨...결혼은 아직” 올해로 마흔하나(1978년생). 스물하나의 청년은 god 멤버로, 또 배우로 살아가며 중년에 접어들었다.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20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30대를 거쳐 도달한 지금, 윤계상은 어느 때보다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연해지나 봐요(웃음). 나이를 먹으니 너무 좋은 것도 너무 나쁜 것도 없어지는 듯해요.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하고 젊은 친구들의 마음도 이해하면서 세상이 재밌어졌어요. 요즘에는 ‘이 순간을 살자’는 생각을 자주 해요. 어차피 살아야 할 인생이라면 더 행복하게, 더 표현하면서 살자 싶죠. 이왕이면 선한 영향을 주면서요.” 나이를 먹으며 깨우친 건 하나 더 있다. 인생사 새옹지마. 윤계상은 지금의 안정과 행복이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또 다른 인생의 시련이 온다 할지라도 괜찮다고 했다. 더는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젠 무언가 잘 안 돼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나한테 왜 이럴까?’ 싶을 정도로 힘들 때가 있었잖아요. 근데 돌이켜보면 그 시간이 있어서 지금 이 감사함도 느끼는 거죠. 삶이란 여정을 좀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할까요? 물론 살다 보면 또 힘든 날이 있겠지만, 그걸 잘 버텨야죠. 흔들리는 나 때문에 주위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은 없을 거예요.” 나이 이야기는 자연스레 결혼 이야기로 귀결됐다. 윤계상은 지난 2013년 배우 이하늬와 열애를 인정, 6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오래전 인터뷰에서 “이하늬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제가 나오는 것 자체가 미안하다”고 했던 그는 이번에도 말을 아꼈다. “결혼은 작년, 재작년(윤계상은 결혼설이 불거졌던 2014년부터 인터뷰와 공식 석상 등을 통해 ‘이하늬와의 결혼은 계획된 것이 없다’고 말해 왔다)과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서 따로 드릴 말씀이 없어요. (이하늬와) 잘 만나곤 있습니다(웃음).”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2월호

2019년은 보이그룹 전성시대

SM 웨이션브이·YG 보석함 신예 그룹까지 출격 준비 완료한 새로운 ‘보이그룹’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K-Pop(케이팝) 시장에서 한몫을 하고 있는 주요 기획사들이 새해 초부터 신인 데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신인 데뷔를 예고한 회사만 무려 다섯 곳이 넘는다. 유독 케이팝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신예들이 바통을 이어받을 모양새다. 특히 올해 가요계를 관통하는 두드러진 특징은 신예 보이그룹들의 데뷔다. SM·YG, 해외와 국내 시장 노린다 국내 대형 기획사로 꼽히는 SM과 YG도 새로운 보이그룹 출범 준비를 마쳤다. SM은 자체적으로 프로듀싱한 중화권 신인 ‘웨이션브이’를 1월에 선보였다. 웨이션브이는 7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서 NCT로 활동한 쿤, 윈윈, 텐, 루카스가 포함됐다. 여기에 샤오쥔, 양양, 헨드리를 투입했다. 이들은 SM의 프로듀싱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합작 레이블 ‘레이블 브이(LABEL V)’를 통해 데뷔,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이게 된다. SM 관계자는 “웨이션브이는 중국은 물론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추후 NCT로도 활동할 수 있다. 1월부터 다양한 영상을 통해 이들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한령’ 등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한 규제가 수그러들고는 있지만 아직도 한국 아이돌의 중국 활동은 어려움이 남아 있는 상태다. SM이 웨이션브이를 통해 원조 아이돌 기획사답게 다시 한 번 중국에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SM이 해외 시장을 목표로 준비했다면, YG는 국내 가요시장을 목표로 잡았다. YG는 JTBC에서 방영된 ‘YG 보석함’ 프로그램으로 새 보이그룹의 데뷔를 알렸다. YG는 빅뱅을 선두로 위너, 아이콘까지 아이돌을 성공적으로 키워낸 보이그룹 명가다. ‘YG 보석함’의 조회 수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방송은 8회 만에 V 라이브, 유튜브 합산 조회 수 7000만뷰를 돌파했다. YG는 ‘YG 보석함’을 통해 먼저 보이그룹을 선보인 후, 블랙핑크의 동생 그룹도 데뷔시킬 예정이다. 제2의 BTS를 꿈꾼다...빅히트·RBW·젤리피쉬 중형 기획사들이 올해 새로 출범시키는 그룹들의 데뷔는 현재 해외와 국내 가요시장을 겨냥해 보이그룹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M과 YG보다 더 빠르다. 가장 먼저 데뷔에 나서는 그룹은 RBW의 원어스(ONEUS)와 젤리피쉬의 베리베리(VERIVERY)다. 두 그룹은 지난 1월 9일 동시에 데뷔했으며, 각각 6인조와 7인조로 구성됐다. 원어스는 ‘자생돌’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데뷔하며 차별점을 뒀다. 원어스는 마마무가 속한 RBW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1년 10개월간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등의 데뷔 프로젝트 ‘데뷔하겠습니다’를 통해 실력을 쌓아 왔다. @img4 베리베리는 젤리피쉬가 빅스(VIXX)에 이어 약 6년 만에 론칭하는 새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금부터 베리베리 해’와 여러 프리 마케팅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원어스와 마찬가지로 작사, 작곡,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다재다능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팀이다. 중형 기획사에서 론칭하는 보이그룹 중 과연 ‘제2의 방탄소년단(BTS)’이 탄생해 새로운 대형 기획사 로 부상할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물론 진짜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도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데뷔를 목표로 신인 보이그룹을 준비 중이다. 방탄소년단이라는 후광과 이를 만들어낸 프로듀서 방시혁 대표의 제작 능력이 올해는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이 외에 EXID가 속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 신화의 신혜성이 속한 라이브웍스컴퍼니도 올해 상반기 중 새 보이그룹인 트레이(TREI)와 라웍즈(가칭)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가요계는 보이그룹보다는 걸그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Mnet ‘프로듀스101’로 얼굴을 알린 연습생들이 속속 아이돌로, 솔로 가수로 데뷔하면서 각 소속사에서는 걸그룹 론칭에 혈안이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 ‘프로듀스 시즌 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Wanna One)과 방탄소년단의 활약으로 인해 다른 보이그룹들은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이제 워너원의 활동 기간이 종료됐고, 방탄소년단은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투어에 돌입하는 만큼 지금 보이그룹을 론칭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새해 초 보이그룹 론칭 러시 배경을 분석했다. 이어 “또 Mnet에서 제2의 워너원을 만드는 ‘프로듀스 시즌4’를 선보이기 때문에 많은 소속사에서 그 전에 보이그룹을 데뷔시키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보이그룹 5개 팀이 론칭되는 만큼 이들이 어떤 활약으로 케이팝 시장에, 한류에 한몫을 할지 가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2월호

한국문화 르네상스가 온다

거대 문화지구 은평구 기자촌 국립한국문학관 수장형 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도심 한복판 복합문화공원 당인리 발전소 |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한국 미술의 부흥기는 시대별 특징을 갖고 있다. 고려시대에도 12세기 중반부터 13세기 초반까지는 청자와 공예로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궁중미술이 화려한 막을 열면서 한국 근현대미술 역사의 초석을 다졌다. 이어 이중섭과 김환기, 윤형근이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보여줬으며, 1980년대 후반까지 이종구, 강요배 등 민중미술가들이 미술계를 주름잡았다. 2019년 대한민국은 다시 문화예술의 부흥기를 이끌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3년 후인 2022년엔 ‘당인리발전소’ 문화복합지구가 문을 열고 국립한국문학관이 은평구에 개관해 다양한 문화 체험과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이다. 거대 문화지구로 거듭나는 은평구 국립한국문학관 “2022년 기자촌에서 만나요” 문화체육관광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국립한국문학관이 오는 2022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된다. 그간 부지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국립한국문학관이 세워질 곳은 서울 은평구다. 옛 기자촌이 자리하고 있고, 지난해 10월 말 개관 22주년을 맞아 재개관한 사비나미술관이 정착한 곳이다. 이 문학관에 투입되는 예산은 608억원(건립 518억원, 자료수집 90억원)이다. 2020년 9월까지 국립한국문학관의 청사진을 담은 건립 기본계획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사를 진행해 2022년 말 개관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학관의 규모는 1만4000㎡.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1500㎡)의 10배 정도 되는 크기다. 이곳에는 수장고 및 보존·복원 시설, 전시 시설, 교육 및 연구 시설, 열람 시설, 공연장 및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문학관은 고전부터 현대까지 발행된 한국문학 자료 중 발행연도와 분야에 제한 없이 도서·유물은 물론 디지털 자료까지 수집한다. 유실·훼손되고 있는 한국문학 유산과 원본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연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시·교육·체험 기능을 수행하는 라키비움(Lachiveum, 라이브러리+아카이브+뮤지엄) 형태로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은평한옥마을, 진관사, 한국고전번역원, 서울기록원 등이 있는 은평구에는 국립문학관 개관보다 1년 앞선 2021년 통일박물관과 고(故) 이호철 작가를 기념하는 문학관도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예술인마을도 조성될 것으로 전해져 은평구에는 앞으로 대규모 문화지구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런 국립현대미술관 본 적 있어? 청주관, 수장형 전시관으로 관람객과 거리 좁혀 국립현대미술관은 충북 청주관을 개관하면서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의 국립미술관이 됐다.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여는 청주관은 1만1100여 점의 국립미술품을 보관할 수 있는 초대형 미술관이다. 청주관은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해 더욱 의미가 크다. 2017년 3월 옛 연초제조창에 대한 재건축 공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약 2년간의 건축 과정을 거쳐 완공됐다. 공사비 총 57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9855㎡,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수장공간(10개)과 보존과학공간(15개), 기획전시실(1개), 교육공간(2개), 라키비움 및 관람객 편의 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청주관은 특히 세계적 트렌드인 수장고 형태의 미술관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들어가 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 ‘개방 수장고’와 시창(window)이 있다는 게 주요 특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들을 볼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는 작품을 수장하는 동시에 전시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미술관 1층 개방 수장고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작가들과 해외 유수 작가들의 조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백남준의 ‘데카르트’, 서도호의 ‘바닥’, 이불의 ‘사이보그 W5’를 비롯해 니키 드 생팔의 ‘검은 나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장엽 개관준비단 운영과장은 “수장 기능은 작품의 안전 보관에 한정을 두지만, 개방수장고인 청주관은 관람객에게 미술관 소장품을 개방하고 수장된 채로 미술품과 관람객을 만나게 하려는 게 목적이다. 수장이 아닌 전시의 개념이 강하다”고 밝혔다. 청주관은 지역 관람객들에게 미술 교육과 문화 혜택도 제공한다. 특별전 개최를 비롯해 동시대 주요 작가들의 파일과 영상, 출판물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올해 하반기에 개방한다. 아울러 유화 보존처리실과 유기·무기 분석실 등 보존전문공간을 공개하며, 국내 유일의 미술종합병원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막과 함께 청주는 문화예술 행사가 어우러지는 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청주관 인근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이 있어 공예와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지역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및 지역미술관, 작가 레지던시 등과도 다양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객과 예술인 모두 모여라! 당인리발전소, 도심 한복판에 복합문화공원 한국 최초 화력발전소인 서울 마포구 당인동 화력발전소가 문화복합공원으로 거듭난다. 1930년 11월 설립돼 약 90년간 수도권 지역의 전기에너지 공급을 담당했던 ‘당인리발전소’, 정확하게 서울화력발전소는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문제도 안고 있었다. 이에 1호기와 2호기(1970년 8월 3일 폐지), 3호기(1982년 1월 10일 폐지), 4호기(2015년 폐지)에 이어 2017년 5호기까지 모두 폐지됐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서울화력발전소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대중에게 또 다른 혜택을 선사할 예정이다. 1~5호기 중 지상과 발전소 4, 5호기를 공원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문화 프로젝트가 기획돼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img4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당인리 문화공간 통합 설계공모’를 진행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모에 참여한 18개 팀 중 ㈜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박기수, 조민석, 강준구)의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가 당선됐다.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는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걸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직접 걸으며 도시 풍경을 감상하고,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을 보호할 수 있는 보행길을 설계했다. 아울러 공간의 내·외부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통로를 구축했다. 심사위원회는 “다양한 외부공간 구성과 대지에 대한 이해, 산업 유산을 보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태도가 이번 공모의 목적과 부합돼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사 썸네일 이미지

2019년 02월호

이달의 재물운세(2월)

재미있는 이달의 재물운세는 띠별 연(年) 천간·지지와 해당 연월 천간·지지와의 육친관계 중 비견·겁재, 편재·정재, 편인·정인의 발달 정도만 갖고 분석했다. 합과 충은 변화를 뜻하므로 여기서는 재물운이 긍정적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정했다. 음양오행의 발달 정도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총 1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의 재물운이 들어오는가를 5점 단위로 계량화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물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재물이 나갈 운세는 분석하지 않았다. 아울러 재물운세를 분야별로 대분류해 정리했다. 대분류는 금융 운세, 주식 운세, 상속 및 증여 운세, 정기수입 운세, 부정기수입 운세, 자영업 운세, 횡재 운세, 품대 운세, 문화수입 운세, 기타 등으로 구분했다. 즉 재물이 들어오는데, 그 들어오는 운세가 무엇인지를 살펴봤다는 뜻이다. 그러나 단순 연(年) 천간 및 지지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므로 과학적 타당성과는 온도 차이가 있다. 말 그대로 '재미로 보는 재물운세'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 쥐띠(子) 60년생 : 70%, 주식 운세 70% 72년생 : 50%, 증여 운세 70% 84년생 : 90%, 상속 운세 60% 96년생 : 60%, 횡재 운세 70% ◆ 소띠(丑) 61년생 : 80%, 금융 운세 80% 73년생 : 40%, 부정기 운세 60% 85년생 : 70%, 상속 운세 70% 97년생 : 90%, 문화 운세 60% ◆ 범띠(寅) 62년생 : 90%, 횡재 운세 60% 74년생 : 90%, 주식 운세 90% 86년생 : 80%, 자영업 운세 60% 98년생 : 70%, 품대 운세 80% ◆ 토끼띠(卯) 63년생 : 50%, 상속 운세 50% 75년생 : 80%, 문화 운세 90% 87년생 : 90%, 횡재 운세 90% 99년생 : 90%, 증여 운세 90% ◆ 용띠(辰) 64년생 : 80%, 품대 운세 80% 76년생 : 70%, 문화 운세 90% 88년생 : 60%, 금융 운세 70% 00년생 : 80%, 횡재 운세 60% ◆ 뱀띠(巳) 65년생 : 80%, 금융 운세 90% 77년생 : 50%, 품대 운세 70% 89년생 : 80%, 금융 운세 80% 01년생 : 30%, 증여 운세 80% ◆ 말띠(午) 66년생 : 70%, 주식 운세 70% 78년생 : 90%, 주식 운세 90% 90년생 : 50%, 상속 운세 50% ◆ 양띠(未) 67년생 : 60%, 정기 운세 70% 79년생 : 60%, 주식 운세 80% 91년생 : 90%, 금융 운세 90% ◆ 원숭이띠(申) 68년생 : 40%, 주식 운세 50% 80년생 : 40%, 주식 운세 60% 92년생 : 50%, 정기수입 운세 50% ◆ 닭띠(酉) 69년생 : 80%, 문화 운세 80% 81년생 : 80%, 금융 운세 90% 93년생 : 90%, 주식 운세 80% ◆ 개띠(戌) 70년생 : 80%, 주식 운세 90% 82년생 : 70%, 금융 운세 90% 94년생 : 90%, 문화 운세 40% ◆ 돼지띠(亥) 71년생 : 80%, 자영업 운세 70% 83년생 : 30%, 금융 운세 30% 95년생 : 70%, 부정기 운세 60%

19.06월 ANDA
19.06월 차이나 ANDA
19.05월 ANDA
19.05월 차이나 ANDA
19.04월 ANDA
19.04월 차이나 ANDA
19.03월 ANDA
19.03월 차이나 ANDA
19.02월 ANDA
19.02월 차이나 ANDA
상호 : (주)뉴스핌 | 사업자등록 : 104-81-81003 | 발행인 : 민병복 | 편집인 : 민병복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미원빌딩 9층 (여의도동) 뉴스핌 | 편집국 : 02-761-4409 | Fax: 02-761-4406 | 잡지사업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478 | 등록일자 : 2016.04.19
COPYRIGHT © NEWSPIM CO., LTD. ALL RIGHTS RESERVED.
© NEWSPIM Corp.